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듀얼 스크린 PC 컨셉은 E-ink 필기? 흥미로운 타이거 래피드

인텔 듀얼 스크린 PC 컨셉은 E-ink 필기? 흥미로운 타이거 래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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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컴퓨텍스에서 공개된 제품중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타이거 래피드(Tiger Rapids)라는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인텔이 직접 컨셉으로 내놓은 제품입니다. 7.9인치 사이즈에 듀얼 스크린을 가지고 있는데, 한 쪽이 E-ink를 사용하며 필기가 가능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PC라기 보다는 태블릿의 느낌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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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래피드는 윈도우10을 이용하면서 하나의 스크린은 E-ink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E-ink라면 단순히 저전력과 뷰어를 떠올리기 쉽겠지만 타이거 래피드는 피기가 가능합니다. 소니 DPT-CP1이나 reMakable처럼 필기가 가능한 패널에 윈도우10의 화면도 가지는 독특한 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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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7.9인치이기 때문에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 말은 윈도우10을 제대로 이용하기는 조금 불편한 사이즈이고 노트를 위한 수첩 정도로 활용하기에는 좋은 사이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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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의 힌지도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각도로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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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래피드에 사용되는 펜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는 않지만 윈도우나 다른 패널에 적용되는 펜을 이용할 듯 합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애플펜슬처럼 팜리스가 적용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인텔이 타이거 래피드를 컨셉으로 만들어내며 배터리는 6~7시간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 상용화될 경우 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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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에서는 단순히 메모장만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키보드와 텍스트 전환용 소프트웨어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펜을 이용한 메모를 중심에 두고 있지만 키보드를 위한 대안은 생각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물론 윈도우10에서도 가상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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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래피드는 분명 독특한 조합입니다. 듀얼 스크린으로 E-ink를 이용할 경우 주로 뷰어로만 활용 되었고, 최근 E-ink에 필기를 더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듀얼 스크린으로의 시도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실제 활용을 감안해도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필기를 필요로하는 소수에게 맞춰진 니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E-ink를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는 응원하며 컨셉이 아니라 좀 더 다듬어지고 발전해서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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