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는 발표 하루, HTC는 발표도 되기 전에 구폰(Goophone) 짝퉁폰 등장
갤럭시S5의 발표가 이틀 뒤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전해들었던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갤럭시S5 짝퉁이 $299.99에 판매된다는 소식이었죠. 도대체 어느 기업일까? 라고 찾아봤더니 아이폰5부터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서 제작하는 중국의 구폰(GooPhone)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해도해도 조금 심한 경우가 발생해버렸네요. HTC의 2014년 플래그십 모델인 M8(코드네임)이 발표도 되기 전에 구폰에 의해 먼저 출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점점 심해져가는 짝퉁의 기세
중국등에서의 짝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아이폰5 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OS의 느낌까지 그대로 가져다 구현해놓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위의 구폰 i5S의 잠금화면은 안드로이드 위에 테마를 씌워 사용느낌은 거의 아이폰에 가깝게 튜닝한 녀석이죠. 로고만 아니라면 외형에서는 거의 똑같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충격적이었던 갤럭시S5의 구폰버전인 구폰S5입니다. 외형은 물론 UI마저도 계속해서 카피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광고마저도 인용해서 당당하게 자기네들 구폰을 광고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도 삼성의 갤럭시S5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발표라도 하고 짝퉁폰이 등장했으니 나은 편이라고 말해야할까요?
코드네임 M8으로 3월 25일 신제품 발표를 준비하던 HTC로써는 제대로 발표도 못해보고 짝퉁폰들을 세상에 먼저 내보내고 말았으니 말이죠. 유출 사진 몇 장 나돌던 M8은 코드네임인채로 카피 당하는 요상한 경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들끼리 물 위에서 카피캣 싸움을 하고 있을 때, 대륙에서는 그냥 대놓고 카피캣 장사를 하는군요. 그 속도가 이제는 출시도 되기전이라는게 문제가 될 것이고, 그로인한 업체들의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닐 듯 합니다.
제재는 불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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