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martPhone + Tablet

넥서스7, 간단 개봉기와 비교 그리고 아쉬움

붕어IQ 2012. 11. 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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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진이 너무 '개봉기'스럽군요;;;

해외에서 가격이 내려가서 좀 더 어떻게 흘러가나... 기다려볼려고 했지만, 그러다가 병(?) 생길 것 같아서 질렀습니다!

구글, 넥서스7부터 가격방어 해주겠다!!! 한국은??

제가 이전에 쓴 글에서 넥서스7부터 구글에서 차액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었지만, 생각해보니 구글플레이에서 디바이스 판매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리셀러들을 통한 판매이기 때문에 구글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기는 힘들 것 같고, 아직도 예판이 몰리는 판이니 굳이 가격을 낮출 것 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새로운 모델들이 오히려 +50$가 되어서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냥 질러 버린 것이지요.


그런데... 지르고나니 편해지더군요!



뒤늦은 개봉


택배박스를 보는 순간부터, '이거 생각보다 작은데?'라는 느낌이 들었고, 제가 원하던 사이즈가 눈에 그려지는 듯해서 좋았습니다. ^^;; 그리고 뽁뽁이를 제거하고 실제의 넥서스7 박스를 접하니 상당히 심플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군요.

사이즈 비교를 위해 아이폰 4S가 잠시 등장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자 꽉찬 느낌의 넥칠이가 등장했고!!! 저렇게 부속품이 든 박스가 따로 끼워져 있더군요!!!

아.. 안쪽에 살짝 걸쳐서 올려져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개봉시 수평으로 개봉하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급한 마음에 손에 들고 살짝 기울어서 오픈했다가 떨어뜨릴뻔 했습니다;;;





부속품 박스에는 충전용 어댑터USB케이블, 워런티, 그리고 '빠른 시작 가이드'가 단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빠른 시작 가이드'를 읽어보기는 했지만, 왠만하면 설명서는 한번씩 훑어보라고 권하는 편이지만, 정말 IT기기를 처음으로 접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다지 읽으실 필요는 없다고 말해드리고 싶군요;;;



구성과 외형



부속으로 온 충전용 어댑터를 보고 있자니, 아이폰의 충전기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사이즈나 방식에서도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었고, 돼지코(!)를 꽂는 방향이 90도 다른게 특징이네요~

앞부분 돼지코를 꽂는 방식은 아이폰이 좀 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넥칠이도 부실할 정도는 아닙니다. ^^





간소하지만, 정성스럽게 랩핑된 비닐을 벗기다가 뒷면의 'NFC'라는 부분에 눈길이 가더군요.

아직은 활용성이 낮지만, 구글에서 굳이 WIFI 버전에다가도 NFC 기능을 넣어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간의 데이터 쉐어링 인프라를 넓혀가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리고 확장해서 구글이 앞으로 NFC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 같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구요.

이미 구글 Wallet등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미미한 사용성보다는 조금씩 발전해갈 방식에 대한 인프라 구성이라는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저 숑숑한 구멍들의 뒷면은 상당히 만족스런 그립감을 주고 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이 없을 것 같네요~ ^^





다음으로 보인 것은 NFC와 함께 유일하게 가이드 된 부분인데... 네! 까먹지 않게 잘 외워두겠습니다. (__)

물리적 버튼은 3개로 아이폰과 같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UX에서 혼동은 적을 것 같습니다. 





세팅 후 테스트해보며 찍은 사진이지만, 이렇게 한손 파지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넥칠이와 고민하던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는 매장에서 저 자세를 잡아보았을 때... 

뭔가 상당히 어색하고 무겁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람마다의 차이겠지만, 저는 위의 저 자세를 원했기 때문에 미니를 포기했고 넥칠이를 손에 들고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모양의 한 손 파지입니다. 제 손이 성인기준 보통(!)인 편인데, 엄지와 다른 손가락들이 한마디씩 걸릴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랫부분을 걸치느라 좀 더 여유가 없어보이지만, 넥칠이의 뒷바닥을 손바닥 중심에 올리고 잡으면 그립감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도 편안한 사이즈입니다.




옆면은 라운딩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그립감을 안겨주며 안정적인 거치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우측에 붙어있는 펑션키들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옆면이 보이듯 라운딩을 따라 보튼이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직각으로 버튼으로 누르려면 살짝 어색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잠시 사용해보니 한 손으로 사용할 때, 오히려 라운딩된 면을 따라 버튼을 누르기 쉽더군요. ^^

(위의 왼손 파지에서 뽁큐 손가락으로;;;)




부팅과 세팅

이제 외형까지 나름 둘러보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원을 넣습니다. Google -> (logo) -> Welcome!

애플의 사과만 봐오다가 구글의 저 넥서스 로고를 보니 뭔가 야릇하기도 하고 좀 더 두근두근 하더군요. ^^

Welcome이 뜬 첫 화면에서는 언어를 선택하게 되는데, 보여지는 것은 3가지 밖에 없어서 저는 그냥 영어를 선택하고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글을 선택할 수 있으니~ 꼭! 한글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안그러면 이후에 한글 자판등의 사용을 위해 조금 귀찮은(?) 세팅을 진행해야 합니다.

(한글 세팅법은 이후에 tip으로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__);;; 안드로이드 초보자라 나름 마음 고생했던;;; 쿨럭;;;)





언어를 선택하고나면, 와이파이 -> 구글 계정 -> 구글플레이 결재! 순으로 세팅이 이어집니다.

제가 산 모델이 WIFI모델이니 잽싸게 집의 와이파이를 잡아줬습니다! 다른 LTE모델등은 이 과정에서 통신사 세팅등이 추가될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다음은 구글계정인데, 다행히 크롬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구글 캘린더를 한동안 사용했었기 때문에 나름 구글인프라를 누릴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

다음은 구글플레이를 위한 결재 세팅인데, 일단은 급한 마음에 패스했습니다!!!





다음은 백업과 리스토어에 대한 질문인데, 그냥 구글판 iCloud겠구나 싶은 생각에 당연히 체크를 했습니다.

백업 체크를 하고나니 끝이겠구나? 싶었는데 저의 지역정보등에 대한 것을 활용해도 되겠냐는 질문을 합니다.

사실, 조금 길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마지막 질문이었습니다;;; 일단은 체크하고 다음을 눌렀더니~ 이제 셋업이 끝났군요. ^^





빨리 첫화면을 보고 싶은 설레임에 보여지는 첫화면은 라이브러리 가젯이 세팅된 모습이었고, 구글이 구글플레이 활성화 노력에 대한 부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겸 눌러본 대기화면!

(손가락에 땀이 많아 얼룩이... ㅠ_ㅠ)





이제 가장 기본적인 세팅을 마치고, 최소한의 사용을 위한 어플과 안드로이드의 장점인 가젯 세팅을 하던 중 위의 경고창(alert)을 만납니다.

젤리빈 4.2로 업데이트로 하라는 소리겠죠~;;; 사실, 급한 마음에 올리지도 않고 어플부터 깔고 있었습니다. (''  )a 





생소하지만, 귀여웠던 업데이트 장면입니다.

역시나 사진에는 얼룩이 얼룩얼룩... ㅠ_ㅠ 

업데이트 과정은 리부팅까지 3~5분 가량 소요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타이머 가져다놓고 재보시지는 말기를;;;)




이북 환경, 웹서핑을 위한 간단비교



비교라고 해봐야 가장 크게 비교가 되어야할 것은 아이패드 미니가 될 것인데, 제가 현재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집에서 사용중인 다른 녀석들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ㅎㅎㅎ;;; ㅠ_ㅠ

좌측부터 넥서스7, Sony PRS-T1, 아이폰 4S 순서입니다.

비교는 제가 아무래도 이쪽으로 활용하려고 넥칠이를 구매했기 때문에 이북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이폰과 T1의 경우는 자동밝기가 아닌 최대치의 밝기입니다. (정리하면서... 아차!했네요... ㅠ_ㅠ)

넥칠이는 현재 자동밝기를 선택해두고 테스트중이라 그냥 놔둬봤습니다. 


해상도의 차이 때문에 역시나 텍스트의 양이나 선예도가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화질은 아이폰 4S가 가장 좋은 느낌이었지만, 아무래도 사이즈에서 오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더군요. (밝기 영향일수도 있음!)

T1도 아주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폰트 사이즈는 위 화면의 기본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낮게 잡으면 선예도에서 조금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새로온 녀석이라 각별해서 좋게 보이는게 아니라, 넥칠이의 이북화면은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아직 장시간 사용은 안해봐서 백라이트의 피로도를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자동밝기 상황에서 잡아준 뒷화면 정도의 밝기라면 부담없이 글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도 역시나 뷰어로써의 기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Pulse' 테스트 샷입니다.

아이폰에서도 사용을 하기는 했지만, 위의 사진처럼 기사내용 부분에서 답답함이 존재해서 사용을 꺼려왔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넥칠이 덕분에 좀 더 원활한 정보 습득이 이뤄질 것 같군요. ㅠ_ㅠ

넥칠이의 pulse 화면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를 넥칠이와 아이폰 4S에서 봤습니다. (좌:넥, 우:아)

실제로 보여지는 양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확대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내용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셨다면, 스크린샷의 사이즈가 살짝 다른게 보이시죠?

넥칠이의 해상도를 이렇게 테스트 해보게 되는군요. ^^;;




소감과 아쉬움...


개봉부터 세팅까지 그리고 아주 살짝 사용해본 저의 첫 안드로이드 '넥칠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봉과 함께 잠시 만져본 소감은 

'터치는 살짝 이질감이 있지만, 상당히 좋다!'

'위젯 활용하는 부분들은 iOS에 비해 상당히 편리하겠구나!'

'익숙함의 차이겠지만, 설정 등의 UI는 조금 복잡하구나'

'자알~!!! 써보자!!!'

정도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


취향의 차이인지, 초기 안드로이드는 터치감이나 UI등이 상당히 거부감이 들었고 복잡하게만 느껴졌었던게 사실입니다.

이번 넥칠이를 만나면서 안드로이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나름의 장단을 알아가보는 재미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


다만, 맥, 맥북에어, 아이폰으로 형성한 '싱크' 인프라는 제가 나름 기대했던 web iCloud에서 막혀버렸습니다. ㅠ_ㅠ

PC의 크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게 이런 메세지를 보낸다는 것은 구글이건 애플이건 한 쪽에서 막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군요. 어찌되었던 저는 구매초기부터 생각했던 것을 확인했을 뿐이고, 한동안 다른 솔루션을 찾을 때까지는 넥칠이는 넥칠이대로 인프라를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웹에서 iCloud만 지원되었다면 아쉬움 없이 아주 만족스러운 개봉기가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ㅠ_ㅠ

(알아보니 캘린더 정도는 유료앱으로 싱크가 가능한 것 같지만... 뭐 일단은 싱크를 포기하고 사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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