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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 붙어보자 갤럭시 S4!

붕어IQ 2013. 4. 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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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삼성의 갤럭시 S4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순차적으로 해외에서도 출시될 갤럭시 S4에 대한 기대와 반응들이 뜨거운 가운데, 2월에 먼저 출시된 경쟁기종인 LG의 옵티머스 지프로가 상당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출시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밸류팩(Value pack)'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급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경쟁제품인 갤럭시 S4에서 장점(USP)로 가져가는 기능들을 모두 포함시켜 버렸습니다.

우선, 밸류팩의 내용과 밸류팩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LG가 삼성의 갤럭시 S4를 견제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밸류팩 업그레이드? 굳이 필요한 것인가?


LG는 이번 옵티머스 지프로의 밸류팩 업그레이드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배포하기도 했는데요. 조금은 심심한 앵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누구든지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내용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띄는군요. 저도 리뷰등을 해보면 의외로 메뉴 찾기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며 질문을 올려주던 것이 생각나면서, 바람직한 모습이라고는 생각이 드는군요.


  - 스마트 비디오: 화면을 보고 있지 않으면 동영상 재생 일시 정지

  - 듀얼 카메라: 피사체와 촬영자를 동시에 촬영

  - 레코딩 일시정지: 동영상 촬영도 일시 정지 후 이어서 촬영

  - ‘홈 버튼 LED’만으로 전화, 문자, 이메일 발신자 확인 가능

  - ‘Q리모트’는 스마트 TV와 연동 강화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문자 입력 기능에 ‘컬러 이모티콘’ 탑재


지난 3월 LG가 4월 중으로 진행을 약속했던 옵티머스 지프로의 밸류팩 업그레이드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6가지의 업그레이드 내용이 있지만, 그 중에서 주목할만한 내용은 3가지 정도로 생각됩니다. 스마트 비디오, 듀얼 카메라, 레코딩 일시정지, 이렇게 3가지가 메이저급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이번에 잘 갖추고 나왔다는 옵티머스 지프로의 UX에서도 아쉬웠던 부분들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사실, 번거롭게 이런 밸류팩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냐?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동영상에서도 나오듯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서 편리를 더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밸류팩 업그레이드는 권장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영상 촬영에만 적용되던 듀얼레코딩 기능이 사진 촬영에도 적용되기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제조사에서 이런 메이저급 업그레이드를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제공해주는 것은 지극히 드문 일이고, 사용자에게 상당히 이득이 되는 기능들과 UX를 채워주는 것이기 때문에도 큰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LG의 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가 가지는 의미


제가 제목을 '붙어보자 갤럭시 S4!'라고 붙인 이유도 밸류팩의 업그레이드 내용에서 설명이 됩니다.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체감하게 될 옵티머스 지프로와 갤럭시 S4의 스펙의 차이가 아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UX에서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을 LG가 제대로 채워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이번 밸류팩 업그레이드에서 LG는 지금까지 '헬지'로 이미지가 남아버린 초기의 업그레이드 실수를 만회하고 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사후대응도 빠르게 진행한다는 이미지를 가져가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또한, 4월 25일이 국내 출시 예정일인 갤럭시 S4와 해외 출시일에 맞춰 다시한번 옵티머스 지프로의 이름을 떠올리게 만들어 갤럭시 S4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LG는 이미 갤럭시 S4의 공개 하루전 인 3월 13일에 갤럭시 S4의 신기능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담은 '밸류팩 업그레이드' 기사를 내보내며 상당히 전략적인 견제를 날린 바도 있습니다.

갤럭시 S4 발표 하루전, LG의 달라진 공격적 마케팅!! - 붕어IQ

당시에 LG의 밸류팩 이야기에 대해서 솔직히 반신반의를 했었고, 이번에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역효과는 물론이고 최근에 쌓아온 좋은 이미지들도 또다시 '헬지'로 회귀할 수 있다고 걱정을 했었지요. 하지만, 시의적절하게 갤럭시 S4의 출시들이 임박한 타이밍을 노려 또다시 견제구를 던지며 또한번 삼성의 갤럭시 S4를 적절하게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처음부터 들어가 있었어도 좋을 법한 기능들일 수도 있지만, 이번 LG의 밸류팩 업그레이드는 오히려 LG에게는 '신의 한 수'와 같은 의미로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결과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삼성의 갤럭시 S4를 제대로 견제하는 기회가 된 듯 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들도 남아있다.


이번 옵티머스 지프로의 밸류팩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들으면서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LG가 안타까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후지원'입니다. 옵티머스 지프로에게는 두달도 안되어서 메이저급 밸류팩 업데이트를 지원하면서 기존의 모델들에 대한 '사후지원'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 상당히 아쉬운 점으로 생각되는군요.


위에서 살펴본대로 이번 옵티머스 지프로를 활용한 갤럭시 S4에 대한 견제와 마케팅은 참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그 명분으로 사용자들에 대한 사후지원에 더욱 힘을 쓰겠다는 말도 좋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후지원'이라면 최신제품에만 치우친 모습을 벗어나서 다른 제품들에도 꾸준한 사후지원을 약속하고 지켜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봅니다. 옵티머스 지프로가 가진 UX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다른 제품들도 '사후지원'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활용한 견제까지는 좋지만 도를 넘어서 '비방'으로 번지는 일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적정한 선에서 위트를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이번 옵티머스 지프로의 밸류팩 업데이트는 분명히 갤럭시 S4를 염두에 두고 실시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기왕 이렇게 갤럭시 S4와 붙어보자고 나선 것이라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가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긴장구도를 만들어주길 바래 봅니다. 그리고 반짝 마케팅이 아니라 진정한 '사후지원'에 강한 LG의 모습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LG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늘(4월 12일)부터 통신사별로 옵티머스 지프로의 밸류팩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문의를 해둔 상태이며, 소식이 전해지는대로 이 소식도 업데이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4/12] LG전자의 다운로드센터에서 밸류팩 업데이트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통신사별로 유의점을 확인하시고, 진행핫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http://www.lgmobile.co.kr/lgmobile/front/download/retrieveDownloadMain.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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