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애플은 동네북? kindle fireHD 8.9" 아이패드에 돌직구!!!

붕어IQ 2013. 2. 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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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조용히 지내기도 힘든가봅니다.

슈퍼볼 시즌에는 삼성이 광고로 살살 끍어놓더니, 이번에는 아마존에서 돌직구 또한번 날리는군요.




명료하죠?

"Retina나 똑같은 화면인데, 지갑은 똑같게 느끼지 않는다"란 명료한 메세지를 직관적인 비교와 멘트를 통해 날려주는군요.

광고를 보면서 또 잡스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짧게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




잘 만든 비교광고! 하지만...


대놓고 비교를 하면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팩트'를 보여주면서 비교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똑같은 HD화질의 아이패드와 킨들이 가격에서는 $200이나 차이가 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광고 자체만으로 상당히 잘만든 광고라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과연 둘은 동급일까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비교를 하는 것은 'Retina display'와 'price'만 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요소를 차치하고 동급으로 인식되게 만들고 있는 것이죠.

kindle fire HD 8.9"의 스펙도 빠지는 스펙은 아니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을 듯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킨들 파이어HD 8.9"가 오히려 발목이 잡힐 수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군요.

바로 1920x1200(254PPI)라는 해상도 때문입니다.


킨들은 아마존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디바이스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킬러 컨텐츠는 무엇일까요? 이북입니다. 

아마존이 fire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동영상이나 게임등의 컨텐츠에서도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사람들이 킨들에게 기본적으로 기대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북'입니다.

그런데 16:10의 와이드 비율로 나온 kindle fireHD 8.9"가 4:3 비율의 아이패드보다 이북이나 PDF등의 뷰어로써 더 좋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저라면 4:3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중심으로 사용한다면 아주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지만요~)

사실, 광고에서 보여지는 사진들도 아주 조금만 들여다보면 보여지는 면적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200만큼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오버하는 것이겠죠? ^^;;


일단은 광고에서는 그럴싸하게 비교를 하며 가격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장점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에게는 대놓고 돌직구 한방 날리네요!

효과적인 비교광고가 될 지, 자승자박이 될 지 기대됩니다.




애플이 동네북이냐? 왜자꾸 찔러대!!!

잘만든 삼성의 슈퍼볼 광고가 아쉬운 이유


며칠 전, 삼성이 슈퍼볼 시즌에 맞춰 내놓은 갤럭시 광고입니다. 

위의 동영상은 1분짜리 티저광고이고 실제로는 2분짜리 광고가 나갔습니다. 

하지만, 티저 동영상이 더 와닿습니다!


삼성과 아마존의 광고들을 보고 있으면, 애플이 조롱당하고 비교되고... 동네북처럼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그렇지만, 삼성과 아마존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순간적인 메세지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삼성과 아마존이 애플을 의식하고 견제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메세지는 역전되기 때문이죠.

'애플이 1위이고 좋은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비교하고 조롱하는 것이니깐~ 애플이 그렇게 좋은거구나!!!'라고 사람들에게 재인식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동네북처럼 편하게 돌직구 한방 날렸으니 그 책임도 스스로 짊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둥둥둥~ 동네북이 울려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울려퍼질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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