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 대구는 41도를 넘나드는 제대로(?) 된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군요. 저는 이 한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시원한 곳에서 글쓰기! 시원한 곳에서 책읽기! 시원한 곳에서 게임하기!로 정했습니다. -ㅅ-;;; 그래서 뭔가 여름에 어울리는 스마트폰게임이 없나 기웃거리다 추천을 받은게 '검은복도'입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만 출시되었으며, 구글 플레이(링크)를 가거나 검은복드를 검색하면 됨>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려다 우연히 기본 스토리를 들어보니 여름에 즐겨줘야 제맛인 컨셉이라 낼름 받아서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왜 여름에 즐겨야 제맛인 컨셉이냐구요? 셈즈 게임즈에서 준비한 아래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보시면 흥미 돋으실 겁니다!
게임의 소개를 보면 어디선가 들은듯한? 본듯한 배경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무서운이야기라면 빠지지 않는 학교괴담! 학교를 배경으로 여학생들의 원한과 얽힌 스토리는 상당히 단골메뉴지만 그만큼 흥미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이제는 고전에 속하는 '화이트 데이'를 너무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검은복도' 역시 독특한 재미가 숨어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독특함이 숨어있는 지, 그리고 선영과 다래에게는 어떤 사연이 얽혀 있는지...
여름에 시원하고 기분좋게 빠져들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일반적인 런닝게임? No! 독특함이 곳곳에!!!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시작합니다.
스와이프를 이용해 방향을 턴하는 방법과 점프, 슬라이딩을 익히고, 자이로스콥을 이용해 좌우로 움직이는 방법을 익히시면 됩니다. 어렵냐구요? 3분 안에 끝납니다! 자이로스콥으로 이동하는 방식은 레이싱게임에서나 활용되기 때문에 생소할 수 있으니 튜토리얼은 한번쯤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독특한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세로로 활용합니다! 대개의 런닝게임들이 가로모드로 화면을 이용하는 반면 '검은복도'는 게임 진행을 세로모드에서 진행합니다. 이게 큰 차이 아닐 것 같지만, 좁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스릴이란게 있더군요!
그리고 대개의 런닝 게임들에서는 스와이프로 좌우를 결정하게 되는데, '검은복도'는 폰을 좌우로 꺾어줘야 합니다. 좁은 공간감에서 레이싱을 하는 듯한 스릴! 거기다 음침한 분위기... 긴장감있게 폰을 활용하는 맛이 좋습니다!
3D로 디자인된 우리의 주인공 '다래'는 닫히는 셔터를 피해 슬라이딩도 해야하고, 넘어지는 이젤도 넘고, 갑자기 귀신(?)들려 밀려 나오는 관물함도 피해야합니다. '검은복도'는 좌우로 이동해서 피하는 것 이외에도 점프, 슬라이딩이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연출해서 매번 다른 긴장감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교괴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귀신!!!
좌우 스와이핑을 실수해서 벽에 부딪히고 달리는 속도가 늦어지면 여지없이 우리의(?) 선영이 뒤따라 붙습니다. '검은복도'는 여기서부터가 진수죠! 선영이 따라 붙으면 더 빠르게 도망이라도 쳐야할텐데... 만약 위의 사진처럼 선영에게 붙잡히면???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이 부분은 경험에 맞기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상황에 맞춰 결과 그림이 다른 것이 상당히 재미있고,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오기가 발동해서 다시뛰기를 누르고 있더군요;;; 역시나 한가지 상황은 정리를 빼두겠습니다~ 므흐흐흐~
나비를 모아서 다래의 탈출을 도와라~!
어느 게임이건 이제 왠만한 샵들은 비슷하게 느끼시죠? '검은복도'도 비슷한 아이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파워업에서는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템이라기 보다는 게임에 패시브(Passive)로 적용되는 사항들을 업 시키는 과정이고, 유틸리티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패시브 중시형이니 유틸리티는 한동안 쳐다보지 않을....
그보다 캐릭터에 오히려 눈길이 가는데요.
몰래 학교에 들어온 소미! 그보다는 수업 준비로 늦게까지 남은 김선생님!!! 둘의 달리는 뒷테와 그녀들이 가진 특수 기능은 무엇인지 기대가 되는군요! +_+
검은복도를 즐기는 나만의 노하우!
공포영화에서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을 빼버린다면???
'검은복도'도 독특한 구성과 컨셉에 걸맞게 효과음이 상당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 같길래! 저는 아예 공간감 좋은 이어폰을 끼고 즐겨봤습니다! '검은복도'는 정말 이어폰 꼭 끼고 게임 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뒷골 짜릿하게 선영이를 피해(?) 열심히 달려볼까요?
* <검은복도 페이스북>에서 가시면 다양한 소식과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중이 들러보시는 것도 센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