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 그립의 한계 8.3인치! G패드(V500) 디자인 포인트를 찾는 개봉기
지난 9월 독일의 IFA 2013에서 첫 선을 보인 G 패드(G Pad) 8.3이 드디어 손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태블릿들이 한 손에 쥐기가 힘들어서 한계로 많이 채택하는 7인치를 넘어 8.3인치의 사이즈이면서 한 손으로 사용하기가 편리할 정도를 만들어냈으며, QPair(큐페어)를 장착하여 기존의 태블릿들이 가졌던 불편을 보완하는 바로 그 녀석이죠. 안드로이드에서는 8인치에 한 손 그립이 가능한 녀석으로는 유일하게 G 패드가 자리하게 되었다는 의미도 가진 녀석입니다.
오늘은 G 패드 8.3의 박스를 개봉하며 외양적인 특징과 함께 G패드의 디자인적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플한 구성
박스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LG도 최근 제품들에서는 패키지의 미니멀리즘과 함께 실용적인 구성을 많이 감안하고 있으니 말이죠. 가장 먼저 박스의 뒷면을 살펴봅니다. 성능은 스냅드래곤600(1.7GHz) 쿼드코어, 2GB RAM, 16GB eMMC 메모리를 사용하는군요. 다음으로 가장 큰 특징이 될 디스플레이가 8.3인치에 FULLHD를 채용해서 1920x1200(273PPI)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의 특징은 배터리로 4,600mAh가 탑재되어 상당히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간단하게 다시한번 스펙을 확인했으니 박스를 열어봅니다.
얇은 종이로 완충하며 G 패드의 본체가 다소곤히 누워있습니다.
본체를 빼내고 파티션을 열어보면 정말이지 단촐한 구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전용 어댑터와 USB, 그리고 간략 메뉴얼로 구성은 끝이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본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넥서스7 1세대를 사용해서 그런지 이 녀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분명히 8.3인치인데, 7인치 정도의 느낌밖에 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210.82mm의 대각선 디스플레이 패널을 한계까지 살려주는 7.2mm의 베절 때문에 가능한 느낌인 듯 합니다. G2부터 급격하게 줄어든 베젤 덕분에 G 패드도 한 손 그립의 한계까지 구현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 손에 들어보면 이런 느낌이 됩니다.
무게가 338g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너무 가볍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립한 뒷면을 보아도 이런 느낌입니다. 손이 벌써 거칠어지고 있군요;;;
2. 구석구석 살펴본 G패드의 디자인
전면의 상단을 살펴봅니다. 1.3MP의 전면 카메라와 거리측정센서가 보이는군요. 그보다 유려하게 둥글게 디자인된 모서리와 감싸듯 마감된 부분들이 인상적입니다.
전면의 하단부는 단촐합니다. 물리 홈버튼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그립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옆으로 놓고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봅니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모습이 G2를 늘려놓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군요.
뒷면을 살펴봅니다.
G 패드의 특징인 알루미늄 레이어된 뒷판과 양쪽으로 위치한 듀얼 스피커가 보이는군요.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우측에 해당하는 쪽에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이 각각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알루미늄 레이어된 느낌과 라인이 눈길을 끄는군요.
G패드는 알루미늄 뒷판을 사용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완성은 물론, 발열이 많은 태블릿의 쿨링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위의 사진과 같이 다양한 각도에서의 그립과 사용성을 위해 세심한 라운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G 패드에 기대하는 요소중 하나인 듀얼 스피커입니다. 8인치대의 태블릿이기 때문에 가로모드로 사용할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럴 때 다른 태블릿들에 비해 좀 더 생생한 듀얼 채널 사운드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아무리 봐도 3단 그라데이션이 느껴질 정도로 라운딩에 신경을 쓴 윗면과 아랫면은 가로 모드로 사용할 때의 그립에도 상당히 배려를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뒷판도 디자인의 요소에 맞춰 그라운드로 감성을 살린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버튼은 좀 더 사용을 해봐야 하겠지만, 일단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도 불편이 없을 정도였고, 그립 상에서 오작동등의 우려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G패드의 윗면은 IR센서, Micro SD카드 슬롯, 이어폰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립을 위한 라운딩에 맞춰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모습이 독보이는군요.
16GB의 살짝은 아쉬운 기본 용량은 이걸로 채워야 할 듯 합니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은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태블릿으로는 굳이 카메라를 선호하지 않지만, 때에 따라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는 5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입니다. 나중에 이 녀석의 성능도 테스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비교를 해서 넥서스7 1세대와 겹쳐보면 가로 사이즈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화면 사이즈에서는 의외로 큰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3. 확실히 돋보이는 8.3인치 디스플레이
이제 처음으로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통신사 로고가 뜨지 않으니 이제는 뭔가 조금 어색하기도 하군요;;;
소프트 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익숙한 UI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G2부터 이 설정은 참 마음에 들더군요.
설정의 마지막쯤에 Q페어 설정이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G패드의 가장 큰 장점이 될 무기이니 바로 설정을 해주고 싶지만, 스마트폰에도 깔아야 되고하니 일단은 홈버튼을 눌러 빠져나옵니다.
최근 디스플레이로와 화질에서는 인정을 받는 LG의 IPS 8.3인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분명히 8.3인치라 사이즈는 커지고 시원한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면서도 발색좋고 상당히 깔끔한 화면이 인상적입니다. 위젯들과 아이콘 배열 때문에 오히려 덜 살아날 수 있겠지만, 조만간 개인 세팅을 마치고 화질 테스트도 해보면 확실히 티가 나겠지요!
오늘은 '한 손 그립의 한계 8.3인치'의 지패드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며 개봉기를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에는 G패드에서 가장 기대하는 기능인 Q페어(QPair)를 중심으로 UI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단감 구하러 사라집니다~
<본 포스팅은 LG 더 블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