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로2(GPro2) 노크코드/콘텐츠잠금 후기
지프로2를 개봉하고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면서 경험 중입니다. 아무래도 지프로2의 가장 이슈였던 UI는 노크온에 보안을 가미해 발전시킨 '노크코드(Knock Code)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노크코드를 설정해두고 경험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노크코드와 함께 지프로2의 보안코드로 알려진 콘텐츠 잠금에 대해서도 같이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프로2에 포함된 Do You Know 튜토리얼을 활영하여 몇개로 나누어 하나씩 의미있는 기능들을 살필 예정이며, 오늘은 그 시작으로 노크 코드와 콘텐츠 잠금을 살펴보겠습니다. 지프로2에 포함된 튜토리얼이 은근히 깔끔하고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튜토리얼을 이 기회에 한번씩 구경하고 붕어식으로 다시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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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8초의 지프로2 노크코드 설명서입니다. 노크코드의 의미 설정법, 활용법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화면을 두번 노크에서 깨우던 노크온에 보안기능을 넣어서 자신만의 노크코드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2~8번의 노크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번 이상이 되기 시작한다면 임의로 풀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지프로2의 노크코드를 설정해보고 사용해보며 느낌을 정리하겠습니다.
지프로2의 노트코드는 '설정->잠금화면->화면 잠금 선택'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화면 잠금 선택 옵션에서 3번째에 위치한 노크 코드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끝일까요? 이제 시작입니다.
지프로2 노크 코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알림으로 살짝 알려줍니다. 다음을 누르면 실질적으로 4개의 빈 칸이 보이고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코드를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죠. 2자리에서 8자리까지 노크 코드 생성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폰 한번 켤때마다 8번씩 노크하고 있다면? 하루에 거짓말 조금 더 보태 삼만번 열었다 닫는 폰인데 매번 8개의 코드를? 보안과 편리는 반비례라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개인의 선택에 달린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일단 4개를 기준으로 시작해봤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지프로2 노크코드를 입력하고나면 만약을 위한 백업핀(Backup Pin) 설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을 위한 경우이지만, 숫자 네자리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너무 쉬우면 노크코드 일부러 틀리고 입력해서 진입할 수도 있을테니 말이죠. 자~ 이렇게 지프로2의 노크코드 설정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실제로 사용해봐야겠죠?
이렇게 지프로2 노크코드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일단은 4개까지는 큰 무리없이 작동이 되고 공간의 사이즈는 상관없이 상대적인 위치값으로 동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민감도와 속도에서도 어느정도 유효범위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사용에서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꺼진 상태가 아니라 켜진 상태에서는 잠금화면의 하단에 생기는 박스 안에서 입력하면 지프로2 노크코드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지프로2 노크코드와 비교하기 위해 노크온에 패턴락을 설정하여 사용하는 상황과 비교해봤습니다. 노크온으로 화면을 켜고 다시한번 잠금화면을 해제해야 과정이 번거롭기는 합니다. 저도 기존부터 G2에서 노크온+슬라이드로 익숙해져 있기는 했지만, 패턴락만 사용해도 상당히 불편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지프로2 노크코드는 확실히 보안과 편리의 중간 지점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프로2 콘텐츠 잠금 - 의도와 컨셉은 좋으나 통일성이 아쉽
이번에도 지프로2의 Do You Know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분여의 설명이지만 상당히 친절합니다. 지프로2 콘텐츠 잠금 기능이 설명하기 조금 복잡한 기능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동영상으로 아주 명확하게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붕어식으로 다시한번 풀어헤쳐 살펴보겠습니다.
설정->일반->보안 에 가보시면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위한 콘텐츠 잠금 메뉴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음은 자신이 선택한 암호방식에 맞춰 입력을 해줍니다.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활용하기 위해 PIN번호 방식과 패턴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금화면과는 다른 것이니 별도로 한번 더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밀번호 설정의 백업을 위한 계정을 선택해줍니다. 비밀번호에 대한 또다른 비밀번호는 조금 웃기니 계정을 통한 확인을 선택한 듯 합니다.
우선은 갤러리의 사진들에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걸어보겠습니다. 갤러리의 폴더에서 소트프키 우측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상세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잠금 딱! 보이시죠? 여기서 잠금 메뉴를 선택해주면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적용할 사진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눈에 잘 띄는 주황색 이미지를 우선 하나 선택해서 지프로2 콘텐츠 잠금 설정을 해봤습니다. 어떤가요? 오른쪽에서는 감쪽같이 사라져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설정했었던 기억이 있다면 갤러리에서 언제든지 메뉴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잠긴 파일 보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이용하여 잠금한 사진들은 모두 한번에 관리되겠죠?
다음은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이 적용되는 노트북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용 어플인건 이제 다들 아시리라 생각되는군요.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위해 노트북 어플을 띄우고 갤러리 때처럼 소프트키의 메뉴를 눌러봤습니다. 안됩니다. 안됩니다. 엉? 처음에는 멘붕이 왔었지만,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위의 사진처럼 잠금을 하고 싶은 노트를 길게 누리고 있어봤습니다. 노트에 대한 개별 행동 팝업이 떠오르고 여기서 지프로2 콘텐츠 잠금을 설정할 수 있더군요.
지프로2의 전용 메모앱에서도 콘텐츠 잠금 설정은 가능합니다. 메모 어플에서 지프로2 콘텐츠 잠금 설정법도 노트북과 유사합니다. 원하는 항목을 길게 누르고 있어서 떠오른 팝업 메뉴에서 잠금을 설정해야 하는것이죠.
다만 메모 어플에서 조금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소프트키 우측 메뉴버튼으로 진입하는 설정에 있는 잠금 설정은 메모들의 잠금을 설정하는게 아니라 잠금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지프로2의 노크코드/콘텐트 잠금 - 가능성과 활용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개선은 필요하다.
지프로2의 대표 UI인 노크코드와 보안코드로 함께 중요시되는 콘텐츠 잠금 기능을 살펴봤습니다. 둘 다 보안과 편리라는 상관관계에서 한걸을 더 내디딜 수 있는 가능성과 충분한 활용성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된다에 그치는게 아니라 필드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어떤 UX(경험)들을 쌓아갈 수 있을 지 조금은 더 고민해야 할 듯 보였습니다. 특히 콘텐츠 잠금의 방식이 통일되지 않고 처음 찾아서 사용하기 힘든 부분은 아쉬움이 깊게 남는군요.
이렇게 지프로2 노크코드와 콘텐츠 잠금에 대한 정리는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지프로2의 어떤 UI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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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지프로2 체험단'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