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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2

고령화 가족, 초라하고 찌질해도 살아가는게 삶이다!

고령화 가족. 천명관 작가님의 작품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영화화를 한다고 들었을 때, 기대를 하기 시작했었고, 캐스팅된 멤버를 보면서는 정말 기가 막히게 캐릭터들을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하게 되었다. 5월의 부처님의 자비로 찾아온 연휴의 늦은 밤, 여자친구와 극장을 찾았다. 원래는 개봉일에 보고 싶었으나, 5월이다 보니 서로 조금씩 미루게 되었던 아쉬움을 풀어야지! 둘 다 이미 책으로 읽었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기 때문에 둘 다 같이 설레이며 살짝 졸린 것도 이겨낼 수 있었지~ 희극화 되어있지만, 우리의 일상이고 찐한 가족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고령화 가족의 영화는 좋았다. 검증된 배우들의 연기들이 원작에서 느꼈던 캐릭터들을 정말 잘 소화해주고 과장되고 희화된 상화이지만, 너무 ..

REVIEW/Movie + Ani 2013.05.18

고령화 가족, 베지밀에 콩가루 타마실 극단적 캐릭터와 아스트랄한 상황전개가 주는 가족의 의미

고령화 가족, 천명관. 뭔가 심상치않아 보이는 표지 일러스트부터 쉽지 않을 것 같은 예상을 팍팍 풍겨준다. 왠걸... 첫장을 넘기자마자 시작되는 뒷통수 후려치는 상황은 그저 할말을 잃게 만들어주고,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점입가경의 상황전개는 할말을 잃게 만든다. 최근에 국내 작가들 중 좋아하던 작가들의 초기 모습을 닮아있으면서도 독특한 색깔이 선명하다. 내가 왜 이 작가를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을까? 그런데, 참 신기하다. 술술 읽힌다. 흥미진진한 막장설계 상황도 그렇지만, 문체 자체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흐름을 닮아서인지 빠르게 책장이 넘어간다. 툭. 툭. 체념적이고 시니컬한 성격의 인모가 화자여서인지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도 크게 감정이 밝아지거나 굴곡진 형태를 흘러가는 것도 아닌데, 술술 넘어간다..

REVIEW/Book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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