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대만에서 COMPUTEX 2013이 열리고 있습니다. PC와 관련된 트렌드를 알아보기에는 좋은 박람회지만, 독일에서 열리는 CeBit에 비해서는 작기도하고 열리는 지역이 대만이다보니 아무래도 대만업체가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박람회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고 중간점검의 의미도 포함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 COMPUTEX 2013의 소식들을 듣다보니 크게 정리되는 몇가지 특징이 있고, 그것들을 살펴보다보니 현재의 PC 시장이 아직도 PC+로 진행하는 과도기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드웨어의 발전보다는 활용에 집중 예전에는 CPU나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새롭게 변하면 PC의 틀이 한번씩 크게 바뀌던 구간들이 있었습..
광고는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심어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메세지를 던지거나 자신의 장점만 너무 자랑하게 되면 오히려 거부반응이 일어나거나 스쳐가는 노이즈로 인식되기만 할 뿐이죠. 또한, 잘못 만든 광고는 사람들에게 그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깎아먹는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집행하는 광고들은 하나 같이 뭔가 아쉽거나 잘못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MS가 최근에 또다시 말도 안되는 비교광고를 꺼내들었네요. What can you get for price of a Galaxy S4? 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3분이나 투자해서 갤럭시 S4가 비싸니 윈도우폰을 사고 그 돈으로 무엇을 더 살 수 있는 지 보여줍니다. 차액의 돈으로 이것저것 ..
IT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상당히 좋은 서비스나 기기들이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해 잊혀져간 것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되짚어보면 항상 웹OS(webOS)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팜OS(ParmOS)에서 휴렛팩커드(HP)로 넘어가면서 나름의 기대를 가지기도 했었지만,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작년 LG에게 다시 인수 되었었죠. 그리고 LG는 HP webOS를 TV등에 활용한다고만 밝혀서 큰 의문을 남겨두기만 했었습니다. LG전자, “차세대 웹OS 개발 추진” - ZDNet Korea하지만, 오늘 뉴스로 접한 소식은 LG가 웹OS를 묵혀두지 않았고, 앞으로 더 큰 그림으로 웹OS를 활용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양재동에서 열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컨퍼런스'에서 홍성..
국내에 정식으로 서피스(Surface)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활약(?)을 알아보기도 전에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광고를 내놓았군요. 애플(Apple)의 아이패드 미니와의 비교를 하면서 윈도우 RT 태블릿이 이것저것 많이 되기도 하고, 활용면에서 더욱 유리하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격에서도 같은 64GB 모델의 경우 $250 정도가 싸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의 음성 서비스인 시리(Siri)의 목소리를 활용하여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하게 하고 있는데요. 광고를 보면서 MS가 마음이 너무 급한 것인가? 아니면 이제는 애플의 바지 가랑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하나? 라는 심정을 가지게 되는군요. 광고를 보며 다시..
구글 글래스, 이번엔 동영상 제작용으로 둔갑하나?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는 참 이슈를 많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아직 시제품만 보급된 상황에서도 수많은 걱정들과 함께 기기의 사용 제약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법률까지 생각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구글 글래스가 이제는 동영상 산업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이슈가 되고 있네요. The X Industry Has Already Dreamed Up Awesome Ideas For Google Glass - BUSINESS INSIDE비즈니스 인사이드에서는 동영상 산업의 몇몇 제작자들과 이야기를 통해 이미 성인 동영상 산업에서 구글 글래스를 눈독 들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착용자 관점(POV_Point of View)의 동영상..
저는 취미로 스윙댄스를 추고 있습니다. 남녀가 손잡고 1920~30년대 유행한 스윙재즈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죠. 땀 빼러 다닌다고 다닌 것이 어느덧 6년차군요. 스윙댄스는 많은 소셜댄스들이 그렇듯이 음악의 전체를 리딩하는 리더(Leader)와 팔로워(Follower)로 나뉩니다. 주로 전체적인 리딩은 남자가 하게되고, 여자는 남자의 리딩에 맞춰 춤을 추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리더의 해석과 재량에 따라 한 곡의 느낌이나 춤의 큰 틀이 결정나는 편입니다. 저는 5년쯤 넘으니 이제 나름 색깔을 가지고 저만의 스타일로 춤을 추는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저에게 저처럼 춤을 추고 싶다거나 가르쳐달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조금 난감해집니다. 제가 해줄 이야기는 "베이직 튼튼하게 연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