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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LG 파노라마 모니터의 주역들을 만나다!

붕어IQ 2013. 4.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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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시네마 스크린, 29인치 와이드 모니터, 파노라마 모니터...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지만, 명실공히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LG의 29" 파노라마 모니터 29EA93!


본인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사용을 해봤기에 '파노라마 모니터'를 개발한 주역들과의 인터뷰는 너무나 설레이는 자리였고, 인터뷰어가 아니라 실사용자의 입장에서 궁금했던 것들과 아쉬운 점들을 허심탄해하게 풀어보고자 마음 단단히 먹고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어스름지는 여의도를 내려다보며 진행된 인터뷰는 조금 긴장된 분위기로 시작됐다. LG의 파노라마 모니터가 아무래도 많은 관심을 받는 제품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용성을 만들어가다보니 사람들의 호불호와 요청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됐다.

하지만, 파노라마 모니터를 정성껏 세팅해두고 인터뷰에 임하는 담당자들의 모습에서는 긴장과 다른 파노라마 모니터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이 묻어나는 걸 금새 느낄 수 있었다.

열정과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가는 4인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도록 하자.


*사진의 좌상부터 시계방향으로 

Monitor SW개발그룹 이광원 책임연구원님, 

한국HE마케팅담당 기형욱 과장님, 

Monitor연구실 Monitor회로실 송성호 책임연구원님, 

Monitor상품기획실 오규광 과장님




독특한 21:9의 파노라마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어려운 시간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은 편하게~ 웃으면서 난감한 질문들도 팍팍 해보겠습니다. ^~^




Q) 21:9라는 흔하지 않은 모니터를 기획한 의도나 시작에 대해 궁금하다.


A)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21:9라는 포맷의 변화측면에서는 혁신적인 변화가 분명하다. 21:9에 대한 시장성에 대한 고민이 가장컸지만 어디에다 써도 멀티플레이어로의 활용이 가능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존재하지 않던 시장에 대한 진입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분명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Q) 21:9의 와이드 비율이 영화등의 멀티미디어용으로도 좋지만, 사진이나 문서등의 작업에도 상당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29EA93은 누구를 위한 어떤 작업?'이라는 컨셉이 궁금했고, 29EA93이 노리고 있는 타겟층이 궁금하다.


A) 타겟팅은 어느쪽으로 치우친 모니터가 아니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

즉 듀얼 타겟팅 전략으로 시작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어떤 사용환경에서도 21:9의 비율이 주는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의도하며 기획했다.

컨셉과 타겟팅에서 가장 고민되었던 것은 오히려 '어떻게 알릴 것인가?' 였던 것 같다.

듀얼 타겟팅이기 때문에 멀티미디어가 가진 21:9의 장점인 레터박스 없는 극장과 같은 비율을 알리는 것과 업무에서 멀티태스킹 작업, 즉 듀얼과 비교해서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것들을 고민했다. 


Q) 기획에서 실제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어떤 과정들이 있었나?


A) 모니터 자체 기술력만으로는 버텨낼 수 없기 때문에 주변기기의 트렌드를 포함하여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 및 고객 검증을 통해 제품이 출시되었다.


Q)시장조사결과에서 어떤 니즈와 트렌드들이 중심이 되었나?


A) 소비자조사 결과를 살짝 이야기해보면, B2C(개인)의 측면에서는 혼자 살면서 여러가지 니즈를 한번에 소화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고, 듀얼대용으로의 사용성, 그리고 영화 뷰어용 모니터로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멀티태스킹 작업으로 소구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B2B(업무)의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듀얼 모니터를 대신할 수 있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소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29인치에 21:9라는 비율이 듀얼을 대신하면서도 공간적인 효율을 많이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Q) 파노라마 모니터를 출시 하는 과정이나 출시 후에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없는가?


A) 많은 피드백 중 기억이 남는게 하나 있다. 음악 작업을 주로하는 어떤 고객께서 음악 작업에 유용할 것 같아 한번 써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난 것 같다며, 지인들을 데리와서 7대를 한번에 구매한 적이 있었다. 알지 않느냐?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편집 작업을 할 때는 작업 테이블을 길게 펼쳐놓는게 작업에 유리한데, 듀얼처럼 끊어지지 않고도 많은 화면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사용성을 경험했다고 한다.

또한, 의외의 분야에서도 좋은 호응과 사용성을 얘기들어 기분이 좋았다. 의료분야에서 엑스레이를 비교하거나 넓은 화면을 원하는 작업 등에서 듀얼보다 높은 호응이 있었고, 색을 비교하거나 많은 창을 소화해야하는 미술이나 디자인 분야에서도 좋은 반응이 들려오고 있다.


실제로 사용을 하면 할수록 의외의 사용성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녀석이었다!


Q)  LG의 파노라마 모니터가 가지는 시장에서의 현재 포지셔닝이나 목표는?


A) 솔직히, 경쟁사들에서 가져가지 않는 카테고리를 하나 가져가자. LG로 대표될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싶었고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다른 경쟁사들에서는 29인치와 와이드 모니터 카테고리에 대한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

경쟁사들은 주로 업무용(B2B)를 중심으로 주로 포지셔닝을 키워가고 있지만, 우리는 멀티 타게팅을 기반으로 모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Q) 여러가지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경향이 있다.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A)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나오면 가격이 높게 잡힐 수 밖에 없다. 조금은 높게 느껴지는 가격은 새로운 제품군의 초기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높다고 생각되는 가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가적인 다른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부담감은 상쇄시키고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9EA93, 심층 질문과 앞으로의 계획

리뷰를 쓰고 많이 들은 이야기중 LOL등의 게임에 대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Q)  파노라마 OSD은 잘 만들어진 것 같다?


A)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잘 만들어진 UI임에는 분명하지만, 조작에 있어서 단계(depth)가 많아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모니터 CPU의 성능이 원체 좋은 덕에 조금은 화려하고 직관적인 UI를 구성하고 싶었고, 파노라마 모니터만의 OSD를 만들고 싶었다.


Q) 더 높은 동적명암비가 있을 것인데, 조금은 낮다고 생각되는 1000:1을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A) 21:9에서는 DFS기술등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화질에서의 베네핏을 보장하는 데에는 충분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동적명암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다만, 전문 서비스 기사를 통해서 작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Q) 보통 IPS패널은 반응성이 낮다는 인식이 강하다. 반응성에 대한 문제는 없었나?


A) 그래서 반응속도는 3단계로 준비해서 제공하고 있다. OSD를 통해 이용자가 선택을 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파노라마 모니터의 니즈중 게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A) 온라인 게임인 LOL등에 특화되고 니즈가 발생하고 있고 콘솔등의 모니터용으로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기획단계부터 유수의 게임회사들과 그래픽 카드 회사들에 연락을 취하며 2560 x 1080 해상도 지원에 대한 부분도 항상 체크하고 있으며 지원을 확대해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게임과 관련해서 반응속도에 대한 피드백이 많아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LOL등을 돌려보면 파노라마 모니터가 가진 시야의 장점은 상당했다!

앞으로도 많은 게임들에도 적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한다! ㅠ_ㅠ





Q) 지금의 사이즈가 17인치 2대를 붙여놓은 느낌이 크다. 좀 더 큰 19인치 2대 사이즈에 대한 계획은 없는가?


A) 파노라마 모니터의 반응이 좀 더 다음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29인치 카테고리에 대한 사례가 있다면 더 큰 인치의 카테고리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Q)피벗, 엘리베이팅 기능의 추가는?


A) 안전성을 위해 피벗이나 엘리베이팅 기능은 현재 배제한 상태이다. 사이즈가 와이드이다보니 피벗을 위해서는 상당한 높이가 필요해지며 밸런스가 필요하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안정성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제한 상태이고, 대신 VESA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이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고객들을 위한 사후 관리는 어떤 것들을 진행하고 있나?


A) Screen Split 비롯한 소프트업데이트는 이미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리고 파노라마 모니터의 자랑은?






퇴근 시간도 지나버린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인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해준 

네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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