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활아마와 자벨마로 나뉜다.
사실 지금까지는 자벨마의 시원함을 선호했다. 그러다 최근에 활마아도 한번은 키워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활아마라고 하면 아무래도 윈드포스가 떠오른다. 그렇다 아재다. 그리고 신뢰(신념)을 이용하는 활아마가 유명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윗치마를 알게됐다. 다행히 창고에 마녀림의 시위(다이아몬드 보우)가 하나 있어서 하나씩 맞춰서 키워보기로 했다.
75렙쯤까지 적당히 버스로 키워가며 자벨마를 준비하던 녀석을 바로 활아마로 바꿔서 키우기 시작했고 지옥을 졸업 시키고 80렙을 넘겼다. 지옥을 졸업 시키면서 마우스를 몇번이나 집어 던지고 싶었지만 이게 아마존이지... 라며 아마존에 대한 이해를 강제로 키우게 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윗치마로 접근했지만 활아마, 그리고 아마존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래서 좀 더 아마존을 공부해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지도 했다.
각설하고 오늘은 위치마의 스탯과 스킬, 아이템 등을 살펴보며 특징을 정리해보려 한다.
앰플과 치타의 독특한 손맛을 가진 윗치마
82렙에 치명타가 97%를 찍고 있다. 마녀림의 시위 옵션에 레벨에 따른 치명타가 붙기 때문에 렙이 오르면 99%까지 치명타를 공짜로 먹고 들어간다.
공속은 105를 맞춰주면 8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 더 빠르면야 좋겠지만 너무 극단적인 세팅보다는 밸런스로(라고 쓰고 일단 가성비)로 만들어 사용해도 괜찮다.
마녀림의 시위에는 치타만이 아니라 5레벨 피해증폭(앰플)이 2%로 발동된다.
높은 강타로 데미지를 올리고 앰플 디버프로 한번 더 데미지 상승 효과를 노리는 구조다. 약간의 운빨이 있어야 하지만 평균적인 데미지는 나쁘지 않다.
거기다 마법 화살이 20렙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스킬을 아끼고 물리내성 몹들에게도 나름 나쁘지 않은 대응을 할 수 있다.
거기다 모저까지 갖추고 있어서 아마존 세팅에서 입문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옵션들을 잘 갖추고 있다.
활아마를 이야기 하면서 신뢰마>>윈포마>>윗치마 정도로 나눈다고 한다.
룬워드 신뢰의 기본 옵션과 광신 오라는 사기급이 맞다.
그런데 1인방에서 윗치마를 세팅하고 플레이를 해보니 딱히 불편함은 없다. 조금만 더 강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지옥에서 플레이가 불편하다는 느낌도 별로 없다.
결론적으로 윈드포스(바람살)나 신뢰를 가기 전 스쳐가거나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활아마 세팅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윗치마의 스탯, 스킬, 아이템 구성은?
스탯은 무기 착용을 위한 힘, 적당한 생명력, 나머지 민첩이다.
이게 무슨 요리 방송도 아니고 적당히 적당히? 실제로 구성하는 아이템들에 따라 힘이 붙은 옵션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템에 맞추라는 의미다.
처음 세팅해봐서 힘과 활력에 좀 더 찍은 느낌이지만 활아마가 익숙하지 않다면 초반에는 활력은 좀 더 투자해도 좋을 것 같다. 600~700 사이로 많이들 추천하더라. 조금 익숙해지니 600정도면 괜찮아 보인다.
아마존에게 민첩은 다다익선.
아이템은 우선 마녀림의 시위. 기본 데미지가 낮기 때문에 실제 사용은 한번 업그레이드(익셉셔널에서 엘리트로)를 해줘야 한다. 소켓은 2개 있기 때문에 공속을 챙기거나 데미지를 챙길 수 있다. 지증속 보석으로 둘 다 챙기면 좋겠지만 샤엘룬 2개도 충분히 괜찮았다.
기욤의 얼굴(길리엄 뚜껑) 윙드 헬름이다.
강타 확률 35%로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보스급 몹들에게 쥐약인 아마를 위해 챙겨주자. 기욤의 얼굴과 함께 선혈 기수 고어 라이더 신발을 신어주기도 한다.
갑옷은 배신을 입었다. 어쌔신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슬쩍 빼와서 입혔다.
스킬은 아깝지만 공격속도와 흐리기 발동등은 유용한 옵션이다.
장갑은 고무장갑으로 불리는 안수 브램들 미트다.
공속과 저항도 좋고 악마에게 주는 피해 350%가 사기급이기 때문에 카오스 생츄어리의 노예(...)인 우리에게 빼놓을 수 없는 옵션이 된다.
벨트는 관통벨트로 불리는 서슬꼬리 샤크스킨 벨트다.
활아마는 뱀팡벨트와 관통벨트가 선호 되는데 윗치마는 관통벨트를 추천한다.
초반 세팅에서 벨트가 없어서 다른 벨트를 끼웠더니 데미지가 반토막이 나는 느낌이었다. 앵벌을 통해 관통벨트를 넣어주니 완전히 다른 윗치마를 느끼게 해주더라.
신발은 고어라이더와 배추를 추천한다.
배추는 한켤레 밖에 없어서 메인인 소서리스가 쓰고 있기도 하고(그냥 그래서다) 달려가 좀 아쉬워서 알두르를 신고 있다. 고어라이더로 강타를 챙기거나 배추로 깡뎀 상승을 노리면 좋다.
목걸이는 레어를 일단 끼고 있다. 피흡과 저항 때문에 일단 사용중이다.
기본은 아트마를 껴서 5% 앰플을 노리는게 좋다. 마녀림의 시위에서 2%로 조금 넓은 앰플을 사용하기도 하지마 아트마가 좋다는 평가가 많다.
대군주나 고양이의 눈 등을 선택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칠흑서리(레이븐)은 그냥 고정이다.
나머지 반지 하나는 듀얼링을 껴주면 좋다.
피흡이 조금 아쉬운 반지라서 목걸이에서 살짝 땡겨서 사용중이다.
그런데 조금 사냥해보니 마나 흡수만 조금 충족되면 피흡은 살짝 양보해도 좋을 듯 느껴진다. 이 부분은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조정하면 좋을 듯하다.
투창과 창에서는 하나도 찍지 않았다.
다만 보스전을 대비해서 에테 야리 하나 구하라는 조언들이 있더라. 그러면 잽 하나 찍을 예정이다.
지속 효과와 마법에서는 발키리, 간파를 마스터 해준다. 마녀림의 시위에서 치명타를 땡기기 때문에 치명타도 찍지 않는다. 이후 남는 스킬은 미끼(디코이)를 찍을 예정이다.
활과 쇠뇌에서는 속사 마스터를 우선하고 다발사격은 취향대로 찍으면 된다.
15발 정도를 기준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좋을 듯하다.
15발 정도에 맞추고 사냥을 해보니 앰플 관리도 그렇고 속사의 비중이 더 높다. 딱히 스킬이 부족한 트리가 아니지만 굳이 너무 많이 투자할 이유도 별로 없는 느낌이다. 깡뎀으로 치는 윈드포스나 신념으로 간다면 넉넉히 찍어주면 좋다.
스킬은 역시나 유동적이지만 속사, 간파, 발키리 정도만 챙기면 되니 스킬을 아끼고 더 유동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다. 남는건 현재 미끼에 찍어주고 있지만 딱히 미끼를 쓰기 위함보다는 발키를 위한 정도로 사용한다.
용병은 일단 아마존에 익숙해지기 전가지는 통찰을 일단 사용했다.
아무래도 마흡에 대한 감각이 부족해서 초반에는 마나가 부족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유닉쓰레셔를 구할 수 있으면 교체해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물리 내성은 용병이 도와주면 좋으니 말이다.
갑바는 두일엘의 껍질을 입고 있다.
저항과 빙결되지 않음을 좋아해서 선호한다. 빙결되지 않음 때문에 깡딥 높은 와플도 에테로 구해놓고 스왑해서 사용해보지만 육성시에는 두리엘이 참 좋다. 배신도 있지만 렙이 낮을 때는 오히려 요런 유닉들이 생존에 더 좋더라. 물론 개인적인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의 영향이다.
머리는 탈뚜겅을 쓰고 있다. 레벨이 부족해서 안다뚜껑을 못 쓰고 있다.
용병은 소서리스가 메인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컨트롤이 아쉬워서 아직은 잘 죽는다. 레벨을 올리고 템 좀 더 바꿔주면 나을려나? 발키리 소환으로 탱킹을 좀 더 연습하는게 좋을 것 같다.
깡뎀이 아니라 앰플! 멀티보다 속사!
유투브나 다른 활아마를 보면서 멀티샷의 로망을 가지고 시작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멀티샷만 후다닥 쏴댔더니 몹들이 느리게 잡힌다. 응? 단일몹이나 소수몹을 잡을 때는 딜이 나쁘지 않은데? 처음에는 윗치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니 윈포마나 신뢰마처럼 깡뎀으로 멀티샷 때리는 느낌만 떠올리고 있었다.
조금 익숙해지니 속사가 훨씬 유용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속사로 치다보면 앰플이 터지는게 보이거나 뒷쪽에 있겠지? 싶을 때 속사를 쓴다. 아트마가 있다면 좀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속사를 중심으로 다발사격으로 심심찮게 쓸어내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니 윗치마가 재밌어지기 시작하더라.
윗치마를 플레이해보면서 활아마의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
래더가 열린다면 아마 앵벌용 소서가 1순위, 그리고 횃불용 캐릭 하나(어쌔?), 활아마 순서로 육성할 생각으로 정리가 되고 있다. 얼마전 조폭네크도 해보고 활아마도 해보는 이유가 하나씩 경험을 해보면서 느낌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마비나 세트도 이전에는 안 쓰단고 모으지 않았는데 이제는 하나씩 모으고 있다. 다 모인다면 역시나 체험을 해볼 요량이다. 그리고 혹시나 몰라서 4솟 화살들도 모으고 있다. (옆에 있는 그랜드 메츄리는 3스킬만 일단 챙겨뒀다) 신뢰를 경험해봐야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올드스쿨 아재인지라 신뢰도 좋지만 윈드포스를 구한다면 세팅을 맞추고 만족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고로 윈포마를 목표로 윗치마부터 열심히 삽질해보겠다는 의미다.
오늘은 입문용으로 꽤 괜찮은 윗치마의 세팅과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활아마가 힘들거나 부담됐던 사람이라도 한번쯤 도전해보면 어떨까? 특히 2.4패치가 적용되면 물리 아마의 육성도 나름 밸런스를 찾아간다고 하니 활아마가 더 관심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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