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Z5, 진정한 엣지투엣지 구현할까?
레노보(LENOVO)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스마트폰을 준비중인 듯 보입니다. 레노보 Z5의 티징 이미지들을 최근 레노보 부사장인 창첸(Chang Cheng)이 웨이보를 통해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한 엣지투엣지(edge-to-edge)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군요.
아직은 미확정, 기술적인 문제는?
창첸은 웨이보를 통해 레노보 Z5의 이미지들을 슬쩍슬쩍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이미지는 디스플레이 전면에 다른 부품이 없는 완전한 엣지투엣지의 스케치를 담고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컨셉만이 아니라는 것은 얼마전 공개한 또다른 이미지 때문입니다. 렌더링 이미지이긴 하지만 베젤이 상당히 얇은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화면비가 95%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문구들이 등장해서 더 기대를 가지게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애플도 기술적인 문제로 노치를 넣어야했던 카메라와 다른 구성 요소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디스플레이가 거의 전면을 뒤덮는 스케치나 95%의 화면 비율을 떠올려보면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술들을 떠올려볼 수 밖에 없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레노보 Z5는 18개의 특허에 따른 4개의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기술들이 적용될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를 떠올리면 우선 MWC 2018에 등장했던 비보 아펙스(VIVO APEX)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 경쟁에 불을 붙인 제품으로 98%의 화면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노치도 없는 전면 전체 디스플레이를 구현했습니다. 다만 컨셉으로 카메라를 상단의 슬라이딩 방식으로 처리하기도 했고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샤오미 미믹스2(XIAOMI MI MIX2)를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미믹스1때의 획기적인 접근은 아니지만 밸런스를 잘 잡은 형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91% 비율을 유지하며 하단 베젤을 이용해서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레노보 Z5와 관련된 이미지를 다시한번 살펴보면 베젤의 비율을 극단적으로 줄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95%의 화면 비율이 된다는 말은 아무래도 미믹스2처럼 하단 등에서 카메라나 센서를 처리하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해보게 됩니다. 컨셉 스케치대로 하단 베젤도 없이 등장한다면 비보 아펙스보다 더 높은 화면 비율이 나와야 할테니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의 느낌을 봤을 때 아펙스처럼 슬라이딩 방식을 택하지는 않을 듯 하니 미믹스2와 유사한 느낌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만약 또다른 기술을 적용해서 디스플레이 뒤에 카메라와 센서를 숨기고 등장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컨셉과 실제 제품은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미믹스2처럼 등장하더라도 레노보 Z5에서 기대를 해봐야할 부분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이 남아있습니다.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위치하는 쉬운 방법이 아니라 비보 아펙스가 시도했듯 전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지문인식 센서의 적용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베젤을 줄이기 위해 많은 기술을 적용했다고 너스레를 떨지는 않을테니 일단 몇몇 관점에서는 기대를 가져보게 됩니다. 컨셉과 공개한 디자인은 기대감을 부풀려주지만 일단 조금 더 소식을 모아봐야 할 듯 합니다. 특히 전면 아래 부분과 후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궁금해지는군요. 다른 소식이 들리면 다시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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