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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정품범퍼 판매시작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붕어IQ 2010. 10. 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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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4의 정품범퍼의 컬러 바리에이션 제품들이 판매를 시작했네요.
미국에서는 29$하는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4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떡하니 정품범퍼를 판매한다고 올려놓으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상범퍼 제공과의 혼동이 일어날 것 같은데, 
명확한 안내는 없고 일단 판매에 들어간 듯 보입니다.



우선, 블랙은 무상으로 여전히 지원합니다.

범퍼 판매소식에 놀라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범퍼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아직 정품범퍼 중에서 블랙에 대해서는 기존의 정책을 그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신청하고 받으러가고... 좀 어이없게 불편한 시스템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ㅅ-;;)

하지만, 재미난 것은 판매되는 범퍼에서도 블랙이 보인다는 점이죠.
그냥 취향에 따라 추가로 구매를 하던가... 필요에 의해 구매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신청방법이나 수령방식에서도 편의가 지원된 다음에야 동등한 권리이고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상지원과는 별개로 다양한 색상의 범퍼를 지원해서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말입니다.





해외와 같은 신청과 수령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판매는 똑같이 하겠다?

무상 범퍼와 관련하여 참 말도 많지만, 어찌되었건 이해가 되지 않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나마 서울의 입장에서는 찾아가기라도 편하지... (서울도 번거로운건 사실입니다!)
지역 아이폰4 유저들은 거리와 비용을 생각해 보면 여간 번거롭고 힘든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친구의 경우를 봐도 불안하기도 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그냥 서드파티의 케이스를 구입해서 사용하더군요.
'낙전수입'이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서 맴돌 뿐인데, 이제는 유상으로 판매를 하겠다고 나서니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선택이려니 생각하고 지나가려 했지만, 
이번 유상판매 실시를 통해서 다시한번 무상범퍼 처리방법에 대한 아쉬움이 다시금 일어나네요... 에효~~~ 
환전을 따지더라도 조금은 높게 책정된 듯한 느낌을 지울수도 없는데 무상범퍼를 이따구로 해놓고 비싸게 받는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군요...

무상범퍼 처리만 잘했어도 컬러 베리에이션이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을건데, 
그다지 깔끔한 느낌으로는 다가오지 않는군요.
그리고 글을 쓰다 생각해보니 해외에서의 무상범퍼 정책에서는 9월까지 목록중에 다른 컬러들도 있엇던 것 같군요! (아닌가?;;;)





손님은 왕과 같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어쩌다보니 소비자가 더 똑똑해야하고, 
자기 몫을 챙겨먹을려고 아둥바둥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받아야 하는 권리이고, 그것에 대해서도 당당히 편의를 받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이런 왕이 되어야 정신을 차릴까요? -ㅅ-;;>

뭐... 다른 서비스들도 숨겨진 소비자의 권리들도 많으니... 애플만 탓할수만은 없겠지요...
하지만, 본사의 정책을 따른다면서 회피술을 시전했으면, 거기에 응당하는 본사의 이미지도 생각을 해줬어야 될 것 같네요.
자신들에게 좋은대로만 본사의 정책을 응용하면서 떠넘기기 하면서 소비자들을 더이상 우롱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제 광고 이야기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로컬에서 이렇게 이미지에 데미지를 입히다니...
광고마저도 본사에서 컨트롤한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는군요...
당장의 손익도 좋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이미지라는 것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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