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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블로거데이, 깊이가 조금 아쉬운 행사

붕어IQ 2013. 10. 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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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은 구글 코리아에서 넥서스7 2013 (넥서스7 2세대)의 블로거 데이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비도 살포시 내리는 날씨였고, 휴일 전날이라 그런지 차들도 꽤나 막히더군요. 그래도 구글에서 열리는 행사이기에 새로운 넥서스7 구경이외에도 킷캣이나 넥서스7과 관련한 방향성 등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휴게실은 참 마음에 들더군요. 자유로운 분위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들(doodle)들도 보이고 해서 말이죠. 잠시 간단한 다과와 다른 분들과의 인사를 나눈 후, 본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오늘의 메인은 넥서스7 2013(nexus 7 2세대)의 소개였습니다.

1세대와의 차이는 물론, 1세대에 비해 더욱 좋아진 해상도와 무게 등등의 특징을 이야기했고,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동영상과 관련된 시연이 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 유용한 '제한된 프로필' 이외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미 스펙이나 성능에서 더 뛰어난 제품들도 있으니 특별히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도 아니고, 넥서스7은 유통되어 이미 자신의 실기를 가져오신 분들도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죠.



넥서스7 2013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장점을 요약하자면 '7인치대에 흡족할만한 그립감과 무게, 1세대보다 훨씬 좋아진 디스플레이'입니다. 2세대에서 확실히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부분에서 강조를 많이했고 좋아진 모습이 보입니다. 거기다 동영상에 대한 신경도 많이 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면 : 7.02” 1920x1200 HD 디스플레이(323ppi), 1080p HD IPS, 스크래치 방지 Corning® 유리

크기 : 114x200x8.65mm

카메라 : 120만 화소 전면, 고정 초점 / 500만 화소 후면, 자동 초점

오디오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Fraunhofer¹ 서라운드 사운드, 3.5mm 오디오 커넥터

메모리 : 16GB 내부 저장소(실제 포맷된 용량은 더 적음)

램 : 2GB RAM

무선 : 듀얼 밴드 Wi-Fi(2.4GHz/5GHz) 802.11 a/b/g/n, NFC(Android Beam), 블루투스 4.0

무게 : 0.64lbs(290g)

CPU : 쿼드 코어 Qualcomm Snapdragon™ S4 Pro, 1.5GHz

GPU : Adreno 320, 400MHz

포트 : 마이크로 USB SlimPort™, 3.5mm 오디오

센서 : GPS,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나침반, 조도센서

배터리 : 3,950mAH(활성 사용 기준 최대 9시간), 무선 충전 내장(Qi 호환)

OS : Android 4.3

이미 많이들 아시겠지만, 넥서스7 2013의 간략한 스펙을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넥서스7 1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는 구글 스토어(PC버전)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좀 더 각을 잡고 얇아졌으며, 가벼워졌습니다. 

확실히 1세대보다는 마감등에서 완성도가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넥서스7 2세대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에 장착에 500만 화소 카메라였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사용성이 다르겠지만 저도 굳이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을 상황은 별로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더 간편하고 좋은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아쉬울 때 필요한 것이 카메라인데, 1세대에서 전면에만 장착되었던 아쉬움을 보완해주는 모습은 괜찮았습니다.



MicroSD 포트나 버튼들은 큰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해상도는 확실히 좋아졌더군요.


간단하게 4:3이지만 5.2인치인 뷰3와 같이 놔두고 찍어봤습니다. 외외로 가로 정보량은 비슷하군요;;;



설치 되어있던 이북을 열어봤습니다. 비율 때문인지 위아래로 공간이 생기더군요. 조금 아쉬웠지만 향상된 디스플레이에 눈이 좀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넥서스7 2013의 특징을 듣고, 잠시동안 만져보는 사이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테이블별로 팀을 나눈 단체퀴즈와 개인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단체전은 넥서스7 2013의 스펙이나 프로모션 동영상의 내용이 주가 되어 오늘 블로거데이의 내용을 리마인드 시키는 정도였고, 개인전은 조금은 난데없이 구글 검색을 중심으로 검색법을 알려주는 형태로 진행이 되더군요.



단체전 퀴즈를 맞추면 이렇게 두들 스티커를 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몇 두들들이 있어서 저는 반갑기도 하더군요.



그렇게 퀴즈 시간까지 마치고 나올 때, 가능성(?)을 담은 킷캣(kitkat) 하나를 받았습니다. 

저 안의 응모번호로 응모를 해야한다니... 차라리 제대로된 킷캣이나 빨리 구경하는게 좋은데 말이죠;;;


1시간 30분여의 행사였습니다.

넥서스7 2013을 위한 행사였기 때문일까요? 이미 유통되는 넥서스7이였기 때문일까요? 넥서스7 2013은 물론이고, 킷캣이나 넥서스7과 관련한 콘텐츠 유통등에 대한 정보등을 원했는데 Q&A 조차 없어서 어찌보면 이미 아는 사실은 그냥 복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넥서스7 2013에 대한 기기적인 특징을 보여주기보다 뭔가 조금은 깊이를 더한 내용이나 구글 코리아가 가진 앞으로의 방향성등을 이야기해 좀 더 해주었다면 어떨까? 라는 아쉬움이 깊게 남았습니다. 굳이 구글검색법을 퀴즈를 통해 익히기에 행사장은 조금 먼 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구글의 행사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이나 눈높이에 대해서 조금은 더 고민하고 개선된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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