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포토2(포포2) 후기, 스티커 인화지 간략리뷰와 장단점 정리
포켓포토는 한번 써본 사람들이라면 장점을 잘 알 수 있을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 인스탁스 미니의 감성을 가지면서도 스마트폰과 노트북, 일부의 카메라에서 직접 파일을 보내서 즉석에서 찍어낼 수 있는 포터블 프린터의 역할도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데요. 오늘은 포포2는 물론, 포포1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스티커 인화용지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하는김에 포포2 화이트 개봉도 살짝 더해보겠습니다.
포포2 화이트 개봉 및 구성품
포포2 화이트를 개봉했습니다. 이미 포포2 핑크를 개봉해봐서 그런지 솔직히 큰 감흥보다는 핑크의 분홍분홍보다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기대하게 되더군요. 포포2 화이트는 컬러만 달라졌을 뿐인데, 묘한 깔끔함을 보여주는군요. 거기다 필름 충전을 위해 커버를 오픈했을 때의 느낌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포포2 화이트의 구성품은 기본 인화지 5매와 충전을 위한 어댑터, 그리고 USB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플하지만, 포포2를 사용하는데 딱 필요한 것들만 모인 단촐한 구성이죠. 이동성을 필요로하는 포포2에게 너무 많은 악세사리는 오히려 단점이 될 뿐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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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 전용 스티커 인화지 구성과 활용
성격이 급해서 포켓포토 스티커 인화지를 얼릉 뽑아봤습니다. 10장 1셋으로 3팩 구성이 한박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포 스티커 인화지의 가장 큰 특징은 10장 1셋 포장이 금색으로 변해서 기존의 은색으로 포장되던 일반 인화지와 구분이 쉽다는 점이었습니다. 은근히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박스 패키지가 조금 아쉬워질 정도였습니다.
개별 포장에는 sticky paper(스티커 용지)라고 별도로 구분되어 있기도하니 혼동할 일은 적을 듯 합니다. 시각적인 색으로 이미 직관적인 구분을 해주면서도 확실히 메세지로 구분해주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포 스티커 인화지 3팩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하지 않는 인화지를 보관할 수 있는 밀폐용지를 별도로 제공해준다는 점입니다.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포포를 써보신 분들은 격하게 공감하고 환영할만한 배려라고 생각되는군요.
봉지를 뜯어서 포포 스티커 인화지를 살펴보니, 뒷면에 워터마크 같은 프린트를 통해 출력면을 구분해주는 배려가 보이는군요. 기본의 인화지들은 앞면 뒷면이 비슷해서 가끔 헷갈리기도 했었는데, 작은 차이로 불편을 줄여주는 UI를 느끼게 되더군요.
파란색 바코드가 찍힌 면이 아래로 가게해서 포포에 충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자가 새겨진 면이 안쪽으로 쌓이게 놓으셔야 합니다. 헷갈려서 인쇄면을 놓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스티커 인화지 출시에 맞춰 TMD 업그레이드가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원활한 출력과 더 멋진 결과물을 위해 LG서비스에 접속하여 업데이트를 할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자~ 포포 스티커 인화지 테스트를 위해 지프로2가 간만에 등장해주었습니다. 전용앱을 활용하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용지만 바뀌었을 뿐이죠. 포포2는 아이폰에서도 전용 어플을 지원하며 사용 가능한 것 아시죠? 선수끼리 죄송합니다.
징징징~ 이렇게 출력을 마친 포포 스티커 인화지를 스티커로 활용하기 위해 뒷면을 벗겨내 봤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요렇게 뒷면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조금은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둔해서 그런지 몰라도 손톱으로는 조금 힘들어서 칼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매의 눈과 디테일한 손톱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사용에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스티커 인화지의 유일한 단점이 될 듯 합니다.
우선 테스트 삼아 찍어본 스티커 인화지였지만, 문득 요즘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붙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수첩이 3개로 분리형이라 가끔 헷갈리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포포 스티커 인화지를 이용해서 이미지를 붙여보니 편리하기도 하고 포포의 미니 사이즈에 대한 활용도가 훨씬 높아지더군요. 기존에는 양면 테이프를 사용하기도 했었으니 말이죠. 감성돋는 사진들을 좀 더 뽑아서 제 이미지(?)에 어울리게 좀 더 꾸며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업체의 일부 지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