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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 범퍼 보상 실시 - 애플이 얻을 것은?

붕어IQ 2010. 7. 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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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범퍼 보상

<맥루머스에 올라온 아이폰4 범퍼 보상 내용>
Apple has started processing refunds for the iPhone 4 bumper cases to online Apple Store orders.
<원문출처>
맥루머스를 통해서 애플이 '아이폰4 범퍼 케이스'의 보상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달되었다.
이 글에 따르면 매장에서 구입한 범퍼 케이스에 대해서도 보상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자세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주, 애플이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4에 범퍼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말과 함께 이미 범퍼를 구매한 사람들에게도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는데, 그것을 충실히 그리고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듯하다.

아이폰4 범퍼


이번 안테나 게이트를 접하면서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율 문제에 대한 인정과정과
그에 따른 잡스(애플)의 컨퍼런스를 둘러쌓고 많은 의견들과 생각들을 접해왔다.

내가 속히 말하는 '애플빠'가 되어가는 것일까? -0-;;;
애플의 아이폰4와 관련된 그들의 대응은 'Risk Management'로 상당히 괜찮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 타 브랜드의 제품들을 끌어들인 것은 판단의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았지만...)
범퍼를 무상지급 하겠다는 발표와 그에 따른 발빠른 행동인 선구매자들에 대한 보상은 시기적절한 것 같다.



컨퍼런스에서의 발표와 범퍼 보상까지의 일련의 행동에서 애플이 얻게 되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

1. 애플의 범퍼 무상 지급을 발표
   -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미적하게 그냥 언론플레이나 하면서 따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수신율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었다.
   - 더이상 안테나 수신에 대한 이슈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애플에서 인정을 해버린 상황에서 더이상 깔 수만은 없지 않은가?
   - 부품 공급업체를 비롯한 경쟁 브랜드를 적으로 돌렸다.
      해당 업체들도 PR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고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노키아는 왜?;;)
      애플의 '유아독존' 이미지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2. 범퍼 무상 지급에 앞선 범퍼 보상
   - 앞으로 지급될 범퍼에 대한 신빙성을 얻게 되었다.
     당연히 이루어질 행동이지만, 이번 보상으로 무상 지급에 대한 의혹을 지워버리고, 기대를 가지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PR효과를 가져간다.
     얼마전 있었던 애플의 분기 실적보고에서 아이폰4의 범퍼 무상 보급까지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위한 중간 계주가
     가능하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애플의 발빠른 대응은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만들어 갈 것이고,
     적어도 그 사이에 나올 네거티브한 의견들을 잠재워줄 역할을 해줄 것이다.

아직 먼나라(?) 이야기이고,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불편함이기에 너무 긍정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PR을 이용한 애플의 행동은 상당히 지능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생각 또한 지울 수 없다.
진행중인 이슈이기에 판단도 진행형이 될 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까지의 애플의 Risk Management는 칭찬해주고 싶다.
(시간 벌기가 아니라 범퍼로 끝내고, 제대로 안 고쳐주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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