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martPhone + Tablet

G패드 8.3 사용기, 7인치와는 또다른 느낌의 사용성

붕어IQ 2013. 11. 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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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패드(G Pad) 8.3 사용기, 7인치와는 또다른 느낌의 사용성

한동안 G패드 8.3으로 이런저런 사용을 해보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Q페어는 일단 설정해두면 알아서 연동되는 부분이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기도 하고, G2에서 이어진 UI도 노크온을 시작으로 태블릿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사용성을 보여주기도 하는군요. 오늘은 일상적으로 많이 활용하게 되는 여러 사용성을 둘러보며 간략하게 사용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웹서핑

아마도 태블릿으로 가장 많이 하는 사용법중 하나라고 생각되는군요. 

G패드로 웹서핑을 하면서 느낀 것은 8.3인치가 주는 시원함과 LG IPS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가독성이었습니다. 여타 7인치대와 똑같은 FHD(Full HD) 해상도인 1920 x 1200을 사용하지만, 1인치가 커진 상황에서의 시인성은 확실히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이버가 거의 한 화면에 보이면서도 내용 파악이 될 정도이니 말이죠.




2. 게임

이동성을 생각해서 태블릿에서는 게임을 잘 하지 않았는데, 지패드로는 은근히 게임을 하게 되더군요. 최근에 시작해 본 게임입니다.



가로 모드가 많은 게임에서 8.3인치의 시원한 화면은 게임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역시나 화질이 좋으니 눈이 편한 것은 물론이고, 지패드의 후면에 있는 듀얼 스피커로 사운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리를 좀 키웠을 때는 후면으로 조금 강하게 공진되며 퍼져서 소란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외부에서 사용할 때는 후방에 있을 지 모르는 사람을 배려해야겠더군요.




3. RSS

아무래도 저에게 있어서 태블릿의 가장 많은 사용성은 RSS 구독이 될 듯 합니다.

세로 모드로 보는 이미지와 제목, 내용의 양도 마음에 들지만 지패드에서 가로모드로 보는 RSS는 또다른 맛이 있습니다. 별 차이가 있겠냐? 싶은 1인치의 차이이지만, 7인치 넥서스를 사용할 때는 가로모드로 은근히 안보게 되더군요. 내용의 시인성 때문이기도 했고, 습관의 차이였나 봅니다. 하지만, 지패드의 경우 이렇게 가로모드로 놓고 기사들을 보니 보기 좋은 레이아웃을 제공하더군요.



이런 차이는 앱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Pulse에서는 확실히 빛을 발하더군요. 매체별로 한번에 많은 정보를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저의 사용성에 비춰보면 이렇게 한번에 5개의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로모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로모드에서 이렇게 3개씩 보여지는 것은 최신 이슈를 검색하기 괜찮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5개개씩 2줄 보여지는 방식이 태블릿에서는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 이북리더

지인이 파리 여행을 계획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이 녀석을 골랐는데... 소스가 작년 것임에도 태블릿에 대한 배려가 없는 소스였었군요!



이북을 읽을 때는 주로 한 손으로 그립을 많이 합니다.

베젤이 얇지만, 위와 같이 걱정없이 한 손 그립을 할 수 있고, 무리도 가지 않더군요. 8.3인치이기 때문에 다른 기기들에 비해 폰트 사이즈를 조금 더 크게 봐도 한번에 보여지는 정보량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눈이 조금 더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독성은 이미 해상도에서 검증이 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다만, 가벼워졌다고는 하지만 전용 이북리더에 비해서는 조금 무게가 있는 것이 장시간 사용을 위해서는 다른 거치 도구나 양손을 사용하는게 좋을 듯 싶었습니다. 




5. PDF

8인치에서의 PDF 보기는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다시한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가 불티나게 인기가 높은 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분명 수치상으로는 7인치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묘하게 마음이 더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습관화된 책에 대한 사이즈 경험이 있기 때문일까요? 여하튼 확실히 시원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16:9의 화면비이기 때문에 이렇게 상하로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은 정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이게 정히 거슬리는 분들은 아시죠? 4:3으로 가져야 한다는거~



조금은 자잘한 글씨들은 확대해가며 보기도 했는데, 지패드에서는 적당한 시인성이 확보되어 눈으로 훑어보기에도 적당하더군요. 요건 정말 7인치와 비교했을 때 미묘합니다. 하지만, 8인치대가 확실히 좋다는 생각은 들게 하더군요.




6. 만화책

저의 사용성에서는 빈도가 아주 낮은 영역입니다.

하지만, 가끔 급하게 찾아보시거나 하는 분들에게 2페이지를 동시에 잡아놓은 것들은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었지요? 하지만, 위의 이미지처럼 딱히 늘리기를 하지 않고 공간을 두어도 이렇게 2페이지 작화된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독성도 충분히 확보되어 앞으로 활용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7. 동영상

주로 애니메이션을 1.2배속으로 즐겨보는 저로써는 지패드의 가벼움과 듀얼 스피커는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단지 아쉬운 것은 16GB의 기본용량인데, 코딩 없이 원본으로 넣었다 지우며 관리하는 저로써는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오더군요. OTG나 인코딩등의 방법이 있지만, 아쉽긴 아쉽습니다. 방이나 거실등에서 개인 미디어로는 상당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가로모드에서의 그립도 상당히 좋기 때문이죠.




8인치대의 미묘한 매력, 태블릿을 쓰고 싶게 만드는 녀석!

지패드 8.3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저에게는 그렇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못했던 것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활용을 시작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펙상으로는 별반 차이없는 사이즈와 성능임에도 미묘한 느낌의 차이가 있고, 스피커와 그립감, 시인성 등 눈에 크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차이점도 작용하는 듯 합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되면서 이렇게 안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없고, Q페어로 언제든지 땡겨쓸 수 있는 점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부분도 작용하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지만, 쓸수록 익숙해지면서 느껴지는 차이점들이 7인치와는 또다른 느낌과 매력을 안겨주는 녀석입니다. 다음에는 이 녀석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지패드 체험단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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