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크기와 디자인 담은 도면 유출, 4.7인치 이외의 가능성은?
아이폰6의 크기와 후면 디자인이 담긴 도면이 또다시 유출되었습니다. 이미 아이폰6로 예상되는 4.7인치 모델이 어느정도 루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또다른 사이즈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6의 크기에 대해서는 이미 4.7인치와 5.5인치 2가지 루머가 많이 조명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4.7인치가 아닌 5.5인치에 대한 도면이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6, 5.5인치로 나올까?
5.5인치의 패블릿 사이즈를 짐작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16:9의 비율이었지만 삼성의 갤럭시노트2의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5가 5.1인치고 최근의 갤럭시노트3가 5.7인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재미있는 포지셔닝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4-inch (1,138 x 649)
- 4.7-inch (1,338 x 750)
- 5.5-inch (1,568 x 878)
아이폰6? 혹은 또다른 이름의 아이폰?
마케팅의 요소나 사람들의 인식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4.7인치(5인치 미만)가 스마트폰의 의미로 아이폰6의 이름을 이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5.5인치를 아이폰5C처럼 분파된 느낌으로 아이폰6X로 명명할 지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또하나의 가능성은 태블릿인 아이패드(iPad)의 계보를 이어서 네이밍이 붙을 가능성도 있는데, 아이패드 미니가 있는 상황에서 5.5인치를 태블릿의 영역으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패블릿이 플래그십의 넘버링은 가져가기 힘들 것 같다는 예상을 조심스레 더해보면 아이폰6 XXX(big?) 등으로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서브 네임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가능성으로 어차피 폰, 패블릿, 태블릿으로 구분되는 상황에서 애플이 새로운 포지셔닝을 만들어버릴 가능성도 있을 듯 합니다. iPhone, iPad, iPXXX의 형태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해버리는 것이죠. 안할 것 같던 미니도 나왔는데 못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다양한 사이즈의 아이폰6, 독이 될 지? 약이 될 지?
하지만, 반대로 크기 때문에 애플이 짊어질 단점도 있습니다. iOS의 파편화죠. 현재는 아이폰용과 아이패드용으로 크게 나누어 관리하지만, 사이즈가 분화될수록 관리는 쉽지 않아질 것입니다. 아무리 벡터이미지등으로 준비를 했다고는 하지만, 적용에서 난관이 예상되니 말이죠. 제가 5.5인치를 어디로 분류해야 하나? 라고 고민했던 이유가 iOS의 적용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독보적인 4인치대의 포지셔닝을 깨고 사이즈 경쟁에 뛰어들 아이폰6. 과연 하나가 아닌 2개의 다른 사이즈는 애플에게 약이 될 지? 해가 될 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문득 아이폰5C가 스쳐지나갑니다.
많은 정보들이 일관되게 모여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루머일 뿐입니다. 상상은 상상으로만! 조만간 애플의 이벤트가 있을 것 같으니 마음껏 설레이며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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