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셀카봉 구매 후기, 삼각대 사용법
주변 사람들은 알겠지만 셀카봉이 붐을 이룰되도 꿋꿋이 그 흔한 셀카봉 하나 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셀카도 찍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쩌다보니 여차저차 유선셀카봉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셀카봉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셀카봉에 쓰이는 스마트폰 클립이 필요했고 구하는 김에 간이 모노포드로 활용할겸 셀카봉을 구입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기본 셀카봉과 옵션에 클립(거치대)이 있길래 주문을 했습니다.
유선셀카봉 구성과 디자인
우선 배송된 셀카봉을 열어봤습니다. 유선셀카봉답게 이어폰에 꼽는 잭과 버튼이 속으로 마무리된 녀석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기본 구성에 제가 필요로 했던 클립(거치대)이 나타나는군요.
하나만 있으면 되었고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옵션만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셀카봉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구성품으로 들어가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던 것이죠. 별도 구매인 줄 알고 옵션이 보이면 가끔 이럽니다. 그래도 어차피 본래 목적인 삼각대용으로 쓸 녀석을 따로 구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고 위안해봅니다.
유선셀카봉은 고정이 쉽지는 않지만 모노포드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벼워서 선호하는 삼각대와 길이를 비교해보니 오히려 조금 더 길게 나오는군요. 테스트후 간이 모노포드로의 활용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셀카봉의 용도로 제작되다보니 손목 스트랩을 위한 고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트랩을 위해서는 좋은 장치이지만 모노포드로 접근하면 쥐약이 되니 건프라용 니퍼로 한방에 날려주기로 합니다.
 |  |
유선 셀카봉의 헤드를 살펴봅니다. 아무래도 셀카봉도 모노포드의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클립 고정 방식이나 헤드 고정 방식이 삼각대와 닮아 있습니다. 물론 규격도 똑같습니다.
유선셀카봉 활용법, 삼각대로 직행
이제 유선셀카봉 헤드에 거치대를 끼워봤습니다. 아래의 나사를 돌려도 되고 저는 좀 무식하게 거치대를 돌려서 끼웁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클립에 끼워봤습니다. 끍힘을 막아주는 패드들이 있기는 하지만 조심해서 올려줘야할 듯 합니다.
 |  |
셀카봉에 스마트폰까지 올려놓으니 이런 모습이 되는군요. 하지만 역시나 셀카 찍을 일은 잘 없기 때문에 일단 모노포드로의 활용에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유선셀카봉까지 구입하며 간이 모노포드를 떠올리게한 G4의 전문가모드입니다. 장노출이 장점이라니 한번쯤 해볼려고 했는데 할려면 제대로 해야죠.
원래의 목적대로 클립만 다시 분리해서 삼각대 퀵슈에 결합해봅니다.
당영한 말이겠지만 이렇게 셀카봉에 포함된 거치대를 이용하면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손쉽게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모노포드보다 트라이포드가 확실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보통은 삼각대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될 듯 합니다.
저렴하게 스마트폰 사진을 고급지게
실제로 클립만 생각하면 몇천원 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클립만 따로 구입해서 활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2개를 연달아 고정해서 비교사진 등을 촬영해도 좋을 듯하니 말이죠.
 |  |
사실 미루고 미루다 구입한 클립(셀카봉)이지만 확실히 스마트폰이라도 사진을 위해서는 이런 클립 하나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주 조금의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재미있는 사진들을 담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