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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아이폰4, 애플이 안해주면 내가 한다!?

붕어IQ 2010. 12. 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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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Koo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화이트 아이폰4>

2010년도 이제 며칠이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한해를 정리하는 글들과 함께 IT계를 결산하는 글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 글들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중 하나가 '화이트 아이폰4'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참 많이 기다렸고, 아이폰4의 디자인에 매료되었음에도 3Gs를 부여잡으며 한번 더 참게 만들어준 녀석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슈였던 것 같은데, 
2010년이 끝나감에도 이렇다할 소식이 없어서 정보를 수집하고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화이트 아이폰4에 대한 기대감

9월쯤 있었던, 루머로 어느 고등학생 애플 팬보이(Nathan)가 잡스횽에게 메일을 보내서 화이트 아이폰4를 크리스마스에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하였고, 그에 대해 잡스횽은 
'Christmas is later this year.' 라고 알듯 모를듯한 대답만을 남기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살짝 남겨주었었지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버린 지금... 이 루머는 저 문장의 해석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남은 며칠동안 마지막 희망을 가지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ㅠ_ㅠ


 화이트 아이폰은 대륙에서 시작된다?
11월에 있었던 뉴스로 실제로 중국에서 화이트 아이폰4가 준비중이며, 중국의 몇몇 지역을 우선으로 출시를 준비중이라는 루머가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실제로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없습니다. ㅠ_ㅠ
중국의 공장에서 미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그나마 확률이 높은 편이었지만, 역시나 루머로 끝나버릴 듯 합니다.

이정도의 루머들 말고도 화이트 아이폰4에 대한 기대들은 수없이 많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실제로 애플이나 잡스횽은 애매한 뉘앙스만을 남기며 또다른 스토리들만을 남겨줬습니다.
그래도 이런 루머들이 생겨날 때마다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왠지 모를 needs는 커져갔던 것 같습니다.



대담한 17세 소년과 엄청났던 수요


위의 '화이트 아이폰은 대륙에서 시작된다?'에서도 언급했었지만, 
17세의 고등학생이 폭스콘을 통해서 화이트 아이폰4의 패널을 구입하여 되팔아 13만 달러(1억5000만원)정도의 수입을 올린 이슈가 있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현재는 저 사이트가 닫힌 상태입니다.
애플이 사람들의 needs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시장을 리딩했다면,
저 소년도 사람들의 needs를 파악하고, 발 빠르고 용감하게(?) 행동을 했다는 것은 칭찬할만 합니다.
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행동하여 자신의 책임하에 화이트 아이폰4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합법적이지 않은 방식을 택했던 것에는 박수를 쳐줄 수가 없나봅니다. ^^;;)


이렇게 'whiteiPhone4now'가 큰 이슈를 일으키며 화이트 아이폰4에 대한 존재와 방법을 제시해주었지만,
저의 머리 속에서는 오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3Gs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화이트 아이폰4에 대한 needs를 엿볼 수 있었고, 그렇기에 더욱 루머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나봅니다.



애플은 왜 화이트 아이폰4를 출시하지 않나?

애플은 화이트 아이폰4의 출시 연기에 대해서 수율과 정밀성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whiteiPonenow에서 판매된 폭스콘에서 제작된 화이트 아이폰4 패널을 자세히 살펴보아도 홈버튼의 색이 전면부의 화이트와 미묘하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애플은 그것을 용납하지 못했나 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이유는 카메라 렌즈의 문제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수율과도 관련성이 있는 이슈입니다만, 화이트 패널을 사용할 경우 빛을 반사하여 카메라에 필요한 광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실제로 폭스콘에서 제작된 패널들을 튜닝을 하여 사용해봤을 경우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애플에서는 그것들을 용납할 수 없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미묘한 색 차이 때문에 컴플레인 러쉬나 소송이라도 걸릴 것 같으면...
차라리 시작을 하지 않는게 더욱 이득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화이트 아이폰4를 가질 수는 없을까?

이제서야 제가 처음 이글을 쓰게 된 동기로 넘어오는 것 같습니다;;;
루머들은 풍성했고, 해외에서는 DIY KIT까지 판매되었는데, 국내에서는 과연 화이트 아이폰4를 가질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으로 이미 행동하고 계셨겠지만;;;
저는 이제서야 좀 더 많은 ???들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연말 결산으로 묶였던 궁금증들을 다시 하나둘 푼다~ 정도로 이해를... ㅠ_ㅠ)

찾아보니 역시나 많은 분들이 자신들의 needs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화이트 아이폰4를 소유하는 길을 택하시기도 하셨더군요. ^^
우선,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사례로는 DJ. KOO님의 '드뎌 화이트 아이폰으로 하우징했습니다~!!!!^^' 포스트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튜닝(하우징)하는 모습을 담아주시면서 얼리어댑터로써의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팅이 9월에 이루어졌으니 아마 해외의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KOO님을 팔뤄잉해두고 있지만, 게으름에 트윗을 잘 모니터링 하지 않는 관계로... 늦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ㅠ_ㅠ)

그렇다면, 이 작업을 혼자만 DIY를 하여야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래저래 돌아다니다보니 재미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블로그는 핸드폰 튜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의 블로그였으며 실제로 아이티크림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스킨과 악세사리, 그리고 튜닝(하우징) 대행도 해주고 있었습니다.
KOO님처럼 DIY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연장질(?)에 익숙하지 않고 겁이나서 엄두가 나지는 않지만 튜닝을 시도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괜찮은 정보가 될 듯 싶습니다.
찾아보면 더 많은 곳들에서 하우징을 해줄 듯 싶지만, 오늘은 이런이런 케이스만을 다루기 때문에 이런 곳도 있더라~ 정도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사이트 정보는 링크하지 않겠습니다. 튜닝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개는 몰라도 앞장서서 홍보할 이슈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하우징만이 화이트 아이폰4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까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잊고 있었던 DIY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 글이 있었습니다.
스킨과 케이스를 이용하며 절묘하게 자신만의 화이트 아이폰4를 만들어주신 '크로파랑투'님의 포스트였습니다!!! +_+


스킨으로 전체적인 화이트의 느낌을 살리고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은 케이스와 스티커로 보완하여 일체화된 튜닝을 보여주셨습니다!
(귀챠니즘으로 스크라치 덕지덕지한 인케이스 화이트만 씌우고 보호필름도 없이 사용하는 저로서는 부럽기만 하더군요... ㅠ_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하우징에 앞서 이런 방법을 통해서 니즈를 먼저 채워보고 하우징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세한 튜닝 방법은 '크로파랑투'님의 블로그를 들려서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
(스크랩과 링크만 허용하신다고 하셨는데;;; 이정도면 링크의 의미로 봐주시겠죠? 문의 드리겠습니다! (__) )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고 그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하우징이라 불리는 튜닝을 했을 경우에는 얘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조립부분간의 유격이나 기계의 오작동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애플에서 출시를 미루고 있는 수율의 문제, 
그리고 카메라의 오작동이나 예상하지 못한 결과물 등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당연히 AS의 문제입니다.
애플의 규정상 사용자가 임의의 기계에 손을 댄다면 발생하는 이상에 대해서 애플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침수라벨로 소송도 걸릴 정도로 AS에 각박한 애플이 하지말라는 행동을 한 아이폰4에 대해서 책임을 질리는 만무합니다.
신이 가지고 싶은 화이트 아이폰4와 AS... 둘의 가치중심은 스스로가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다시한번 기계자체에 손을 대지 않는 스킨등의 악세사리를 이용하는 커스터마이징을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

정말이지 가장 원하는 것은 애플에서 정식으로 화이트 아이폰4를 출시해주는 것이지만,
개인들의 책임하에 자신들의 needs를 채우는 것까지 막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합법이냐 불법이냐의 문제보다 튜닝의 개념으로 접근해 본 글이며, 
호기심과 니즈의 충족과 함께 그것에 대한 개개인의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기 위해 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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