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ASUS 1000HE, 넷북의 숨은 강자 - 스펙 & 외양 -

붕어IQ 2010. 7. 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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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용하던 컴팩의 CQ60과 아이폰과의 크기 비교>

ASUS 1000HE를 선택하며...

이동 중에 혹은 외부에서 머리에 떠오르는 글들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면서 노트북과 넷북의 필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15 inch를 자랑하는 컴팩의 CQ60을 사용하고 잇던터라...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것인가를 고민 하다가 사이즈와 무게의 압박 때문에 넷북 구입을 감행하게 되었다.

지난 명절에 본가에서 N10과 1000HE를 경험해 보았었는데... N10보다는 1000HE과 왠지 사용성이 좋고, 손에 붙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형들이 각각 N10과 1000HE를 사용중이었다.)

수많은 예상 모델들이 있었지만, 가격의 부담(;;;)과 손에 붙던 그 감각이 잊혀지지 않아서 형이 사용중이던 1000HE에게 소환술을 시전하게 되었다.

최신 모델은 아니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녀석이기에 다시금 소개를 해보고자 리뷰를 작성한다.



ASUS 1000HE SPEC(스펙)


1000HE의 스펙을 살펴보면, 요즘 사용되는 일반적인 넷북의 스펙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메모리도 일반적인 넷북처럼 2GB까지 확장이 가능하지만, 개인의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하는걸 추천한다.
어차피 게임은 크게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동영상 재생도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재생과 관련해서는 다음 사용기에서 팁을 모아볼 생각이다. ^^)

개인적으로는 블로깅을 위한 간단한 문서작성과 포토샵 작업이 주요 목적이었기 때문에
1000HE의 8셀 8700mAh과 키보드 감각에 큰 비중을 두었다.
1000HE의 모토이기도한 하루종일 쓰는 넷북?
가능할 것 같다. 배터리는 9.5시간 플레이 가능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사용기를 살펴보면 평균 5시간 정도로 플레이 타임을 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이 사용해본 결과로는 3~4시간 정도에서도 배터리가 40% 정도의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리고 무게가 1.42Kg이지만, 개인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무게이더군요.
(차라리 제가 사용하는 파우치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쿨럭;;)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쵸콜렛 키보드 등으로 불리는 키보드 형태는 편리하고 편안한 키감을 선사해준다.>



ASUS 1000HE 구성과 외형

<형에게 소환한 1000HE 풀세트, 어댑터를 빼버리거나 본체만 들고 나간다면 정말 간소한 구성을 자랑한다.>


본체, 어댑터, 마우스. 끝. -0-;;
구성은 굉장히 심플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댑터에 있다. 본문 초반에 잠시 비교되었던 컴팩의 CQ60의 경우는 본체보다 더 부담되는 어댑터 때문에 포터블이라는 장점을 굉장히 많이 깍아먹게 만들었다.
(거기다 CQ60은 길어봐야 3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자랑(?)했었다. ㅠ_ㅠ)
처음 1000HE를 받아 들었을 때도, 이 어댑터를 보자마자 '오~~ +_+'라는 생각이 스쳤고,
사용할수록 간소한 사이즈에 대한 매력과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상판과 하판의 모습을 살펴보면, 쵸콜릿 키보드 외에는 평범하다.
상판에는 1.3MG 픽셀의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고, 베젤의 아래에는 마이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하판에서는 아주 약간 아쉬운 점이 발견된다.
터치마우스가 애매한 포지션이라 사용중에 포인터가 튀어 버리는 현상이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외부 마우스 사용시 손쉽게 기능을 정지시키는 방법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차피 이건 노트북이나 넷북이 가진 태생적 문제이니... 적응하는 수 밖에...
(CQ60의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손쉽게 이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ㅎㅎㅎ)


좌우의 모습을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참 밸런스 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모습은 왼쪽의 모습이 찍힌 정도의 기울기가 나타나는데, 배터리 사이즈의 문제 때문에 뒷부분을 살짝 띄웠을 듯 한데, 이것이 장단점을 가져오게 된다.
우선, 전체적으로 살짝 기울기가 생겨서 키보드를 사용할 때, 완전 편평한 넷북들에 비해 키감이 상승한다.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뒤가 들려 버려서 상판을 폈을 때, 무게중심이 불안해지는 단점이 발생한다.
실제로 130도 이상으로 상판을 넘긴 상태에서는 약간의 충격에도 뒤로 넘어가 버리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 이외에는 사요에 정말 편리한 USB및 전원연결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것은 SD메모리 리더기가 기본 구성되어 있어 현재 거의 메인으로 사용중인 LUMIX FX-38 녀석과의 궁합을 자랑해줘서 얼마나 편리한 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실측 사이즈의 비교인데,
국민 바로미터인 담배로 측정을 해봤다;;
1000HE는 일정한 높이가 아니라 뒷쪽이 점점 높아지는 구성임을 위의 옆면 사진에서 발견했을 것이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 담배 2개를 겹쳐놓았을 정도의 높이를 보였다.
요즘 나오는 울트라 씬 제품들에 비한다면 조금은 비만인 넷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두께감이 의외의 손맛을 만들어주는 것은 실제로 사용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상판에 몇가지 기능 버튼이 있기는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파워 버튼은 오른쪽 끝에 위치>

ASUS의 넷북들이 항상 들어오던 오른쪽 쉬트프의 문제, 무게중심등의 아쉬움들은 실제로 사용할수록 의식하지 않게 되고,
1000HE의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는 오히려 점점 더 누르고 싶게 만드는 재미있는 경험을 주고 있다.

지금, 더 새로운 CPU들과 더욱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넷북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넷북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들을 충실히 갖춘 숨은 강자로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ASUS 1000HE를 추천해본다.

이후에는 OS 설치기 및 꾸미기 등의 주제로 이 녀석을 좀 더 파헤쳐 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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