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것은 상당히 많은 것을 내포하고 나타내기도 하며, 때론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들을 가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스토리(The Words)'를 보고 난 후, 위의 포스터가 가장 와닿았다. 글로 그려진 한 남자의 인생과 그것을 통해 또다시 얽히고 반복 되어버린 아픔... 그 아픔들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삶이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이 글쟁이의 숙명인 듯 느껴진다. 사실, 글을 적는 지금도 많은 생각들이 얽혀있고, 뭔가 먹먹한 기분이 뒤섞여 있지만, 하나씩 생각나는대로 뽑아내어 정리를 해본다. 스토리, 쉽지 않은 구조. 그렇지만, 쉬운 예상. 영화의 중심 이야기를 끌어가는 '클레어'는 작가이다. 신간인 'The Words'를 발표하고, 발표회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