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카메라 후기, 스마트폰 카메라로써의 장점과 단점
LG G4를 한달여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LG G4가 가죽 재질과 자연스러운 곡면의 디자인 장점과 함께 전문가 모드가 포함된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느껴집니다. <LG G4 카메라 후기, 퀵샷과 전문가 모드의 인상적인 사진 결과물>글에서 LG G4 카메라 후기를 정리해봤지만 실제로 좀 더 활용해보면서 느낀 LG G4 카메라에 느낌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동일한 조건이 장점이 되고 단점이 되기도 하니 장점과 단점으로 구분해서 정리하기 보다는 LG G4 카메라 후기를 정리하며 LG G4 카메라의 장점과 단점을 짚어보겠습니다. (본 글에 사용된 샘플들은 웹(모바일)에 맞게 리사이즈만 진행했습니다.)
F1.8 조리개에 대해서
LG G4 카메라 후기를 읽다가 종종 전문가 모드에서 조리개값을 변경해서 찍었다는 말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는 조리개값이 하드웨어적으로 변동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LG G4 카메라에서 F1.8의 의미는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조리개가 밝다는 것은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카메라보다 한번에 받아 들일 수 있는 빛의 양이 많다는 뜻이고 이런 하드웨어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특징은 셔터스피드입니다. 그리고 셔터스피드가 확보되면 더욱 좋은 것이 실내나 야경의 사진을 찍기 좋아진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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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LG G4를 사용하면서 카메라에서 가장 만족감을 느낀 부분은 먹방입니다. 주로 실내에서 촬영되기도 하지만 셔터스피드가 확보되기 때문에 오버스텝(기본 측광보다 밝게 찍음)을 해도 무리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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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 음식들을 촬영해봤습니다. 먹방의 특징상 빠르게 찍고 빼줘야 함께하는 인원들에게 민폐가 적은데 일반모드로 스냅찍듯 빠르게 툭해도 위의 사진들처럼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사진들이 나오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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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리개가 밝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LG G4 카메라는 조금 오버스텝이 기본적으로 걸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기좋고 화사한 사진을 만들어주긴 하지만 눈에 보이는대로 찍히지는 않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갸우뚱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일상에서의 활용에서는 화사한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 (좌:LG G4, 우:아이폰6, 동일 위치 측광)
전문가 모드? 수동 촬영의 장점은 충분
LG G4 카메라의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전문가 모드를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LG G4 카메라의 전문가 모드라는 명칭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M(수동)모드 기능일 뿐인데 이것을 전문가 모드로 명명해서 조금은 포장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걸 잘 사용하지 못하면 왠지 전문가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전문가 모드로 들어가 있으니 그에 걸맞는 촬영을 해봐야할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강요 아닌 강요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M모드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고 다른 활용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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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LG G4 카메라에 추가된 전문가 모드는 F1.8로도 커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수동조작을 통한 안정감 있는 결과물을 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역할이 LG G4 카메라 전문가 모드의 역할이라고 생각되고 부수적으로 장노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빛이나 별의 궤적들을 담아내는 사진도 가능한 것이죠. 사진에 필요한 다양한 값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LG G4 카메라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궤적등이 너무 강조되는 분위기도 있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은 사용 비율은 일반모드 즉 자동촬영이 될 것인데, LG G4 카메라로 야경을 찍다보면 측광이 조금 민감해서 터치로 측광을 해도 쉽게 변동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궤적등을 담기 위한 장노출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각대나 삼각대등이 필요하다는 것도 아쉬움이 될 듯 합니다.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그와 더불어 장점을 상쇄하는 아쉬움이 되기도 하니 말이죠.
저는 LG G4 카메라를 가지고 간이 스튜디오 촬영을 해봤습니다. 물론 전문가 모드로 우선 측광을 하고 AE-Lock(측광고정) 기능을 활용해봤습니다.
동일한 조광상태에서 수동모드로의 촬영은 LG G4 카메라의 장점들을 살릴 수 있는 또다른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살짝 넓은 화각도 좋고 촛점거리도 괜찮기 때문에 접사에도 활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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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이 스튜디오 촬영의 특징상 살짝 오버되는 화사함도 느낌을 살려주기 때문에 장점으로 보입니다. 야경쪽보다 개인적으로는 간이 스튜디오의 활용에서 LG G4 카메라 전문가모드의 매력과 장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미묘한 색감, 호불호가 있지만 보편적인 시선에선 만족
이 부분은 정말 개인의 호불호가 뒤섞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색에 대해서는 각자의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저도 처음 LG G4 카메라를 만났을 때는 화사하고 발색이 좋아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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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먹방쪽에서 느낀 것인데 발색이 조금 강한 편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이고 먹방에서는 확실히 이쪽이 보기도 좋기 때문에 LG G4 카메라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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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정 환경에서는 이러한 발색이 조금 과도하게 과장되게 보여지는 상황들이 있었고 붉은 색이 가장 크게 와닿왔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원색 계열이 조금 발색이 강하게 설정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사하고 보기좋은 이미지를 위한 장단의 선택이었겠지만 다른 DSLR이나 카메라를 오래 만진 입장에서 조금 어색한 순간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LG G4만 가지고 촬영하고 일상적인 활용에서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맞습니다.
빨라진 스냅과 탄탄한 기본
LG G4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장점이라면 0.7초에 카메라가 부팅된다는 점이 후면 버튼의 스냅 사진의 장점과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입니다. 물론 셔터가 눌려지는 레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0.7초에 부팅되고 프레이밍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빨라진 LG G4 카메라 구동과 스냅은 놓치기 아쉬운 순간을 빠르게 잡아주거나 일상의 스냅용으로는 아주 그만입니다. 스냅용 똑딱이를 따로 가지고 다니던 시절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발전해서 그 자리를 충분히 매워줄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고 생각됩니다.
종종 편향된 상황이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활용에서는 상당히 탄탄하고 사용자들의 기호를 상당히 많이 고민한 결과값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질적인 LG 스마트폰의 저조도에서의 뭉개짐 현상도 LG G4에서는 비약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처럼
이렇게 LG G4 카메라 후기를 다시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장점이기만 했던 부분들이 호불호에 따라 단점이 되기도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모드로 불리는 M모드로 지금까지 스마트폰 카메라의 활용을 넘어서는 활용도 제시하는 LG G4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완적인 의미로 전문가 모드의 활용이 좋을 듯 하고 LG G4 카메라의 빠른 구동과 스마트폰 활용에 적합하게 맞춰진 색감과 기능에 더 주목해봤으면 합니다. 전문가 아니더라도 막 찍어도 꽤나 만족스런 사진들이 나오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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