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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센세이 텐, 언제든 다시 찾게되는 인생 게이밍마우스

붕어IQ 2020. 1.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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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을 많이 접하고 경험을 정리하는 일을 하다보니 제품을 인상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
Steel Series SENSEI TEN)의 경우는 '언제든 다시 찾게되는 인생마우스'라는 생각으로 정리 되더군요. 왜냐구요? 기본기와 확장에 있어서 흠잡을 틈이 없거든요. 거기다 게이밍마우스를 위한 요건들을 업그레이드까지 했으니 말이죠.

 

게이밍 제품의 스틸시리즈 이미지, 거기다 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난 센세이(SENSEI) 라인, 그걸 다시 업그레이드한 텐(TEN). 어떤 특징들이 있길래 깐깐한 제가 좋은 이야기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진짜 쥐를 닮았다? 기본에 기본을 더한 충실한 양손 디자인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의 패키지입니다. 스틸시리즈 느낌을 이어가면서 단정한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TRUEMOVE PRO 센서, 6천만 클릭 내구성, 프리즘 라이트닝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게이밍마우스들이 어려운 말을 더해가며 화려함을 덧칠하는 추세와는 다르게 단촐하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속도 너무 화려하지 않고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꾸민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빨리 마우스 쓰고 싶은데 어렵게 포장 푸는 것도 치우는 것도 과하다 싶을 때가 있거든요.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는 단촐합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듭니다. 괜히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USB에 연결해서 사용하기만 해도 됩니다. PC/MAC은 물론 다른 게임기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의 전체적인 디자인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마우스 디자인입니다. 아니 마우스라고 말하면 쉽게 떠오를 그런 이미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나 볼륨도 기본적인 마우스라는 느낌을 뿜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뜯어보면 무섭도록 스틸시리즈의 장점들을 품고 있습니다. 쉽게 눈에 익고 편안해보이지만 클릭의 구분이 없이 통으로 연결된 프레임을 가지고 있고 무광으로 튀지 않지만 고급스런 재질감을 품고 있습니다.

 

좌우 동일한 비율과 보조 스위치의 위치마저 똑같이 자리잡고 있고, 그립에 따라 흘러가는 선을 가지며 보이지 않지만 편안한 그립을 완성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감가면서도 엣지있는 로고로 포인트를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 외에는 지독스럽다 싶을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고 기본을 강조하는 제품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돌아가서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생마우스로 인상을 남기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외식은 새롭고 자극적일 수 있고 기분전환에는 좋습니다. 하지만 매일 먹는 집밥은 숨쉬듯 편하고 당연한 느낌으로 남으니 말이죠.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매일 사용해도 언제 다시 사용해도 집밥처럼 익숙한 마우스의 느낌을 떠올리게 해주고 다른 마우스를 이용하더라도 기준이 되어주는 그런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좌우로 사용해봐도 동일한 사용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8개의 버튼을 이용하기 때문에 좌우 사용이 바뀔 때는 전용 앱을 이용해서 키매핑을 바꿔주면 이 또한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게이밍마우스 등으로 특화되어 나오는 마우스들이 오른손에 맞춰진 경우가 많은데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는 좌우 양손을 위한 배려가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에서 꽤나 흥미로운 점은 마우스 그립법이 변해도 자연스러운 그립을 제공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핑거팁(fingertip), 크로(claw), 팜(palm) 어느 그립을 택해도 금방 손에 맞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보통 두 가지 정도의 그립을 충족하는 제품들은 자주 봤지만 이렇게 세 가지 그립을 모두 편안하게 품어내는 제품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기술력

스틸시리즈 제품을 조금 사용해 본 사람들은 트루무브(TRUEMOVE) 센서를 잘 아실 듯 합니다.

마우스의 외관적인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핵심은 움직임을 잡아내는 센서와 반응입니다. 스틸시리즈는 트루무브 센서를 이용하고 있고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은 트루무브 프로 센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18,000 CPI, 450 IPS, 50G 가속을 지원하고 특히 틸트 트래킹을 지원해서 마우스를 빠르게 띄웠다 끍었다 마우스의 날림 없이 보정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의 기본기중 하나는 클릭감입니다.

일반적인 표준 스프링이 아니라 이중 스프링을 사용해서 내구성을 높인 것도 자랑입니다. 거기다 자연스러우면서 일정한 느낌을 유지하는 클릭감은 처음에는 너무 편해서 당연하게 인지하지만 쓸수록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이 손에 감겨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빠른 반응도 Ok, 장신간 플레이도 Ok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를 이용해서 최근 빠져있는 와우 클래식을 즐겨봤습니다.

스탠딩 데스크에 설치했고 서서 게임하기 때문에 자세와 그립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손에 감겨 오더군요.

 

다른 FPS등도 그렇지민 특히 와우 클래식 등을 즐길 때는 몇 시간씩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크로 그립을 사용하다가 지쳐감에 편하게 팜 그립을 쓰기도 하고 단순 사냥에서 팜 그립으로 체력을 아끼다가 PVP등에서 빠르게 크로 그립으로 민감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당연하게도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은 거의 모든 상황에 자연스럽게 대응해 주더군요. 마우스를 교체하면 아무래도 적응기라는 것을 잠깐이라도 거치게 되는데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은 그런거 없이 그냥 원래 당연히 내것인냥 그 자리에 있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직관적이다! 한눈에 모든 것을 설정한다!

스틸시리즈 엔지(다운로드)에 가면 스틸시리즈를 위한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와 맥오에스가 기본으로 나눠져서 제공되니 맞춰서 다운 및 설치하시면 됩니다.

 

 

설치가 끝나면 연결된 스틸시리즈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세이 텐이 딱 보이는군요.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의 커스터마이징 화면입니다.

8개의 버튼과 2개의 LED를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에서 우측 보조 버튼이 화면 내리기/올리기입니다. 이게 은근히 웹서핑 등에서 편리해서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왼손으로 사용시나 필요에 따라 손쉽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마우스 민감도인 CPI도 직관적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1600CPI 정도를 좋아하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2400CPI 정도를 이용해도 부드럽게 반응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CPI는 18000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휠 아래 버튼으로 기본 변경이 가능합니다. 물론 세부적인 수치도 개인이 변경하기 좋은 UI입니다.

 

그리고 폴링 레이트, 각도 스냅핑, 가속/감속 등의 디테일한 설정도 직관적으로 잘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본값이 워낙 범용적이고 사용하기 좋게 되어 있지만 개인취향에 맞춰 나만의 설정값을 찾아도 좋을 듯 합니다.

 

 

포인트가 되는 휠 아래 LED와 팜 부의 로고 LED의 RGB도 직관적이만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UI가 직관적이라 군더더기 없다는 느낌이 좋았고 화려함보다는 잘 정제된 느낌을 강하게 받는 부분이었습니다.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를 이용한다면 꼭 설치해두고 확인해보면 좋을 부분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등 몸에 닿는 제품은 꼼꼼하게 선택하는 편이고 내 것을 찾아 쓰는 편입니다.

스틸시리즈 센세이 텐는 언제든지 게이밍마우스의 기준으로 꺼내들고 싶은 마우스로 기억을 갈무리하며 꼭 한번 경험해볼 제품으로 추천해봅니다.

 

저는 공식 수입페이지(바로가기)을 이용했습니다.

이도컴퍼니에서 수입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구입 후라면 위의 정품등록 페이지(바로가기)에서 제품을 등록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AS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죠.

 

본 포스팅은 이도컴퍼니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받아, 개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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