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밝혔습니다.
Ara.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모듈화해서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모듈(부품)들을 바꾸어 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시도입니다. 프로토타입으로 이미 위와 같은 모습을 갖추기도 했다는군요.
사실, 스마트폰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용자화)는 이미 Phonebloks를 통해 소개가 되었고, 커뮤니티를 통해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Phonebloks를 소개하는 글에서 다루어봤듯이 역시나 중심이 되는 것은 OS과 모듈의 규격화가 될 듯 합니다.하지만, 이번에 모토로라의 프로젝트 그룹에서 본격적으로 'Project Ara'를 발동함으로써, 커스터마이징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를 한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시너지를 위해 Phonebloks와 손잡다.
이미 스마트폰의 모듈화를 구상했고, 앞서 있는 Phonebloks의 개발자 Dave Hakkens와도 이미 비전을 공유하며 오픈 소스의 형태로 발전을 도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개발과정과 질문등은 Phonebloks 커뮤니티를 이용할 계획이며, 몇 달 이내로 개발자들에게 모듈 개발에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모듈 개발을 위한 개발자킷(Module Developer’s Kit (MDK))은 겨울 쯤에 배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커스터마이징. 아직까지는 실험적이고 프로젝트의 성격이 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현된다면 생산단가는 물론, 사용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채워줄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기다릴 수 밖에 없나 봅니다. Phonebloks 만이 움직일 때는 아무래도 실제 생산 경험이나 OS의 처리등과 같은 장벽이 너무 높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모토로라의 프로젝트 Ara팀이 합류하면서 위의 과정들에 대한 노하우를 좀 더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이기 때문에 핵심이 될 OS에 대한 지원등도 슬쩍 기대를 해보게 되는군요.
프로젝트 Ara.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사리 스마트폰의 커스터마이징 시대를 예견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Ara팀의 합류는 스마트폰 커스터마이징 시대에 다가서는 큰 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