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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탈옥수(?) 정조준 완료!

붕어IQ 2010. 8. 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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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탈옥 저격용 기술특허 출원 <출처>
재밌는 기사가 눈에 걸렸네요.
페이턴트베스트(Patentvest)는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탈옥 차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애플이 탈옥이나 해킹된 아이폰과 아애패드 사용을 금지하는 다양한 인증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는데요.
이 특허의 내용이 조금 애매하기도 하고, 우려가 되는 부분들이 좀 보입니다.

우선 기사의 제목에서는 탈옥이 메인 특허 기술로 나온듯 한데,
이 번에 공개된 특허는 휴대폰 등에 저장된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 등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도난 기기를 추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폰 분실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휴대폰에 저장된 민감한 정보를 애플 원격 저장장치로 전송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기사 중의 내용을 보면... 이건 이번 특허의 초점은 '보안'과 관련된 정보 보호나 추적인 듯 합니다.
조금 혼란이 되지만, 뒤에 본론(?)이 나오는군요.

 
또, 해킹이나 탈옥, 잠금장치해제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을 감지하는 기술도 담고 있다. 이 기술은 메모리 이용실태를 체크해 갑자기 메모리 이용률이 늘어날 경우 해킹 프로그램의 작동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뒤에서 해킹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
메모리의 이용실태를 모니터링 해서 해킹 프로그램의 작동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이라는데... 이게 어떤 형태로 구현이 될까요?
아이팟에서 탈옥을 해봤을 때, 버벅이고 부하가 걸리는 느낌을 확실히 받기는 했지만,
지금 iOS 4.0.X에서 일어나는 딜레이와 느낌이 비슷했던 기억이라;; 아마 그것까지도 체크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어차피 4.1에서 해결을 할 요량이라고는 한다지만, 그래도 메모리 이용실태 때문에 또다시 엄한 체크하는 헤프닝(?)은 없었으면 하네요.

탈옥폰을 효과적으로 죽이는 특허 기술도 포함돼 있다. 아이폰이 분실된 것인지 탈옥된 것이지 판단할 수 없을 경우 애플이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대폰 사용을 중지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서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이 확~ 든거죠.
탈옥폰을 효과적으로 죽이는 특허 기술이 어떤 알고리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애플이 휴대폰 사용을 중지시킬 수 있다.' ???
분실인지, 탈옥인지의 판단은 어떤 기준이고 누가 하는 것일까요?
일단 애매하면 죽여놓고, 분실 신고를 받거나 로그를 확인한다?
아마, 이게 적용될 쯤에는 새로운 동의서나 계약서를 쓰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애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보안도 좋고 탈옥을 검수하려는 움직임도 좋지만,
기사에서처럼 학습을 위한 탈옥이나 이번에 필요에 의한 탈옥마저 강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애풀이 직접 판단하고 중지할 수 있다면?
그것은 사용자들을 암묵적 탈옥수로 규정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직 정확한 특허의 내용과 방식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니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뭔가 좀 불안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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