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잘 정리된 화법을 엿보다. 11월의 첫 책으로 선택한 책은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였다. 최근 손에 잡히는 책들이 심리학, 감정, 나를 다스리는 글귀들이 중심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의 책 제목이 상당히 편하게 다가왔다. 글도 그렇고 말도 좀 더 담백해지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눈에 걸리더라. 간단히 목차를 살펴본다. 뭔가 굉장한 법칙이나 룰을 가르쳐주는 목록처럼 보인다. 실용서처럼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것들을 다시한번 정리해주는 정도의 느낌이다. 내가 이미 나이도 들었고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점은 읽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실용적인 것들을 앞에 두고 점점 왜 그런지, 어떻게 하는..
MS 서피스2(Surface 2) 국내 런칭행사에서 서피스2 스펙, 가격, 활용과 만듦새를 느끼다 지난 3월 13일 신사동 가로수 길을 찾았습니다. MS 서피스2(Surface 2)의 공식 출시 하루전에 열린 미디어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였는데요. 국내 출시는 조금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출시를 통해 서피스2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국내 유저들로써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윈도우 태블릿으로는 만듦새와 전통성을 가진 서피스2의 런칭행사를 정리하며 MS가 말하고 싶은 서피스2의 특징과 활용등을 정리하고 제가 만져본 서피스2에 대한 느낌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본 글에서 사용된 "서피스2" 단어는 MS의 국내 공식 마케팅 명칭이기에 통일했습니다. 본 글에 사용된 "서피스2"는 "서피스2 RT"를..
G플렉스(G FLEX)만의 돋보이는 UI 3가지! 감상과 기대 G플렉스는 휘어져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셀프힐링의 뒷커버등 하드웨어적인 특징으로 주목을 받고 이슈를 더 모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LG의 정제된 UI가 더욱 돋보이는 녀석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역시나 G2의 유전자를 계승해서 후면버튼과 노크온과 같은 활용성 좋은 기능은 물론이고, G2에서 한단계 더 발전된 몇가지 UI들이 있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G2에서부터 설명해왔던 UI들은 아래의 링크로 대체하며, 위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G플렉스만의 작지만 큰 변화들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UX 관련 글] [G2] - UX, 어디까지 써봤니? 놓치면 안될 G2 UX 3종 세트! [G2] - 사람이 중심이다! 사용자를 위한 LG G..
10월 11일, KES 2013이 열리는 일산의 킨텍스(KINTEX)를 찾았습니다. 시간이 안 맞아 일찍 못갔었지만, 마지막 날 운이 좋게 갤럭시 라운드가 공개되어서 직접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실물을 직접 만져보지 않았다면 저도 조금은 회의적인 생각을 많이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잘나온 모델에 재미있는 가능성들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갤럭시 라운드 - 갤럭시 노트3를 휘어놓다?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는 아시다시피 스펙이나 UI등이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3를 닮아있습니다. 배터리 양만 근소하게 작을 뿐이지요.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노트3를 떠올리고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인 듯 합니다. 갤럭시 라운드를 실제로 손에 잡아봤습니다. 사진으..
여름의 극장가는 항상 뜨겁습니다. 시원스런 블럭버스터 영화들부터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영화들까지... 올해의 여름 극장가도 굵직한 영화들이 많았고, 그만큼 극장을 찾는 재미도 늘어났지요. 하지만, 그 중에서 나름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아닐까 합니다. 블럭버스터라고 하기에는 뭔가 아쉽지만, 하정우의 물오른 연기와 긴박감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 테러 라이브를 보면서 참 잘만든 영화다 싶었고, 캐릭터가 잘 살아있고 사람들의 심리를 잘 쥐어짜는 부분들이 보여서 몇가지 관점에서 정리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내내 머리 속을 지배하게 되는 몇가지 전제들 더 테러 라이브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긴장감'입니다. 영화의 런닝타임이 실제 ..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WWDC 2013의 키노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팀 쿡이 진행을 맞아서 진행된 이번 WWDC는 역시나 잡스의 키노트보다는 집중력과 설레임은 적었지만, 팀 쿡도 이제 슬슬 키노트에 익숙해져 간다는 느낌을 던져주는군요. 2시간동안 스트리밍으로 키노트를 지켜보면서 예상했던 내용들이 좀 많이 들어맞아서인지 간만에 밤 새서 그런지 집중력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승전결에 맞춰 새소식들을 잘 준비해서 지루하지는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의 iOS 7은 현재 서브로 밀려있는 아이폰 4S를 다시 쳐다보게 만들어주더군요. WWDC의 키노트를 전부 정리하며 하나씩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제가 느낀 핵심적인 포인트만 정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