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공유기 ipTIME N2e Plus 설치방법 및 비밀번호 설정

무선공유기 ipTIME N2e Plus 설치방법 및 비밀번호 설정

무선공유기를 한 대 새로 들였습니다. 지금까지는 KT에서 제공하는 홈허브라 불리는 녀석을 사용했지만 고장이 나버렸고 교체 과정에서 뭔가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어서 그냥 만만한 놈으로 한 대 들였습니다. 하는김에 802.11ac 지원하는 녀석으로 할려다 그냥저냥 802.11n까지로 우선 세팅해보기로 했습니다. 좀 더 답답해지면 802.11ac에 MIMO로 옮겨가야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에 100Mbps 광랜이 들어오는 시점에서 가성비와 밸런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죠.

ipTIME N2e Plus 무선공유기 설치방법

ipTIME N2e Plus 스펙은 802.11 b/g/n을 지원하고, 5dBi 무선안테나를 2개 사용하다는 점이 특이점이 될 듯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용으로써는 크게 부족함이 없는 것이죠.

ipTIME N2e Plus과 유사한 이름의 모델들이 많기 때문에 ipTIME 무선 공유기 비교표(바로가기)에서 모델명과 스펙 차이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ipTIME N2e Plus의 경우는 N604라인업과 거의 동일한 스펙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5GHz를 지원하는 802.11n과  ac 제품과 달리 조금 아쉬울 수 있다는 부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성능에서는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N604라인업에서 AS 기간만 1년으로 줄어든 제품이 ipTIME N2e Plus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pTIME N2e Plus의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x3, LAN 케이블, 어댑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딱 필요한 구성만 갖추어져 있고 개인의 사용성에 따라 케이블의 길이는 호불호가 나누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ipTIME N2e Plus의 어댑터 사이즈가 작은 것이 마음에 들었고 작지만 여러장비가 섞일 수 있는 틈에서 구별하기 쉬운 태그가 붙어있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어댑터의 길이가 조금 짧은 듯한 느낌은 있더군요.

본체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전면에는 픽토그램으로 LED 표시가 되어있지만 직관적이기 때문에 굳이 별다른 이해를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뭔가 문제를 일으킬 때만 점멸 상태를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ipTIME N2e Plus의 뒷모습은 조금 장난스러운 색깔이긴해도 WAN포트와 LAN포트의 색을 구분해준게 눈에 띄더군요. 은근히 눈에 안보이는 부분인데 은근히 마음에 들더군요.

와이파이가 강조되는 시점이다보니 5dBi의 안테나가 눈에 강조됩니다. 음영구역이 있다면 슬쩍 꺾어주셔도 좋겠지만 무난하게 11자로 세워두셔도 사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구성품과 간단한 특징을 살펴봤으니 실제 본격적으로 ipTIME N2e Plus 설치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사진은 설정법이지만, 간략 설명서라고 이렇게 정리해두긴 했는데 시뻘건 화살표만 보여서 뭐가뭔지 보기가 좀 어렵더군요. 천천히 뜯어보시면 이해는 됩니다만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뭔가 문제가 생긴다면 천천히 살펴보세요.

한번 자리를 잡으면 잘 옮길 일이 없는 무선공유기이기만 일단 테스트 단계에서는 위치보다는 작동을 먼저 염두에 두고 확인해봅니다. 단순하게 단계별로 나누어서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댑터를 꽂고 전원을 연결합니다. LED가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2. 인터넷 모뎀에서 PC로 연결되던 LAN선을 제거합니다.

3. 동봉된 짧은 LAN선으로 모뎀과 ipTIME N2e Plus의 노란색(WAN)에 연결합니다.

4. 모뎀에서 분리했던 LAN선을 ipTIME N2e Plus의 빨간색 포트에 연결합니다. (어느 곳이든 상관없습니다.)

5. 인터넷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모뎀->PC의 연결에서 모뎀->ipTIME N2e Plus->PC의 연결로 바뀌는 것으로 중간에 ipTIME N2e Plus가 끼어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연결되는 위치만 틀리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모뎀에서 ipTIME N2e Plus로의 연결은 노란색, ipTIME N2e Plus에서 PC로의연결은 빨간색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예전 공유기 초기에는 이렇게 연결해두고 여러가지 설정이 있어야 활성화가 되는 편이었지만, 최근 공유기들은 이렇게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왠만해서는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확인해야할 것은 케이블이 딸깍거릴 정도로 제대로 연결이 되었는가 정도만 체크하시고 LED점멸이 제대로 되는지만 확인하시면 설치는 끝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ipTIME N2e Plus, 무선 와이파이 설정법

설치가 너무 쉬웠나요? 그렇다면 이제는 실제 사용을 위한 설정을 건드려볼 차례입니다. 뭔가 복잡해보이고 설명서에서도 이래저래 어플을 깔고 사용하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윈도우라면 한번 추천해볼만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굳이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그냥 웹설정으로 접속해서 정리하는게 가장 편하고 무난할 듯 합니다. 맥에서도 설정 가능한 방법이고 단편으로 쪼개진 어플보다 이 방법에 익숙해지는게 앞으로도 유리하니 말이죠.

저는 이상하게 참 까먹지도 않는 주소인지라 그냥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보지도 않고 일단 192.168.0.1을 입력했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설정화면이 연결되는군요. 관리도구, 설정마법사, 무선마법사의 세가지 메뉴가 나오지만, 무선 와이파이는 물론 다양한 설정은 관리도구에서 거의 끝을 낼 수 있습니다.

ipTIME N2e Plus의 관리도구에 들어가보면 위와 같은 메뉴를 만나게 됩니다. 왼쪽 메뉴에 보면 기본설정과 고급설정이 있지만, 진짜 고급사용자나 특별한 용도가 아니라면 고급설정도 굳이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을 위해 한번 손대야 할 부분은 무선 설정/보안 정도입니다. 그래도 일단 시스템 요약 정보를 눌러 제대로 동작하는지 펌웨어 버전은 최신인지 확인해줍니다.

인터넷 연결 설정도 봐두면 좋기는 하지만 기본설정으로도 충분히 사용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우선 무선 와이파이 설정부터 해보겠습니다. 기본설정에서 3번째 메뉴인 무선 설정/보안을 선택해보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화면에서 확인하고 수정할 부분은 네트워크이름(SSID)와 인증 및 암호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서 보여질 이름을 iptime 대신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인증 및 암호화 부분을 클릭해보면 여러가지 옵션이 나오는데 그냥 가장 위에 (권장) 되어있는 WPA2PSK + AES 방식을 선택해줍니다. 저도 그냥 권장해드립니다. 그러면 활성화 되는 네트워크 암호란에 8자리 암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입력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권장해드립니다.

이 정도만 해줘도 일단은 무선 와이파이 설정은 끝났습니다. 뭐 다른거 깔고 마법사 활용해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굳이 간단하게 끝났는데 더 복잡하게 일을 벌이지는 맙시다. 다른거 없이 이름과 비밀번호 변경을 통해 설정이 끝났습니다.

1. 192.168.0.1 을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한다.

2. 무선 설정/보안 탭을 클릭한다.

3. 스마트폰에서 보여질 이름을 설정한다. (iptime을 변경한다)

4. 암호화 방식을 설정한다. (WPA2PSK+AES 권장)

5. 비밀번호 8자리를 입력한다.

여기까지 설정을 마치셨다면 ipTIME N2e Plus의 이름이 SSID에서 수정한대로 스마트폰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연결됨 상태로 되고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설정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선공유기가 많기 때문에 채널이 겹치기도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ipTIME N2e Plus에서는 최적의 채널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위의 설정에서 채널검색을 눌러서 혹시나 겹치는 채널이 있는지 확인해서 피해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인접한 채널은 피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그 외의 설정은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고급설정들인데, 자신에게 맞는 것, 필요한 것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휴대용 게임기를 위한 AP 설정등도 가능하니 필요하실 때 하니씩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ipTIME N2e Plus 성능은?

이렇게 모든 설정을 마친 ipTIME N2e Plus의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주로 사용하는게 맥이다보니 통신사나 국내에서 제공하는 속도측정은 윈도우만 지원하고 뭔가를 자꾸 설치하라고 하는군요.

그냥 웹에서 측정을 할 수 있는 곳을 이용했고, 다운로드 93.22Mbps 업로드 92.75Mbps를 기록했습니다. 몇번 더 테스틀 해봐도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더군요. 안정적으로 100Mbps 랜을 뽑아내주고 있습니다.

무선 와이파이의 경우는 40~60Mbps를 기록했습니다. 디바이스별로 대동소이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물려있고 땡겨쓰는 기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냥저냥 보통이라는 생각입니다. ipTIME N2e Plus 자체의 성능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니 A7 와이파이 설정, 맥에서 무선자동 가져오기 사용법>에서 설정한 카메라에서 PC로 파일 전송도 카메라의 AP 설정만 새로 잡아주고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ipTIME N2e Plus는 보급형으로 밸런스를 갖춘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MIMO나 802.11ac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설치하고 활용하기에는 나쁘지 않는 가성비와 밸런스를 보여주는 모델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