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후반기 주목할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5, 아이폰6s, G5

2015 후반기 주목할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5, 아이폰6s, G5

9월 독일에서 열릴 IFA 2015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은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5를 발표했습니다. 본격적인 플래그십 모델들의 경쟁이 다시한번 시작될 타이밍입니다. 예전보다 열기는 다소 가라앉은 느낌이지만 2015년 후반기에 살펴보고 감안해봐야할 제품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갤럭시노트5 - 장점과 단점의 표면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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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5입니다. 며칠전 있었던 갤럭시 언팩 행사(<5분안에 요약하는 갤럭시 언팩 - 포장된 시간에 가려진 메세지>)에서 조금은 밋밋하고 장점을 두각시키지 못했던 느낌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2015년 후반기에 가장 주목해야할 모델로 꼽아야 할 듯 합니다.


무엇보다 갤럭시노트5가 가지는 차별성과 장점이 크기 때문입니다. 5.7인치 사이즈에 S펜을 가진 차별성은 아직까지 대체제가 없을 만큼의 차별적이고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펜을 꺼내서 대기화면(대기전력)에 바로 필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서 S펜의 활용성과 입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갤럭시노트의 장점중 하나는 갤럭시 시리즈에서 발견한 아쉬움을 채우는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안드로이드와도 연관되는 문제이지만 램누수에 대한 방안과 퍼포먼스 밸런스를 위한 선택으로 램을 4GB로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에서는 일체형을 선택하면서 사이즈를 줄일 수 있었고 손안에서의 그립감은 물론 바닥에서 들어올릴 때의 그립도 충족시켰습니다. 거기다 갤럭시 S6 엣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져가면서 투트랙으로 내세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의 통일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선택권을 높인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는 단점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체형입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졌던 장점들인 배터리 교체, SD슬롯을 포기했습니다. 사이즈와 그립 등의 장점과 맞교환한 격이지만, 이 부분에 대한 차별성을 좋아했고 니즈를 가졌던 사용자에게는 저항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꾸준히 일체형을 고수하다보면 UX가 익숙해지는 단계에 도달하겠지만 갤럭시노트5에서는 단점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5는 S펜이라는 최대무기와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장점을 좀 더 살려줄 수 있는 기능을 담백하게 잘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일체형 배터리의 단점을 인정하는 듯 무선충전에 대한 보완책과 인프라 확충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일체형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갤럭시노트5는 삼성 스마트폰의 새로운 UX를 위한 터닝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물론 더욱 표면화된 장단점들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설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말이죠.




아이폰6s - 완성형의 이미지를 굳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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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발표될 것으로 루머가 돌고 있는 아이폰6s의 경우는 s라인에 대한 기대처럼 외관이나 기능의 큰 변화보다 보완된 완성형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할 듯 합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스펙에서의 눈에 띄는 변화보다 iOS9을 통한 UX의 발전에 좀 더 치중할 것으로 예상해보기도 합니다. 큰 그림에서 아이폰X의 넘버링에서 새로움을 보여주고 S라인에서는 기기적으로 보완되고 사용성에서 더 나은 경험을 준비한다는 경험을 또한번 학습시키는 것이죠.


또한 <아이폰의 새로운 광고와 애플워치 광고와의 관계>에서 정리를 해봤듯이 최근 아이폰은 아이폰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간과할 수 없는데요. 앱과 기능에서의 차별성보다 아이폰 자체의 브랜딩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편입니다. 쌓아온 쌓여있는 브랜드 파워와 자신감이 있기에 펼칠 수 있는 전략과 메세지입니다.


거기다 이번에는 핑크로도 불리는 로즈골드에 대한 컬러 바리에이션으로 기대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3가지 색상으로 컬러 바리에이션이 되었을 때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던만큼 핑크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폰6s는 스펙에서의 어썸 포인트보다는 OS와 애플워치등과의 시너지를 활용한 편리와 경험에 포인트를 맞추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최근 애플의 장점이었던 소프트웨어에서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에 발표된 iOS와 OS X에서 기존 버전들보다 많은 버그나 보안의 구멍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빠른 업데이트로 보완을 해주고는 있어서 아직까지는 크게 체감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사용해온 사람의 입장에서는 불안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브랜딩을 하고 이미지를 굳혀야하는 시점에서 자칫 반대의 이미지가 조금씩 쌓일 수 있기 때문이죠.




LG G5 - 명확한 차별화와 완성도, 사용자경험에 귀를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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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후반기에 주목할 모델을 이야기하면서 G5를 꺼내는 것은 조금 이른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처럼 스마트폰과 패블릿의 분리된 플래그십 전략을 구사하지 않기 시작하면서 2015년 G4에 이어 G5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심스레 4분기 출시설을 예상하는 루머가 있기도 합니다.


G4의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G5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뉴스도 있고 메탈을 채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슬쩍 내비치고 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정보는 없기 때문에 예측하기도 쉽지 않지만 최근 G4의 모습을 보면서 G5에 대한 기대와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최근 G4는 업데이트를 통해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초기에 말이 많았던 발열과 버벅거림도 개선이 많이 되었고 카메라는 또다른 장점으로 한번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너무 걸렸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다듬어진 모습의 완성도를 갖추고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환경과 요소들이 있고 이유는 있겠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초기에 쌓여버리는 좋지 못한 경험들이 이미지를 만들어버리니 말이죠.


글을 쓰며 다시한번 G4를 떠올려보면 LG만의 명확한 차별성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카메라는 F1.8의 조리개와 전문가모드를 갖추어서 장점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왜 G4여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명확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곡면률을 가진 디스플레이도 충격에 강하거나 집중력을 높여주는 장점들이 있지만 다른 폰들과 다르다로 느껴지지 차별화된 장점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특히나 가격이 높은 고관여 제품에서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LG 스마트폰의 발전을 되돌아 생각해보면 차별화를 위한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해 상당히 노력은 하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G 시리즈는 이거야! 라는 이미지를 남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매번 새롭다는 것들을 들고나오지만 새로움을 위한 새로움, 차별을 위한 다름일 뿐 명확한 편리와 선택을 해야만하는 장점과 차별성으로 작용하지는 못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사용자경험의 측면인데, G 시리즈의 아이덴티티가 된 물리버튼이 없는 디스플레이와 후면버튼의 하드웨어 특징에서 장점이 부각되지 않습니다. LG UX는 매번 뭔가 또 새로워지기는 하는데 기존의 경험들을 활용하기보다는 새로운 학습을 해야만 합니다. 두가지 측면 모두 사용자경험으로 LG의 울타리에 가두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위의 단점들과 아쉬움을 열거하면서도 G5를 기대하는 이유는 다르게 발전한 부분들을 다듬을 경우 독특한 차별성으로 변신하기 때문입니다. 괜히 복잡하게 새롭게 보이기 위한 기능보다 사용자 경험의 흐름에 귀를 기울이고 완성도를 높인 경험들을 보여준다면 비슷비슷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위에서 살펴본 3가지 모델 이외에 새로운 넥서스, 가격 깡패의 제품들, 중저가의 밸런스 잡힌 제품들도 할말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AP나 디스플레이등 부품 시장의 흐름과도 연관해서 이야기를 풀어볼 수 있겠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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