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온허브, 거실에서 온 집안 와이파이를 책임지다

구글 온허브, 거실에서 온 집안 와이파이를 책임지다


상당히 재미있는 물건이 등장했습니다. 구글이 기획하고 만든 라우터 즉 와이파이 공유기인 온허브(OnHub)입니다. 제작은 티피링크(TP Link)에서 담당하고 $199달러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구글이 스마트폰과 인터넷망, 풍선 기구를 통한 인터넷 확충에 이어 거실을 점령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온허브의 제원과 함께 온허브에 대한 생각도 잠깐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구글 온허브, 거실에서 온 집안 와이파이를 책임지다




구글 온허브, 거실에서 집 전체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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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온허브의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면 아마존 에코를 닮은 듯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구석에 놓여지거나 안테나 삐죽삐죽 기능성 IT제품으로 보이기 싫었나봅니다. 거실에 놓여도 충분히 괜찮을 듯한 조명과 스피커도 갖추고 있습니다. 온허브를 좀 더 살펴보면 높이 17.8cm, 무게 900g에 원형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이더넷 포트 WAN/LAN과 USB 3.0 1개의 포트를 지원하며 단순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강력한 기능보다는 쉽고 편리하게라는 컨셉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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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인으로는 13개의 안테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2.4GHz 6개, 5GHz 6개, 주파수 검색용 안테나 1개의 구성을 보입니다. 이미 많은 공유기 제품들이 2.4GHz와 5GHz 안테나의 수를 늘리며 신호의 강도와 안정성을 잡아주지만 온허브는 별도의 안테나가 최적의 주파수를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쉽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 1.4GHz, Atheros IPQ8064 칩
  • RAM 1GB
  • 메모리 4GB
  • 802.11ac, IEEE 802.15.4
  • 블루투스 4.0, 구글 위브(Google Weave), 직비(ZigBee)
나머지 속을 채운 스펙과 지원방식을 살펴봐도 웬만한 사용성에서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거기다 구글 위브 등의 지원으로 홈 IoT를 위한 발판도 준비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거기다 전용 앱은 구글 온(Google On)으로 앱을 통한 모니터링도 가능할 것이라하니 역시나 사용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구글 온허브의 의미는?


일단 구글 온허브를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구글의 거실 점령이라는 목표였습니다. 방식에 있어서는 쉽고 편리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지만 가격과 기능 등을 생각해볼 때 구글의 목표는 거실 점령이라는 생각이 바뀌지 않더군요.


구글은 기본적으로 검색과 광고를 중심으로하는 회사입니다. 구글 파이버를 구축하고 늘리며 풍선기구를 통해 인터넷 사용을 확장하는 노력도 좋게 해석하면 인류의 인프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겠지만 잠재 고객을 늘리고 영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미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한 축을 이루며 플랫폼을 가져가고 있으며 이는 검색과 광고에 다시 큰 기여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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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허브도 사용의 편리와 가격의 장점을 앞세워 거실을 점령하고 더 쉽고 빠르게 다양한 기기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구글의 사용횟수와 광고노출을 좀 더 원활하게 해준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거기다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만약 사용자들의 사용패턴을 정보화해서 수집할 수 있다면? 구글에게는 또다른 빅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온허브의 낮은 가격과 보급확대는 구글에게 절대 손해보는 일이 아니니 말이죠. 구글은 정보수집을 하더라도 자신들의 검색과 광고의 영역에서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또다른 피해를 볼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온허브처럼 오히려 쉽고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밉상이지 않다는 것도 구글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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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허브는 아마존과 구글 스토어, 월마트 등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 8월 31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구글은 온허브로 거실 네트워크마저 잠식할 기세인데, 그 다음은 과연 무엇이 될 지 궁금해지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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