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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가격대란 불러오나?

붕어IQ 2012. 10. 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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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리테일러인 Argos는 연말 선물 가이드에서 구글 넥서스7의 가격이 인하한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Retailer confirms 32GB Nexus 7, 16GB model gets price drop

이번 소식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이 물론 가격입니다.
32GB의 넥서스7이 현재 16GB와 같은 199파운드이고, 16GB 모델이 159파운드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8GB는 99파운드로 명시되어 있다는군요.
또한, 미국의 Staples 웹사이트에서도 넥서스7 32GB가 $248로 기재되었다는 소식도 들리는군요.
국내에서는 아직 예판 물량도 배송되지 않은 상황인데, 벌써부터 가격인하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돌고 있으니...



마음 급한 구글? 연말 이벤트?
아이패드가 독주하고 있는 10인치 시장,
킨들이 꽉쥐고 있는 7인치 시장.
물량공세로 새롭게 진입할 MS.
어떤 형태가 되었든 태블릿PC 에서 새롭게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큽니다.
구글은 10인치보다 7인치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넥서스7을 의미있게 잘 뽑아냈고 가격선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물량이 부족해서 예판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인데, 구글이 왜 이렇게 앞서 가는 것일까요?


먼저, 루머가 짙어지는 '아이패드 미니(가칭)'의 등장이 구글의 긴장감을 높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애플이 가진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그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선점을 해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겠죠.
루머로 살펴본 애플의 행보는 10월23일 발표, 11월 판매시작. 그러면 애플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할인을 진행하니 경쟁이 붙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넥서스7이 선택한 대결수단이 '가격'이라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생각해볼 가능성은 판매촉진을 위한 연말 이벤트의 가능성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에는 아무래도 주머니가 잘 열리는 구간이죠? 그때를 대비해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세일된 가격을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정된 가격이 아니라 시즌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가격이 향후에 고정이 되지 않는다면 망설이는 사람들은 주저없이 주머니를 열어야하는 구간이 되는 것이지요.



상대적 손실감에 대한 케어는?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넥서스7의 가격 하향은 상당히 급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이게 연말/연시 이벤트 가격이라해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떨어져버린다는 것은 이미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큰 상대적 손실감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예판된 물건이 아직 배송도 안 된 상태에서 이런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저는 망설이고 망설이며... 아직 예판 레이스에 뛰어들지 못했습니다. ㅠ_ㅠ)

사실, 이게 연말을 겨냥해서 풀릴 물건들이라고 했다면 이런 소식이 퍼져나가는 것이라도 막았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같은 가격에 16GB의 용량 차이가 단번에 난다니... 아무리 가성비 좋은 녀석으로 소문났지만, 조금은 실망스럽고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군요.
그리고, 이번의 가격하락에 대한 케어에 대한 소식은 없는 것 같으니 이 상대적 손실감은 조금 데미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과 국내의 모 커뮤니티에는 16GB로 구입한 넥서스7에서 32GB 물량이 발견되기도 한다는데, 32GB의 물건을 이미 준비해두고 있었던 것에 사람들이 좀 더 아쉬운 부분이 발생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던 가격이 낮아지면 사용자들에게는 유리한 것이고, 이것이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격전을 벌이고, 킨들 파이어를 눌러 버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무시못할 사실입니다.

11월과 12월... 태블릿 시장에서는 또한번 큰 싸움 한번 벌어질 듯 하군요.
국내에도 이런 실정이 반영된다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기다리고 마음 먹은거 조금 더 기다려보게 말이죠;;;
구글의 선구매자를 위한 케어를 지켜보면서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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