다이슨의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다이슨은 이번 발표회에서는 다이슨 V11™ 컴플리트(DYSON V11™ COMPLETE)와 다이슨 퓨어쿨 미™(DYSON PURE COOL ME)를 소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다이슨의 새로운 제품들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발표회를 즐기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등장하는지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발표회에서는 프레젠테이션과 시연을 나누어서 진행했지만, 글에서는 제품별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용 공기정화기의 상큼한 변화, 다이슨 퓨어쿨 미™
다이슨의 샘 버나드(Sam Benard) 다이슨 글로벌 카테고리 디렉터가 등장해 다이슨 퓨어쿨 미™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용 공기정화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조금 생소하기도 했고 설레이기도 하더군요.
일단 다이슨 퓨어쿨 미™에 들어 있는 기술은 역시 다이슨스러웠습니다. 해리어 점프 제트기의 공기역학 특성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슨 코어 플로우™(Dyson Core Flow™)을 적용했습니다. 단순히 정화된 공기를 흘려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선풍기처럼 좀 더 쾌적한 공기를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다이슨 퓨어쿨 미™의 헤파필터는 개인 공간 곳곳에도 숨은 미세먼지는 물론 악취, 실내 매연 등을 걸러내준다고 하는군요. 머리카락보다 300배 얇은 0.1 마이크론까지 걸러낸다고 합니다.
다이슨 퓨어쿨 미™는 퍼스널 공기정화기이기 때문에 손이 닿는 거리에 두고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조금 생소하죠? 사무실이나 방에 두고 직접 효과를 보는 제품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실제 시연에서 다이슨 퓨어쿨 미™의 다이슨 코어 플로우™의 작동원리와 실제 성능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화된 바람의 상화 방향은 손으로 직접 진행합니다. 손이 닿는 거리에 두고 쓰는 제품이라는 컨셉을 잘 살려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좌우는 전용 리모콘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연기도 흡입해서 필터링 해주는 모습을 레이저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다이슨 퓨어쿨 미™에 적용된 헤파필터 덕분이고 초미세먼지까지 99.95% 필터링 해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시연을 통해 연기 마저도 순식간에 정화하는 다이슨 퓨어쿨 미™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용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손을 이용하거나 리모콘을 이용해서 다이슨 퓨어쿨 미™를 활용하는 시연을 함께 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타이머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조도센서를 이용해 환경에 따라 밟기도 변경됩니다.
시연을 보는 내도록 작업실이나 침실에 두고 사용하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넓은 공간이 아니라 개인 공간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혼자 살며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체험을 진행할 예정인데, 상당히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더 강력해지고 더 편리해진 다이슨 V11™ 컴플리트
다이슨 V11™ 컴플리트은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부사장 및 헤드 엔지니어인 존 처칠(John Chuchill)이 진행해 주었습니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LCD의 추가였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물론, 자가 검진, 간단한 대처 메뉴얼 등을 손쉽게 보여주는 똑똑한 기능이었습니다.
다음은 바닥 유형에 따라 지능적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입니다. 바닥 유형에 따라 흡입력 등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 속에 장착된 다이나믹 로드 센서, 모터, 배터리 등 세 개의 센서가 상호작용해서 자동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캐소드를 갖춘 고용량 배터리는 60분간 변함없는 흡입력을 유지시켜 주기도 합니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는 배터리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함께 동작하기 때문에 손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이제 실제 시연을 통해 다이슨 V11™ 컴플리트의 특징들을 다시 눈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필터의 성능을 확인해봤습니다.
스모크 테스트로 다이슨 V11™ 컴플리트을 통과한 공기들이 미세먼지까지 잡아내 깨끗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청소기로 흡입된 먼지들이 다시 흘러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미세먼지도 잡아내는 청소기들에서는 말이죠. 다이슨 V11™ 컴플리트의 필터 시스템은 0.3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7% 잡아낸다고 합니다.
다음은 다이슨 V11™ 컴플리트 사클클론 테스트 영상입니다.
청소기에 따라 먼지통이 가득차면 흡입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은 먼지통이 가득차도 흡입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시연입니다. 좌우 먼지통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의 흡입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어도 이미 잘 적용되어 있었고 배터리나 작동 모드의 확인은 물론 간단한 자가진단과 해결법도 애니메이션으로 손쉽게 알아보게 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간단히 조립이 어색할 뿐인데 AS를 찾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다음 시연은 다이슨 V11™ 컴플리트의 다이나믹 로드센서였습니다.
마루바닥과 카페트에 따라 흡입력이 자동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바닥에 따라 강약을 수동으로 조절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기술이 편리를 가져다주는 전형적인 예가 될 듯 합니다. 이런 디테일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마지막 시연은 더 강력해진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의 소개와 함께 실제 청소하는 모습의 시연입니다.
틈이 있는 바닥, 카페트 등 다양한 바닥에서도 하나같이 깔끔한 흡입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다이슨 V10™에 비해 15% 향상된 흡입력이라고 하는군요. 이미 청소 결과에 대해서는 다이슨이 다이슨했네 수준이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다이슨 V11™ 컴플리트 전용 거치대입니다. 한국에서만 구성품으로 포함된다는 거치대입니다. 기존 벽에 고정하던 방식에서 거치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구성 헤드를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시연에서는 내용이 빠졌는데 나중에 다시 보러 갔더니 이런 기능도 보여주더군요. 일명 오뚜기 기능으로 스테빌라이저도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이 거치대를 건들기 쉬운데 이를 대비했다고 하더군요. 기본 구성도 마음에 들지만 이런 디테일 때문에 다이슨을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는 더 강력해진 흡입력은 물론 AI의 추가를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편리해지는 장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배터리 사용 시간등은 사용자의 사용습관에 맞춰 데이터를 기반으로 책정한다고 하는군요. 단순히 기능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사용자의 편리를 위한 방향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치대의 구성품과 작동방식, 스테빌라이저등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도 실제로 제품을 체험하며 발표회에서 보여준 장점들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지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 다이슨 퓨어쿨 미™ 두 제품의 발표회를 보며 다이슨은 다이슨이구나 싶은 생각을 다시한번 해봤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두 제품의 실제 경험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리뷰를 위해 제품을 증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