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리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패닉을 일으켰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더 큰 패닉을 겪은 쪽은 RSS 리더 앱들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이었을 것이고, 대안 모색에 여념이 없었을리라 생각됩니다. 왜냐구요? 구글리더는 리더 자체의 의미보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한 DB의 개념으로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해졌고, 왠만한 리더 앱들은 구글리더의 API를 지원받아 보기좋게 정렬해주는 쪽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RSS 앱 개발사들에게는 위기의 순간이 분명했고, 구글리더의 DB들을 백업받아 자신들이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Feedly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