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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Pro2 초대장에 숨겨진 의미는?

붕어IQ 2014. 2.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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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Pro2 초대장에 숨겨진 의미는?


LG GPro 2 의 초대장은 이미 발송되었습니다. 2014년 2월 13일, 10시 30분, 여의도! 이제 정말 코앞에 나타난 일정이고 이번에는 어떤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GPro 2 가 선보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디자인과 스펙, 벤치마크 성능까지는 유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초대장에 담긴 의미가 GPro 2 의 색깔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LG GPro2 초대장에 숨겨진 의미




Knock-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처음 초대장을 봤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른 것은 ‘노킹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이었습니다. 밥 딜런의 원곡에 수많은 커버곡이 존재하기도 하고,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니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제목이라고 생각되는군요. G Pro2의 초대장에는 후렴구에 해당하는 가사인 ‘Knock-Knock Knockin’ on’만 표시했지만, 손쉽게 연상되도록 의도한 듯 합니다. 이런 연상은 당연히 애절하면서도 뇌리에 깊게 남아있는 노킹온 헤븐스 도어를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G2 부터 LG의 대표 UI가 되어가고 있는 ‘노크온(Knock on)’ 기능을 사용할 때는 두번의 노크(knock-knock)을 하게 되는데, 뭔가 딱딱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뒤에 후렴구가 연상되는 노킹온을 연결해서 자연스레 입에 붙게 만들고 노래를 부르듯 경쾌한 느낌을 살려내는 것이죠. 또한, 뒤에 생략되어 연상될 뿐인 천국의 문(Heaven’s Door)은 생략되어 오히려 사람들에게 큰 환기되는 불러오는 효과를 가집니다. 스스로 연상하기 때문에 더 깊게 남아있게 되는 것이죠. 또한 이러한 연상 작용은 비주얼과도 연결이 되는데, 춤의 스텝인 듯한 발자국과 어울려 자연스레 음악을 떠올리는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발자국? 라이프 로그의 강화인가?

LG GPro2 초대장에 숨겨진 의미

다음으로 저의 눈에 깊게 남겨진 것은 발자국이었습니다. 살짝 열린 문도, 하체만 보이는 남자의 다리도 아닌 발자국이었습니다. 왜냐구요? 유출된 벤치마크의 성능에서 아직까지는 특징적인 차별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LG가 잘할 수 있는 UI와 UI를 발전시킨 UX(사용자경험)에서 차별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G2에서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으로 LG만의 UX를 쌓아가고 있는 LG이기에 G Pro2에서 보여줄 UX에도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발자국이 상징하는 것은 기록입니다. 그렇다면? 바로 G2부터 도입되었던 ‘오토 다이어리’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G Pro2에서 똑같은 오토다이어리를 꺼내놓기에는 그 사이에 기록해야 할 것들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2014년의 트렌드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은 곧 오토 다이어리를 넘어서는 또다른 라이프 로그(Life Log)로 삶을 기록하며, 그 기록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편해질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주려는 의도는 아닐까요?


그리고 발자국이 나타내는 동선은 춤의 스텝입니다. 어떤 춤인 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은 해질녘의 노을이나 좀 더 깊은 밤의 조명에 맞춰 흥에 겨운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메인 카피에서 연상된 노킹온 헤븐즈 도어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면 느낌있겠지요?

발자국 수나 열린 문, 사람의 메타포로도 많은 해석을 해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라이프 로그의 강화와 사용자를 춤출 수 있게 해주는 G Pro2의 컨셉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라이프 로그를 어떻게 강화하고 사람들을 춤추게 만들어 줄 지는 너무 깊게 예상해보지 않으려 합니다. 13일 발표를 기다리는 여흥으로는 이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G Pro2. 과연 어떤 놀라움으로 우리를 춤추게 만들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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