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상 13

스바루 + Moon, 발레 만화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삶이 녹아있다.

취미로 스윙댄스(Swing dance)를 즐긴지도 5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저런 춤에 대한 고민도 하고 사람들에게 고민을 듣기도 한다. 그럴때면 난 항상 소다 마사히토의 '스바루'를 추천한다. 굳이 발레 만화라서 소재의 특징 때문에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힙합'등이 정보나 춤의 묘사에서는 앞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바루'에서는 춤을 통해 어떻게 메세지를 보낼 것인지, 어떤 마음이 필요한 지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춤이라는 소재를 넘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스바루 11권 + MOON 9권 = 총 20권 20권? 하지만,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당신은 쉴새없이 20권을 읽어내려가야만 할 것이다. 아주 뛰어난 그림체도 아니고 처음부터 눈길..

REVIEW/Book 2013.01.11

더 스토리 (The Words), 글로 쓰여진 인생... 그리고 글에 묶여버린 두 남자의 인생...

글이란 것은 상당히 많은 것을 내포하고 나타내기도 하며, 때론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들을 가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스토리(The Words)'를 보고 난 후, 위의 포스터가 가장 와닿았다. 글로 그려진 한 남자의 인생과 그것을 통해 또다시 얽히고 반복 되어버린 아픔... 그 아픔들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삶이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이 글쟁이의 숙명인 듯 느껴진다. 사실, 글을 적는 지금도 많은 생각들이 얽혀있고, 뭔가 먹먹한 기분이 뒤섞여 있지만, 하나씩 생각나는대로 뽑아내어 정리를 해본다. 스토리, 쉽지 않은 구조. 그렇지만, 쉬운 예상. 영화의 중심 이야기를 끌어가는 '클레어'는 작가이다. 신간인 'The Words'를 발표하고, 발표회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지..

REVIEW/Movie + Ani 2012.12.16

뮤지컬 김종욱 찾기, 첫사랑? 진실된 사랑찾기!

10월 어느 수요일, 평일 약속은 잘 잡지 않는다는 나의 생활패턴을 깬 것은 친구의 '예매권'이었고, 지난 주말 친구와의 약속을 깬 것이 있었기에 퇴근 후 바쁜 걸음으로 대학로를 찾았다. (사실 '예매권'의 내용이 이미 영화로 접했던 '김종욱 찾기'의 뮤지컬 버전이라서 약속을 잡긴했다;;) 대학로 중에서도 조금 멀리 떨어진 '예술마당'을 찾은 것은 공연 시작 시간이 아슬아슬한 시간... 시간에 뒤채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특히나 영화나 공연을 보기전에 서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조금은 급한 마음으로 공연장에 자리를 잡았다. 빈 공간을 바라보며 공연을 상상하며 기다리는 설레임은 적었지만, 공연을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오길 잘했다! 영화보다 훨씬 깨알지구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