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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14 EP2 요약, 혁신과 도전 사이

붕어IQ 2014. 9.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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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14 EP2 요약, 혁신과 도전 사이


삼성의 기대작인 갤럭시 노트4의 공개로 관심을 크게 모은 삼성 언팩 2014 EP2가 베를린 시각으로 9월 3일 오후 3시(한국시각 3일 오후 10시)에 열렸습니다. 거의 2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열림 이번 삼성 언팩 2014 EP2에서는 삼성의 차기 제품들의 소개가 주를 이루었고 기대대로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 기어S, 기어vr 등을 순서대로 소개했 습니다. 삼성 언팩 2014 EP에서 소개된 각 제품들의 특징들을 붕어의 시선으로 요약해보겠습니다. 물론, 하나하나 뜯어보는 시간도 가질 것이고 특파(?) 시킨 지인에게 요청한 정보도 취합되면 다시한번 상세히 삼성 언팩 2014 EP2의 제품들을 다뤄볼까 합니다.





단정했지만 평평했던 삼성 언팩 2014 EP2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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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분위기의 밴드 음악으로 시작한 삼성 언팩 2014 EP2는 갤럭시노트4를 음악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했고 오케스트라의 사이즈로 마무리하며 인트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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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함이 참 복잡하지만;;; DJ LEE님이 나타나 삼성 언팩 2014 EP2의 제품들을 몸소 몸에서 하나씩 꺼내면서 소개를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This is를 너무 반복하셔서 오히려 집중하기 힘들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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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라일리, 로리 오닐, 데이비드 박 세명이 이어서 등장하고 앞으로 나름 연출된 시나리오에 따라 설명을 합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멀티비전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은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 너무 무난하고 평평한 발표가 이어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2시간여 동안 정해진 삼성의 메세지만 전달했으니 말이죠.

중간에 와우(WOW) 포인트가 있거나, 위트나 잠깐의 쉼표가 있었다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람들이 2시간여 동안 계속 집중하기는 힘든 일이니 아주 조금만 강약과 템포를 넣어 청중을 배려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UX는 기대, 디자인은 글쎄, 콜라보는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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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14 EP2의 첫 제품은 역시나 오래도록 기다린 갤럭시 노트4였습니다. 이미 루머나 여러가지 흐름상 스펙은 예상이 가능했고, 실제로 비슷하게 등장했습니다. RAM 3GB, QHD SUPER AMOLED, S펜 등등 갤럭시의 완성형 라인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상당히 정성 들인 모습이었습니다. 준비부터 4가지 색상을 바리에이션한 것도 기본 물량은 자신있다는 의지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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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갤럭시 노트4의 UX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기본적인 활용에 대한 UX도 슬쩍 보였지만 역시나 S펜과 관련된 기능들에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UX들은 갤럭시 노트4만 따로 다루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갤럭시 노트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가져가는 S펜의 활용을 한단계 높여주는 활용들은 인상적이었고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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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4의 디자인을 보면서는 뭔가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겠지만 갤럭시 노트3에서 보여주었던 갤럭시 노트만의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의 장점을 오히려 반감시키는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스틸과 다이아몬드 커팅을 얻고 애매한 밸런스를 가져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메쎄 베를린에 도착했을 지인에게 부탁한 체험을 들어보고 다음 글에서 좀 더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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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삼성 언팩 2014 EP2에서 나올법한 콜라보레이션 악세사리가 소개되었습니다. 갤럭시S5에서 이미 선보였던 스왈로브스키와의 배터리 커버 콜라보는 예상해볼만 했지만, 몽블랑과의 콜라보는 정말 뒷통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악세사리에 욕심을 내는 제가 참 어색하기도 했지만, 가격과 함께 실물을 보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냥 봐도 몽블랑의 펜과 케이스는 사용성에서는 불편해 보이입니다. 하지만, 필기를 한다는 갤럭시 노트4의 메타포와 필기의 대표성을 가진 몽블랑은 불편도 감수하면서 써보고 싶을 정도의 감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글쟁이의 로망이 만세를 부르는군요.




갤럭시 노트 엣지, 도전의 상징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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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14 EP2에서 청중들 사이에서도 웅성임을 제대로 받아낸 갤럭시 노트 엣지입니다. 쉽게 생각해보자면 갤럭시 노트4에서 1인치를 빼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별도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측면이 플렉서블로 처리되어 분리된 UX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이미 CES 등에서 선보이던 제품이 노트4와 동등한 스펙과 UX를 가지고 도전장을 내민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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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 UX를 채용해 좁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간략한 알림부터 앱의 실행까지 가능하고 다양한 쓰임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도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아직까지 없었던 제품군에 대한 시작점이기 때문에 감수해야할 부분이 크다는 점입니다. 조작성, 실용성, 기존 UI들과의 연계,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수용성 등 넘어야 할 기준들은 높습니다. 일단 실제로 경험을 해봐야 판단이 명확해지겠지만, 과연 1인치를 손해보는 해상도의 이질감과 2개의 UX를 혼재해서 익혀야할 필요성등을 넘어서는 편리를 줄 수 있을 지 '?' 를 띄우게 됩니다.

갤럭시 노트 엣지를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갤럭시 라운드가 떠올랐습니다. 실질적인 활용성이 아니더라도 기술력을 보여주고 새로운 시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의미는 충분히 가졌기 때문입니다. 삼성 언팩 2014 EP2에서 선보인 삼성의 또다른 도전이라는 카드라고 생각해봅니다.




기어S의 독립, 스마트폰으로의 독립과 안드로이드 웨어로의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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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14 EP2에서 역시나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알려지긴 했었지만 기어S가 실질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하는 웨어러블 시장이 2라운드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어S를 요약하면 독립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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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을 중심으로 하는 UX에서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웨어를 중심으로 하지 않으며 삼성만의 UI를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용해보며 쌓이게 될 판단을 빼더라도 우선 독립의 의미는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3G의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주로 스마트폰의 보조적인 존재로 포지셔닝을 해왔던 것에 반해 기어S는 유심을 장착해 독립성을 유지했습니다. 거기다 2인치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상충해 가져가는 키보드 또한 웨어러블이 가진 보조적 입력방식에 대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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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패션의 관점이 주목되는 시점에서 삼성 언팩 2014 EP2의 기어S는 부담되는 모양새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팔에 끼워진 기어S는 조금 부담스러워 보이더군요. 스왈로브스키가 팔찌에 스마트를 더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특파원(?)에게 실제 체험과 자료를 요청해두었기 때문에 간지와 편리의 애증관계가 어떻게 정리될 지 기대해봅니다.




오큘러스와 손잡은 또하나의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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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로 돌던 그 녀석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어VR. 머리에 덮어쓰는 모니터라는 개념으로 소니의 HMD와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오큘러스에서 합작으로 만들었고 이름에서 보이듯 VR(Virtual Reality)를 위한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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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VR은 오큘러스처럼 외부에서의 입력이 아닌 갤럭시 노트4의 악세사리 개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4의 영상 소스를 기반으로 VR을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죠. 아무래도 게임에 촛점을 맞추고 시작되었을 것 같고 오큘러스가 게임분야에서 보여주는 성과들을 생각하면 꽤나 괜찮은 시도가 될 듯 합니다. 콘텐츠 소스에 따라 사용성이 달라질 장비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인프라를 기획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물론, 게임과 함께 구글글래스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던 빨간색 콘텐츠 제작들의 눈에도 참 흥미로운 제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네, 제 머리 속에도 항상 묘한 빨간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삼성 언팩 2014 EP2에서 발표된 4개의 제품은 좀 더 소식을 더해서 하나씩 다시 생각을 정리해볼 것입니다. 처음 가졌던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버렸지만 삼성 언팩 2014 EP2의 제품들에 대한 요약된(?) 느낌은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IFA 2014에서 쏟아질 정보들과 함께 놓치지 말아야할 재미난 제품들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혁신도 있고 새로운 영역과 사용성을 제안하는 도전도 있습니다. 삼성 언팩 2014 EP2의 제품들을 요약하면 혁신적인 도전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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