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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13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잘 정리된 화법을 엿보다.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잘 정리된 화법을 엿보다. 11월의 첫 책으로 선택한 책은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였다. 최근 손에 잡히는 책들이 심리학, 감정, 나를 다스리는 글귀들이 중심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의 책 제목이 상당히 편하게 다가왔다. 글도 그렇고 말도 좀 더 담백해지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눈에 걸리더라. 간단히 목차를 살펴본다. 뭔가 굉장한 법칙이나 룰을 가르쳐주는 목록처럼 보인다. 실용서처럼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것들을 다시한번 정리해주는 정도의 느낌이다. 내가 이미 나이도 들었고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점은 읽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실용적인 것들을 앞에 두고 점점 왜 그런지, 어떻게 하는..

REVIEW/Book 2019.11.18

MS Surface2 런칭행사에서 서피스2의 스펙, 가격, 만듦새를 느끼다

MS 서피스2(Surface 2) 국내 런칭행사에서 서피스2 스펙, 가격, 활용과 만듦새를 느끼다 지난 3월 13일 신사동 가로수 길을 찾았습니다. MS 서피스2(Surface 2)의 공식 출시 하루전에 열린 미디어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였는데요. 국내 출시는 조금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출시를 통해 서피스2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국내 유저들로써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윈도우 태블릿으로는 만듦새와 전통성을 가진 서피스2의 런칭행사를 정리하며 MS가 말하고 싶은 서피스2의 특징과 활용등을 정리하고 제가 만져본 서피스2에 대한 느낌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본 글에서 사용된 "서피스2" 단어는 MS의 국내 공식 마케팅 명칭이기에 통일했습니다. 본 글에 사용된 "서피스2"는 "서피스2 RT"를..

Event 2014.03.21

G플렉스만의 돋보이는 UI 3가지! 감상과 기대

G플렉스(G FLEX)만의 돋보이는 UI 3가지! 감상과 기대 G플렉스는 휘어져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셀프힐링의 뒷커버등 하드웨어적인 특징으로 주목을 받고 이슈를 더 모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LG의 정제된 UI가 더욱 돋보이는 녀석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역시나 G2의 유전자를 계승해서 후면버튼과 노크온과 같은 활용성 좋은 기능은 물론이고, G2에서 한단계 더 발전된 몇가지 UI들이 있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G2에서부터 설명해왔던 UI들은 아래의 링크로 대체하며, 위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G플렉스만의 작지만 큰 변화들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UX 관련 글] [G2] - UX, 어디까지 써봤니? 놓치면 안될 G2 UX 3종 세트! [G2] - 사람이 중심이다! 사용자를 위한 LG G..

갤럭시 라운드, 마케팅의 의미를 넘어 소비자에게 의미를 부여하라.

10월 11일, KES 2013이 열리는 일산의 킨텍스(KINTEX)를 찾았습니다. 시간이 안 맞아 일찍 못갔었지만, 마지막 날 운이 좋게 갤럭시 라운드가 공개되어서 직접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실물을 직접 만져보지 않았다면 저도 조금은 회의적인 생각을 많이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잘나온 모델에 재미있는 가능성들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갤럭시 라운드 - 갤럭시 노트3를 휘어놓다?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는 아시다시피 스펙이나 UI등이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3를 닮아있습니다. 배터리 양만 근소하게 작을 뿐이지요.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노트3를 떠올리고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인 듯 합니다. 갤럭시 라운드를 실제로 손에 잡아봤습니다. 사진으..

IT Column 2013.10.11

더 테러 라이브, 현실의 단면을 긴장감 속에 도려내다.

여름의 극장가는 항상 뜨겁습니다. 시원스런 블럭버스터 영화들부터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영화들까지... 올해의 여름 극장가도 굵직한 영화들이 많았고, 그만큼 극장을 찾는 재미도 늘어났지요. 하지만, 그 중에서 나름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아닐까 합니다. 블럭버스터라고 하기에는 뭔가 아쉽지만, 하정우의 물오른 연기와 긴박감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 테러 라이브를 보면서 참 잘만든 영화다 싶었고, 캐릭터가 잘 살아있고 사람들의 심리를 잘 쥐어짜는 부분들이 보여서 몇가지 관점에서 정리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내내 머리 속을 지배하게 되는 몇가지 전제들 더 테러 라이브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긴장감'입니다. 영화의 런닝타임이 실제 ..

REVIEW/Movie + Ani 2013.08.18

iOS 7의 역습! WWDC 2013 요약, 감상평, 그리고 의미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WWDC 2013의 키노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팀 쿡이 진행을 맞아서 진행된 이번 WWDC는 역시나 잡스의 키노트보다는 집중력과 설레임은 적었지만, 팀 쿡도 이제 슬슬 키노트에 익숙해져 간다는 느낌을 던져주는군요. 2시간동안 스트리밍으로 키노트를 지켜보면서 예상했던 내용들이 좀 많이 들어맞아서인지 간만에 밤 새서 그런지 집중력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승전결에 맞춰 새소식들을 잘 준비해서 지루하지는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의 iOS 7은 현재 서브로 밀려있는 아이폰 4S를 다시 쳐다보게 만들어주더군요. WWDC의 키노트를 전부 정리하며 하나씩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제가 느낀 핵심적인 포인트만 정리해..

INFO/Apple 2013.06.11

더이상 화끈할 수 없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FF6)

시리즈가 6편까지 왔다. 그러면서도 나올때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흥행을 기록했다. 거기다 각 시리즈는 점점 핵심 인원을 부각시키다 지난 편인 '언리미티드'에서는 드림팀을 만들어 1억 달러를 해먹기도 하고, 홉스요원(드웨인 존슨 -더 락(The Rock))까지 등장시켜 파워를 더했다. 지난 편까지 시리즈들을 상당히 기분좋게 봤기 때문에 이번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Fast and Furious The Maximum)도 기대를 하며 극장을 찾게 되었다. 2시간 정도의 런타임 동안 자동차 액션과 실제 격투액션까지 정신없이 몰아치며, 화려함과 통쾌함으로 무장한 진정한 킬링타임용 영화였다. 자동차만 있으면 뭐든 가능한 멤버들. 진정 살아있는 캐릭터들! 각 시리즈마다 주인공급으로 등장했던 사람들이 다시..

REVIEW/Movie + Ani 2013.05.25

고령화 가족, 초라하고 찌질해도 살아가는게 삶이다!

고령화 가족. 천명관 작가님의 작품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영화화를 한다고 들었을 때, 기대를 하기 시작했었고, 캐스팅된 멤버를 보면서는 정말 기가 막히게 캐릭터들을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하게 되었다. 5월의 부처님의 자비로 찾아온 연휴의 늦은 밤, 여자친구와 극장을 찾았다. 원래는 개봉일에 보고 싶었으나, 5월이다 보니 서로 조금씩 미루게 되었던 아쉬움을 풀어야지! 둘 다 이미 책으로 읽었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기 때문에 둘 다 같이 설레이며 살짝 졸린 것도 이겨낼 수 있었지~ 희극화 되어있지만, 우리의 일상이고 찐한 가족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고령화 가족의 영화는 좋았다. 검증된 배우들의 연기들이 원작에서 느꼈던 캐릭터들을 정말 잘 소화해주고 과장되고 희화된 상화이지만, 너무 ..

REVIEW/Movie + Ani 2013.05.18

테르마이 로마이, 독특한 발상! 하지만 묘하게 어울린다!

테르마이 로마이(THERMAE ROMAE). 친구 집의 책장에 꽂혀있던 이 녀석의 제목과 전면 표지를 봤을 때는 무슨 역사 소설쯤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뒷면에 보이던 작화 한장과 카피 한 줄이 관심을 끌어당겼다. 그리고 초반이 지나자 묘하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게 다 목욕탕 때문이다!!" 도대체 무엇이길래, 다른 소재도 아니고 '목욕탕' 때문일까? 그냥 단순히 자극적인 소제나 카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뭔가 독특한 느낌이 있다. 목욕탕이 결코 자극적이지도 않고, 책의 전면에 아주 묘하게 현대의 목욕탕 코스프레를 걸친 로마 시대의 석상들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테르마이 로마이'는 '독특하다!'라는 관심으로 시작되었다. 주인공 루시우시는 로마 시대의 테르마이(목욕탕)을 만드는 ..

REVIEW/Book 2013.04.20

독특해서 더 기억에 남는 '카타나가타리(칼이야기)'

이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무 생각없이 독특한 그림체에 이끌렸고, 점점 캐릭터들에 빠져들다, 이야기에 매료되어 여운을 남기게 된다." 모노가타리(이야기 시리즈)의 니시오 이신의 원작을 애니메이션화 했는데, 일반적인 방영 흐름이 아니라 1개월에 한 편씩 방영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해서 사람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늦은 템포의 방영이 있었기에 1~12편을 몰아보면서도 퀄리티의 저하가 없이 오히려 더 좋아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엔딩은 매번 다른 곡들로 제작이 되었고 비슷해보이지만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 최근의 트렌드에 맞지 않는 작화와 연출을 구사하지만, 1편을 보기 시작한다면 어느새 12편까지 내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12개의 칼에 얽힌 에피소..

REVIEW/Movie + Ani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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