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는 마그나를 닮았다? 유출로 본 스펙, 디자인 예상
며칠 사이 LG G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직 있습니다. SEE THE GREAT FEEL THE GREAT라는 문구가 새겨진 가죽과 스티치 이미지를 티저로 초대장이 발송 되었고 관련 정보들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4월 29일 6개 도시(서울, 뉴욕, 런던, 싱가포르, 이스탄불, 터키)에서 동시에 G4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는 정도이고 나머지는 유출과 추측만이 가능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전해진 유출과 정보들을 취합해보고 G4에 대한 예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G4 디자인, 마그나(MAGNA)를 닮았다?
LG의 보급형 라인업에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인 마그나(MAGNA)가 있습니다. 해외 일부 국가를 타켓으로 출시 되었고 저는 MWC 2015에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플렉스2의 700R 곡면률과는 다른 완만한 곡면률이 인상적이었고 손 안에서의 그립감이나 실제 터치를 활용하는 부분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그나에서도 2중 곡면률이 적용되어 디스플레이와 그립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습을 발견했었습니다.
최근 onleak을 통해 유출된 G4 추정 이미지와 아마존에 등장한 verus G4 케이스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더라도 미려한 곡선에 2중 곡면률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MWC 2015에서 마그나를 보면서 주목했던 이유는 자연스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플렉스2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면 마그나의 곡면률은 곡면 제품에 대한 저항감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곡면의 장점을 살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그나를 통해 파일럿으로 가능성을 타진해봤으니 G4에 적용된다고 해도 어색함은 없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LG G4의 디자인 예상은 역시나 스티치 먹인 가죽 재질입니다. 초대장으로 티징한 가죽과 스티치가 어떤 형태로 적용이 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이미 플라스틱으로 스티치 느낌을 낸 제품이 있기 때문에 G4에서는 플라스틱보다는 실제 가죽의 재질감을 살려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유출된 디자인에서 보여지는 2중 곡면률과 마그나의 그립감을 떠올려보면 가죽이 주는 재질감으로 또한번 그립감의 향상을 기대해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죽재질의 적용 범위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곡면이 들어갈 것을 예상해보면 마모 등의 이유로 기본으로 제공되기 보다는 추가 악세사리의 개념이나 가죽명품 브랜드와 콜라보한 제품일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G4 스펙, 숫자가 아니라 밸런스에 촛점
G4 스펙 |
|
디스플레이 |
5.5인치 QHD |
프로세서 |
64비트 스냅드래곤 808 |
카메라 |
1600만 화소, 800만 화소 |
배터리 |
3000~4000mAh |
메모리 |
3GB |
저장용량 |
32GB |
운영체제 |
5.1 롤리팝 |
지금까지 유출되고 추정되는 G4 스펙을 먼저 정리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리되고 있지 않지만 살펴볼만한 부분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우선 G4의 디스플레이를 생각해보면 3K 해상도에 대한 기대들도 있었지만 QHD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5인치급에서 QHD로도 충분한 상태에서 무리한 해상도의 선택은 전체적인 퍼포먼스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퍼포먼스 이야기를 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냅드래곤 808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인데 스냅드래곤 810의 불안요소보다는 안전성을 채택할 가능성으로 보입니다.
G4 카메라도 1600만 화소로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카메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LG 모듈을 생각해본다면 2000만 화소로 차별성과 포인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조심스레 기대를 해볼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개인적으로 G4에서의 스펙은 극단화보다는 안정화이고 밸런스에 좀 더 치중한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대하며 기다리는 즐거움
발표일이 정해졌고 소식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속단하기 보다는 느긋하게 새로운 소식들을 들으며 실제로 등장할 G4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가지는게 좋을 듯 합니다. 너무 빠른 판단과 비교보다는 실제로 등장할 모습과 스펙만이 아니라 속을 채우고 나올 LG만의 UI도 기대를 해봐야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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