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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 분해, 내실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붕어IQ 2013. 9. 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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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xit에서 아이폰 5s를 벌써 분해 완료하였습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주로 아이폰 5c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했지만, 아이폰 5s의 내부는 한번쯤 짚어보고 생각해볼만하다고 생각되는군요. 


- Apple A7 processor with 64-bit architecture
- M7 motion co-processor
- 16, 32, or 64 GB Storage
- 4-inch retina display with 326 ppi
- 8 MP iSight camera (with larger 1.5µ pixels) and a 1.2MP FaceTime camera.
- Fingerprint identity sensor built into the home button

아이폰 5s의 재원은 알려진대로 위의 대표적인 사양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A7의 모습과 지문인식의 부품들이 궁금해지는군요.


역시나 독특한 나사구멍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용 공구가 필요한 작업이며, 이번 5s에서는 도금 때문에 여분의 나사도 별도로 준비중이라고 하는군요.



뽁뽁이를 사용해서 상판을 분리합니다. 아이폰 5s에서는 기존보다 좀 더 조심해서 상판을 열어야만 한다고 하는군요.



상판 분리에 조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지문인식 케이블이 상당히 민감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기분내서 들어올렸다가 케이블 트러블 일으키기 딱 좋게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을 제거하고 배터리를 분리했습니다. 1560mAh로 1440mAh의 아이폰5보다는 조금 더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전파인증 확인이 보이지만, 선명한 한국어를 보면 1차 발매국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항상 신기할 따름이네요.



상판을 완전히 분리해냅니다. 애플의 제품들은 항상 이 순간의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죠. 보이지 않는 속까지 이렇게 깐깐하게 레이아웃을 잡아놓으니 말이죠. 궁금하시다면 iFixit에서 MOTO X의 분해도를 살펴보시면 차이를 확연히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이제 디스플레이가 있는 상단부를 좀 더 뜯어보고 있습니다. 저도 가장 궁금했던 지문인식 장치(TouchID)입니다.

CMOS chip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것이고, 알려진대로 애플이 인수했던 AuthenTec의 기술이라고 합니다. 한 층의 레이어로 구성될 줄 알았는데 사파이어 크리스탈 커버링 센서도 이렇게 뜯어놓으니 큰 역할이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알려진대로 지문인식 자료는 로컬(내장 메모리)에만 저장이 되고, 쿠퍼티노로는 전송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이번에는 iSight를 슬쩍 뜯어내 보는군요.

뜯어낸 모듈은 외장이 조금 변화가 있지만 위의 사진들에서 보이는 DNL로 시작되는 마킹이 소니의 모듈이라고 하는군요.



마더보드도 단정하게 만들었군요.

퀄컴 MDM9615M LTE 모뎀은 iPhone 5와 똑같지만, 업그레이드된 퀄컴 WTR1605M LTE 트랜시버는 더 많은 LTE 밴드들을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A7은 PoP로 프로세서 위에 1GB 램이 적층되었다고 합니다. 네, 1GB 램입니다.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던데, 이 부분은 실제 퍼포먼스로 판단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이번에는 전면 카메라군요. 페이스타임시에 특히나 큰 몫을 하는 녀석입니다. (제가 셀카는 그다지;;;)



스피커, 이어폰, 마이크등은 5와 대동소이 하다고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기대하는 듀얼 플래쉬는 의외로 단촐한 모습이군요. 하지만, 이 녀석이 만들어낼 효과는 전혀다르겠죠?



최근에 본 분해기가 MOTO X여서인 지, 상당히 단정하고 정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군요.



- 디스플레이 조립이 처음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교체성이 좋음

- 배터리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자가 교체도 용이함

- 배터리 탈착을 위해 열을 가해야함.

- 지문인식 케이블이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해시 주의가 필요함

- 여전히 별나사(Pentalobe screw)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해가 용이하지 않음

- 디스플레이 패널이 일체형이라 교체비용이 높아짐

iFixit은 위와 같은 장단점으로 전체적인 수리 용이성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었군요. 애플의 다른 제품들이 받은 더욱 극악스런(?) 수리성에 비하면 선방(?)한 결과라고 생각되는군요. ^^



<좌측부터 아이폰 5, 5s, 5c>

참고로 아이폰 5와 5s/5c의 분해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죠? 하지만, 의외로 5s와 5c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게 더욱 재미난 점으로 보이는군요.

물론, OS와의 조합으로 체감되는 퍼포먼스가 더욱 우선하겠지만, 이렇게 부품들로 알아보는 장단점이나 의문들의 확인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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