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어차피 이슈가 되기 시작한다는 것이고, 슬슬 구체화 되어간다고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의 가장 큰 이슈는 LG전자가 8월 7일 뉴욕에서 예정된 행사와 관련해서 LG G2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해외에서 정식 초대장과 함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1분 40초 가량의 'To me, you are perfect. from G.(나에게... 너는 완벽이야. G로부터)'라는 제목의 티저 동영상입니다. 1인칭 시점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일상과 장면들에 감성적인 코드가 듬뿍합니다. 음악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기대감과 함께 보는 사람들에게 따듯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해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군요.
LG G2 네이밍부터 변화를 추구한다?
안그래도 이번 모델의 네이밍에 대해서 LG가 스마트폰 초장기부터 사용해오던 '옵티머스(Optimus)'를 떼고 'G2'로 명명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요. 이번 초대장이나 티저의 마지막 부분에서 보이는 'Great 2 Have You'라는 카피에서 G2만 강조되고 있어서 어떻게 불려질 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어주는군요.
초대장과 티저 상에서는 그냥 단순화 했을수도 있고, 이번부터 네이밍의 변화를 주어 '옵티머스'를 빼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옵티머스'가 빠진 G2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군요. 사실, 옵티머스 G Pro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거 한번 이름을 얘기할려면 발음도 꼬이고 많은 사람들이 줄여부르는 애칭도 크게 정해지지 않아서 힘들다는 느낌이거든요. 특히, 외국에서 소개하는 동영상 등을 보면 참 힘겨워 보이기도 하죠;;
일단, 이번 8월 7일 뉴욕에서 있을 엘지의 행사에서 네이밍부터 뭔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그 변화는 물론 'G2' 입니다!
스냅드래곤 800과 3GB RAM, 새로운 UX를 품고 나온다?
루머이긴 하지만, 이미 유출된 사진에서 후면 버튼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감과 함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전혀 새로운 사용성을 만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익숙함에 밀려 관심을 못 받을 것인가? 라는 것으로 갈려질 예상을 해보게 되는군요.
일단,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로 LG G2(가칭)의 스펙을 예상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5.5-inch 1080p display (5.2~5.5 inch?)
• Qualcomm Snapdragon 800 processor at clock speed 2.3GHz for each of four cores
• 2GB RAM (3GB RAM?)
• 13-megapixel back-facing camera aside volume and power buttons
• Android 4.2.2 Jelly Bean / LG UI
• Edge-to-edge display (aka a very small bezel)
소식통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5.2인치엣서 5.5인치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옵티머스 G Pro가 5.5인치의 패블릿 영역에서 아직도 충분히 자리를 해주고 있고, 5인치에서도 옵티머스 GK가 나름 좋은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5.2인치 정도라는 루머에 손을 들어봅니다. 실제로 써보면 GK의 5인치가 참 매력적인 사이즈이긴 하지만, 사이즈의 베리에이션은 조금 있을 듯 하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리고 다음으로 살펴볼 특징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이미 삼성의 갤럭시 S4 LTE-A에 내장되어 CA(Carrier Aggregation)을 활용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최적화에서는 조금 서두른 느낌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옵티머스 G Pro도 그렇고 꾸준히 퀄컴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꾸준히 눈에 보이는 최적화를 보였던 LG이기에 이번 스냅드래곤 800의 최적화에 대해서도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거기다 이번에는 3GB RAM도 루머로 돌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퍼포먼스에 대한 패러다임을 한번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군요. 그리고 매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LG만의 UX를 포함해왔기 때문에 어떤 기능들을 선보일지도 궁금해지는군요. 특히, 이번 G2는 버튼들이 뒷면으로 몰렸을 것이라는 예상대로라면 이를 활용한 또다른 편리를 제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스펙과 UX에서 후반기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친 모습으로 지금의 스마트폰들보다 한단계 끌어올린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들어주는군요. 하지만, 엘지만 이렇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시기적으로 맞수가 될 갤럭시 노트3
Galaxy Note III to be unveiled on September 4 with 5.7" display - GSMARENA
엘지의 G2 티저가 발표되는 뉴스와 함께 삼성의 갤럭시 노트 3(Galaxy Note III)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 5.7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 1080p
• 스냅드래곤 800 (or Exynos 5 Octa)
• 3GB RAM
• 13MP 후면 카메라
• 두께 8mm
정도로 요약되는 추정 스펙과 함께 IFA 이틀전인 9월 4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S4 LTE-A가 스냅드래곤을 채용하긴 했지만, 국내 LTE-A 런칭 시기와 맞물리기도 했고 갤럭시 S4 출시 이후 얼마되지 않은 기간에 새모델이 나와서 소비자들에게 큰 이슈가 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 노트3가 오히려 제대로 된 후반기 결전 모델이 될 예상이 높습니다.
물론, 스펙도 제대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스냅드래곤 800에 대한 최적화도 조금 더 기대를 해볼 수 있기 때문이죠. 거기다 실제로 갤럭시 S 시리즈가 파일럿이 되고, 그 테스트 결과와 정수를 모아 노트를 내놓기 때문에 상당한 효자로 자리한 라인업이기도 하죠.
이번에는 엘지의 G2와 비슷한 스펙으로 부딪히는 삼성의 정식 모델은 갤노트 3가 되지 않을까요?
뜨거운 9월이 예상된다!
독일에서 열리는 IFA가 있는 9월은 엘지의 G2와 삼성의 갤럭시 노트3,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까지 가세해서 상당히 흥미롭고 뜨거운 삼파전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토로라의 X폰과 HTC의 차기 모델, 소니의 Xperia, 그리고 중국발 모델들의 등장도 예상되지만, 일단 가장 주목을 받게 될 모델들은 위의 3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엘지가 8월 7일 포문을 열고, 바람을 잡고 있으면 삼성의 갤럭시 노트가 9월 초순을 노릴 것이고, 9월 중순이 되면 iOS7 정식 발표와 함께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물론, 아이폰 5S가 유력하지만 나와봐야 아는 것이니 일단은 예상 정도만 해봐야하겠습니다. (저가형 아이폰에 iOS7을 올릴 가능성도...)
이렇게 뜨거운 9월을 예상해보면, 엘지의 G2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독특한 UI가 어떻게 자리를 잡을 지, 그리고 다른 모델들의 바람이 불기전 어떻게 시장을 뒤흔들어 놓을지 기대를 해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G의 명성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는 G2를 기대
이렇듯 엘지의 G2는 단순히 새로운 라인업의 의미도 있지만, 2013년 후반기의 판갈이를 시작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제품이기에 기대를 받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3년 발표된 모델 중, 스펙에서도 앞서고 있고 옵티머스 G의 제대로된 계승자라는 의미에서도 G2가 가지는 의미와 기대도 상당할 것이구요.
옵티머스 G에서 시작해서 옵티머스 G Pro, 옵티머스 LTE3, 옵티머스 GK까지 국내에 선보인 다양한 라인업들이 달라진 엘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의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G2의 어깨가 무거울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군요.
To me, You are perfect. from G. (나에게, 당신은 완벽이에요. G로부터)
Great 2 Have You! (당신과 함께여서 최고에요!)
그리고 이번 티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감성적이고 친근하게 접근하는 방식도 상당히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8월 7일, G2의 프로포즈가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