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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S 빠져서 아쉽다고? 뷰3가 가진 BSI 센서의 매력을 느껴보자~!

붕어IQ 2013. 10. 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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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3를 사용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초반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오히려 독특한 사용성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 뷰3를 사용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의 결과물을 살펴볼까 합니다. 

뷰3의 카메라는 아무래도 먼저 출시된 G2에서 손떨방(손떨림방지)라고 불리는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이 적용되어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OIS 빠진 뷰3의 카메라는 G2에 비해 실망스러울까요? 개인적인 관점이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G2의 OIS가 어떤 효과인지 확인하고 가실께요~>


OIS가 별로 큰 차이를 만들지 않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확실히 손떨림에 대한 보정은 효과적이니깐요. 하지만, 주위에서 OIS의 차이를 너무 크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듯해서 다시한번 이야기를 꺼내본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G2의 카메라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OIS가 아니라 BSI(BackSide Illumination,이면조사형) 센서에 의한 저조도(빛이 적은 곳)에서의 결과물이었고, 똑같은 BSI 센서가 적용된 것이 뷰3이니 말이죠. 물리적인 위의 동영상에서 보이는 '닭목 기능'만 빠진 성능이라는 뜻이죠.




기본기와 화질, 저조도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

뷰3로 해질녘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화각도 마음에 들었고, 터치하는 곳의 노출을 명확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원하는 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OIS의 기능이 그렇게 부럽지 않는 상황입니다.

역시나 해질녘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광량은 조금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큰 흔들림 없이 찍혔습니다. 얼핏 구름이 흔들린 것 같지만, 저날은 구름이 알아서 저리 끍혀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래의 멀리 보이는 배경을 보면 흔들림이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은행에 핀과 노출을 맞추고 찍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서 그런지 심도도 적당히 표현되어서 느낌이 좋더군요. 당연히 실내이고 오렌지등 적당히 조명 상황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눈치채실 짜장 떡볶이 입니다. 

역시나 저녁 시간대 실내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형광등 조명에서 화이트밸런스와 측광을 연습삼아 찍어본 것인데, 역동적으로(?) 끓어오르는 거품등도 놓치지 않고 잘 잡아주더군요.



커피 마시러 갔다가 우연히 재미있는 벽을 만났습니다. 당연히 손에는 뷰3만 들려있는 상황이구요.

전체적인 계조를 어떻게 살려주나 싶어서 촬영한 것인데, 조금 더 언더로 담았으면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빩은 곳에서 어두운 곳까지 튀는 곳 없이 자연스러운 계조를 보여주는군요.



역시나 카페에서의 한 컷입니다. 

벽에 전시된 작품에 핀포인트 조명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애매한 측광 상태더군요. 이런저런 측광에 따라 빠르게 반응해줘서 원하는 느낌을 한장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조광 상태가 많이 아쉬운 카페였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그냥 기록해 본 것인데, 의외로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기록되더군요.



역시나 달리는 차안에서 찍어본 여의도입니다.

구름 한점 없던 하늘의 그라데이션을 담고 싶었는데, 제대로 표현해주더군요. 



한정된 조명 아래서 발색이 궁금해서 자판기를 찍어봤습니다.

천연색들이 그대로 잘 살고 흰색도 왜곡없이 표현되는군요. 화이트밸런스와 발색에서는 상당히 믿을만하다는 느낌을 가져갑니다.



잠깐 쉬어갑니다. ~_~

여행갔다가 새벽에 술한잔 하려다 장난친 똥침(?)입니다. 똥침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원하는대로(?) 핀을 잘 잡아주더군요;;



하늘과 그림자를 보시면 알겠지만, 역광 상황입니다.

하지만, HDR을 사용하고 측광으로 사자 인형을 잡았더니 부담없는 결과물을 잡아주는군요.



볕이 강해지는 오후에 찍었습니다.

살짝 그늘진 시금치에 측광을 했더니 볕이 드는 다른 부분은 살짝 오버가 되긴 했지만, 볕과 함께 생생한 발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든 사진중 하나입니다. 

결과물의 임펙트보다 빛의 상황이나 계조, 원하는 측광등이 잘 잡혀서 살짝 놀라기도 한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에 있던 화단을 보니 파리가 한마리 날아왔길래 찍어봤습니다.

발색과 함께 계조도 잘 잡아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잔무늬의 디테일과 스틸에 표현되는 빛을 담아봤습니다. 

어깨에 메고 있던 다른 카메라를 필요가 없더군요.



피사계심도를 확인해보기 위해 근접한 거리감이 있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근경의 피사체는 상당히 디테일이 잘 살아 있으면서 중경으로 멀어질수록 심도도 적당히 표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뷰3에도 G2의 다양한 카메라 기능들이 들어있지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주로 파노라마;;;

아담한 해변을 한눈에 다 담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역광 상황에서도 파노라마의 노출은 상당히 괜찮게 작동했습니다.



모래 사장에 누워 뒹굴거리다 누워서 대충 누른 한샷입니다.

우측에서 1/3 지점에 핀을 맞추고 디테일과 거리에 따른 심도를 봤는데요. 원하는 결과물 그대로를 뽑아주는군요.



빛이 강한 상황에서 생각없이 그냥 눌러도 이렇게 잡아주는군요;;;



그냥 뷰3를 눈높이 들고 알아서 핀을 잡게 놔두고 누른 샷입니다. 풍경에서는 알아서 조리개 값을 높여서 편하게 촬영을 도와주는군요. 



찍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금은 난감한 상황이죠;;; 뷰3 믿고 그냥 적당히 측광하다 눌렀습니다.



갈대밭을 기대하고 갔건만... 조금은 아쉬웠던 장소였습니다.

태양에 화이트홀이 조금 생기긴 했지만,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갈대가 좀 더 많고 풍성했다면 깨알 역광 사진도 도전했을텐데...



서천 앞바다에서 나오는 대하입니다. 

이날 늦은 시간에 겨우 들어온 녀석의 윤기를 느껴보시지요~

역시나 폰으로 사진을 촬영할 경우가 많은 실내에서 이정도 디테일을 잡아주는군요!



똑같은 녀석으로 발색 테스트도;;;



먹음직스럽죠? 말은 아끼겠습니다...



위의 파노라마와보다는 좀 더 넓은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카메라를 가로로 놓고 찍느냐, 세로로 놓고 찍느냐에 따라 파노라마의 느낌이 변하기도 합니다.



눈이 따가울 정도의 볕이었지만, 이런 발색을 뽑아주더군요!




일상적인 촬영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뷰3!

이번 글에서는 뷰3로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다른 기능적인 측면은 G2의 기능(참고)과 같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일반촬영 모드로 기본기 위주의 결과물을 추려보았습니다. 뷰3로 가벼운 국내여행과 일상을 기록해보면서 느낀 점은 폰 카메라로는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으며, 많이 비교되는 G2와의 차이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OIS만 빼면 똑같은 녀석이니 말이죠. 


가장 신경쓰이는 실내등의 저조도 상황에서도 BSI 센서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일상에서는 부족함 없는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거기다 실제 촬영환경은 결과물과 같은 4:3 비율의 화면으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레터박스 없는 자연스러운 촬영환경을 제공하기도 하죠.


뷰3의 카메라는 기본기가 상당히 충실하며, 일상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손색없는 성능과 결과물이라는 결론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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