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손전등 어플의 개인정보(위치정보) 유출! 개인정보보호는 관심과 예방이 필요
안드로이드 무료 손전등 어플로 '브라이티스트 플래시라이트 프리'(Brightest Flashlight Free)라는 앱이 있습니다. 추천도 별다섯개를 가지고 있는 손전등 앱이지만, 이번에 앱을 실행할 때마다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유출시켜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억명 이상 내려받았고, 검색해보면 국내 앱스토어에도 올라가 있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앱을 확인하려고 가보니 뭔가 당연한 부분이 있었는데, 사람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불감증이 이런 사태를 만들어낸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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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손전등 앱을 검색해보니 위와 같은 결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촛불, 라이터부터 LED 손전등까지 다양한 무료 앱들이 많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브라이티스트 플래시라이트는 별의 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눈에 띄이는군요.
그리고 설치를 눌러보면 위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위치와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권한을 물어오고 있습니다. '동의'를 하는순간 앱은 언제든지 사용자의 위치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정보를 내보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단순한 위치정보일 뿐인데?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위치정보가 어떻게 활용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렇게 앱 권한에 대해 무관심해지거나 개인정보에 대해 불감증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사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예방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어플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를 해줘서 원천적으로 믿고 쓸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개인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장치는 있으니 말이죠. 극단적인 비교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앱개발자의 입장에서 깐깐하다는 애플의 앱 스토어가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더 안전성을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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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손전등 어플로 검색한 결과에서 무작위로 몇개의 어플을 더 살펴봤습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저는 아직까지도 굳이 네트워크 통신에 대한 권한을 묻는게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업데이트등을 위한 목적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손전등을 활성화하고 플래시 제어와 절전모드를 제어 정도만 있어도 좋을 듯한데 말이죠. 그래도 권한에 대한 접근이 적거나 무효하다는 생각이 드는 녀석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쉽게 잊어버리는 방법이 가장 좋은 예방이 되는 것이죠. 비슷한 목적의 어플이라면 가능한 '동의'전에 확인하고 어떤 정보들에 접근을 하는지 확인하고 선택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검증된(?)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아도 이런 정도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 출처가 불분명한 APK 파일들을 내려받는다?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것이겠지만, 좀 더 생각을 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통신사의 어플이나 보안 어플등을 설치를 하려고 해보면 폰 자체에서 접근을 거부하고 있는 영역까지 풀어야만 설치가 된다는 것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옵션을 변경하기 시작하면 다른 앱들에게도 무방비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주로, 금융결재와 연결된 어플들에서 만날 수 있는데, 아주 작은 편리를 위해 상당히 위험한 방법을 택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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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쉽게 은행앱들을 살펴보면 과연 이 권한들로 무엇을 할려고 그럴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더군요. 저는 계정 검색에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구글 계정만해도 저의 일정은 물론, 연락처들이 고스란히 다 담겨 있는데 말이죠.
작은 편리를 위해 수많은 위험요소와 딜(deal)을 해야할까요?
과연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는 것이 스마트한 것인지? 자신을 지켜가며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스마트한 것인지? 정답은 없겠지만, 개인의 선택은 있을 듯 합니다.
'동의'를 누르는 순간 책임은 개인의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