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3월 2일, 징검다리 휴일에 휴가를 내놓고 미루어두었던 평일 낮 볼일들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반가운 기다림을 위해 약속 시간보다 서둘러 약속장소인 서교동의 'Urban Tree'로 향했습니다. 평소 홍대에 자주 가긴 하지만, 서교동의 조용한 카페골목은 간만이고 평일에 즐기는 여유 때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스윙댄스 동호회의 인연으로 만났지만, 술자리에서 진솔한 대화와 인간내음을 나누기 좋은 형님과 동생들... 저녁을 함께하자며 모임을 주선한 형님께서 정한 Urban Tree에 미리 도착해 커피 한잔을 마시며, 개인 작업을 시작합니다. 한동안 집중해서 생각없이 작업하다보니 문득 조곤조곤 부담스럽지 않은 음악과 향좋은 커피에 이끌립니다. 그때서야 주위를 돌아보고... 작업에 생각없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