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플렉스2 간담회 후기, 곡면에 대한 3가지 진실
<LG G플렉스2(GFlex 2) 스펙과 디자인 정리, 미녀와 야수된 이유는?>와 <G플렉스2, CES 2015에서 호평 받는 이유>에서 정리해본대로 2015년 스마폰 시장에 처음 등장한 제품은 G플렉스2(GFLEX2)입니다. 이미 CES 2015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G플렉스2이기 때문에 실물이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 22일(목)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G플렉스2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해서 G플렉스2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실제로 손에쥐어보고 대략적인 기대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G플렉스2 간담에서의 이야기와 G플렉스2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G플렉스2, 곡면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하다.
G플렉스2 블로거 간담회는 G플렉스2의 CES 2015 호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충분히 이유있는 호평들이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실제로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지는 부분들이 꽤나 생기더군요.
G플렉스2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 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커브드(curved) 스마트폰 G플렉스만이 유일하고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G플렉스2는 이러한 곡면 스마트폰에 대한 진정한 가치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초반부터 최초경쟁으로 정신없는 3밴드 LTE-A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첫 커브드 스마트폰이라는 의미로 가치의 재발견은 시작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곡면(curved)의 재발견. 과연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G플렉스2 블로거 간담회에서는 G플렉스2의 가치와 커브드의 재발견을 크게 실용적인 디자인, 내일을 위한 성능, 편리성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하나씩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플렉스2의 미녀(The Beauty) 실용적 아름다움
G플렉스2의 실용적인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3가지 요소로 설명이 됩니다. 곡면이기에 가질 수 있는 편안함, 강인함, 아름다움이 바로 그것이죠.
G플렉스2 디자인 요소에서 말하는 곡면의 편안함은 4가지 곡면률이 다르게 적용되어 실질적인 그립감은 물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됩니다. 그리고 기존 G플렉스가 6인치 였던 것에 비해 5.5인치로 작아진 G플렉스2는 한 손에 잡히면서도 곡면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살리며서 손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충격에 강한 곡면은 G플렉스2의 큰 장점중 하나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재료들이기에 가능한 효과입니다. 플렉서블이 가지는 장점이 살아나는 부분으로 휘어져 있다는 부분보다 실질적으로 플렉서블의 효과를 조명해볼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곡선과 사용자 중심의 철학이 콜라보로 만나 곡선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중 곡면률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3.5mm~ 7.5mm의 두께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시각적인 측면과 촉각에서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수작업으로 표현해낸 뒷면의 무뉘와 함께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고 레드의 강렬한 색이 G플렉스2의 디자인 요소로 마무리 됩니다.
G플렉스2의 야수(The Beast), 내일을 위한 혁신적 하드웨어
G플렉스2의 하드웨어는 내일을 향한 성능으로 혁신성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차원이 다른 스피드 기술력, 디스플레이 경쟁력, G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으로 정리되는 하드웨어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퀄컴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했습니다. 빅리틀 방식을 사용하는 64비트 스냅드래곤 810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말들이 있지만, 일단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필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는 의미를 둘 수 있을 듯 합니다.
스냅드래곤과 함께 롤리팝을 적극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64비트가 아니라 프로세서부터 확실히 처리되는 64비트를 열어가는 모델의 의미도 가지게 됩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사용하면서 체감을 해봐야 좋을 듯 합니다.
3 Band LTE-A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모뎀이 스냅드래곤810부터 지원되기 때문에 만약 1월 말까지 다른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 부분에서도 최초의 사용화 모델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G플렉스에서도 생활기스를 막아주는 용도로 활용되었던 셀프힐링이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습니다. 기존의 셀프 힐링보다 18배가 빨라진 속도로 G플렉스2에서 셀프힐링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셀프힐링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이 오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명확한 기준과 설명이 필요할 듯 합니다.
G플렉스2의 숨은 기술중 하나인데 배터리를 플렉서블로 만들어놓은 점입니다. 단순히 휘어있는 모양새를 가지고 잇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플렉서블한 변화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G플렉스2를 있게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G플렉스2에서는 40%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G플렉스2의 배터리 효율을 생각해보면 안그래도 좋은 효율에 충전도 빨라진 것이 되겠군요.
G플렉스2는 커브드 디자인을 위해 플렉서블한 P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단순히 휘어진다는 장점만이 아니라 색표현 등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는 디스플레이죠. 이미 TV부분에서 POLED를 마스터하고 있는 LG이기에 G플렉스2에 적용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403ppi의 FHD 해상도의 화질과 곡면이 주는 집중력, 그리고 고릴라 글래스에 LG화학의 기술이 집약되어 20% 이상의 내구성을 높은 듀라 가드 글래스 등도 G플렉스2의 빼놓을 수 없는 하드웨어 특징이 될 듯 합니다.
거기다 이미 다양하게 호평받고 있는 G3의 카메라 기술이 그대로 들어있기 때문에 사진에서도 빠지지 않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후면버튼으로 바로 구동해서 찍을 때 편리했던 기능들을 곡면의 그립과 시선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G플렉스2만의 UI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과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UI와 UI를 통해 사람들에게 남게 될 UX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과연 G플렉스2는 어떤 UI들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려는 것일까요?
G플렉스2가우선 가지고 나온 것은 글랜스 뷰 기능입니다. LG는 사람들이 잠금화면에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행동에 대해서 고민을 했고 시간과 간단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잠금화면을 가장 많이 해제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잠금화면을 열지 않도고 손쉽고 곡면의 터치감을 잘 살릴 수 있는 글랜스 뷰를 선보였습니다. 화면의 상단을 끌어내리면 시간과 날짜등의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는 것이죠.
다음으로는 G플렉스2에서 발전되고 추가된 UI 입니다. G3에 적용되어 많은 셀피족들에게 사랑받는 제스쳐 샷에 손쉽게 결과물을 확인하고 다시 촬영모드로 돌아갈 수 있는 제스쳐 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셀피를 많이 찍는 사람 옆에 있어보면 제스쳐 뷰가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 손쉽게 확인이 가능할 듯 합니다. 이거 좋은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 말이죠.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도 칭찬하는 스마트키보드를 비롯해서 G3에서 호평받은 UI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G워치 시리즈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와의 호환성도 자신감있게 내세웠습니다.
G플렉스2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다양하고 깊이있는 질문이 오간 Q&A 시간을 가지고 공식 블로거 간담회는 끝이났습니다.
G플렉스2 블로거 간담회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조금 길어졌는데 잠시 눈 좀 풀고 가겠습니다. 이어서 체험존에서 경험한 G플렉스2의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G플렉스2 특징을 잘 살린 체험존과 짧은 경험 후기
많이 기다렸습니다. 고운 때깔을 보여주는 G플렉스2를 실제로 보게 되는군요. CES 2015에서의 트로피들과 함께보니 그 곳의 분위기도 다시한번 궁금해지더군요. 일단은 이 녀석을 만져보기 전에 G플렉스2의 특징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한번 둘러봤습니다.
G플렉스2 셀프힐링에 대해서는 실제로 스크레치를 낼 수 있는 기기를 가져다놓고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눈으로 확인되는 힐링 능력은 진짜였습니다. 다만, 스크레치의 깊이에 대해서 질문하자 생활기스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고속 배터리 충전은 그래프와 실제로 충전되는 모습으로 설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3밴드 LTE-A에 대한 부분입니다. 쉽게 영화 한편 1.2GB를 받는데 3.2초면 가능하다로 손쉽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빛의 속도로 다운 받고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이건 실제로 체험을 해봐야 어느정도 감이 또 잡힐 듯 합니다.
G플렉스2의 새로운 기능인 만큼 제스쳐 뷰에 대한 설명은 실제로 체험해보기도 좋게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제 얼굴보다는 도우미님이 훨씬 좋기에 시범을 요청했습니다. 참 쉽죠?
그리고 체험존의 한쪽에 준비된 곳에서는 동일한 게임을 돌리면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3D 기능이 높은 게임을 이미 하루종일 돌려놓은 상태의 발열 상태를 경험하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G3보다 나아진 발열 상태로 느껴지긴 했지만, 이건 실제로 G플렉스2를 가지고 저에게 익숙한 게임들로 다시한번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봐야 알 듯 했습니다.
그 옆으로는 G플렉스2의 전용 케이스들과 함께 어울릴만한 톤플러스 지워치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G플렉스2는 아무래도 레드가 눈에 꽂히는군요.
G플렉스2는 유명 3인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이미 출시전부터 적극적인 홍보로 나서는 것도 이색적이더군요. 둘의 콜라보가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합니다. 한정판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소식을 놓치면 안될 듯 합니다.
이렇게 체험존을 구경하고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G플렉스2를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남자의 컬러이기 때문에 제 손에서도 레드가 어울리겠지만 역시나 여성의 손에서 G플렉스2는 좀 더 이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5.5인치이지만 곡면이기 때문에 좀 더 컴팩트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후면의 곡면이 만들어내는 그라데이션과 섬세한 빗금의 느낌은 실물로 봐야만 그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었습니다. 멀리 달려온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G플렉스2는 투박한 남자의 손에서도 의외로 잘 어울려주는군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5.5인치가 주는 한손 그립감이 포인트인데, 손에 감기고 편안한 느낌이 다른 5.5인치대의 제품보다 핸디하게 다가왔습니다.
전체적인 기능의 배열이나 조합은 G3를 많이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후면 스피커의 경우는 곡면의 장점과 맞닿아 소리의 숨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플렉스와는 다르게 G플렉스2는 뒷면 커버가 분리됩니다. 이 때문에 배터리 탈착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만, 실상은 유심을 위한 기능이 최우선입니다. 물론, 배터리커버 교체라는 AS의 장점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분리해 놓은 배터리 커버를 다시한번 살펴봤습니다.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놀랄만한 연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충격에 강하고 플렉서블한 움직임을 버텨내는 것도 작은 부분에서 가능한 플렉서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더군요.
G플렉스2, 체험존을 나와 필드에서 만나보자
CES 2015때부터 상당히 기대를 많이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발표 때부터 발열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 체험존에서 만나본 G플렉스2는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펙이나 수치로 말하는게 아니라 실제 사용되는 필드에서 과연 어떤 밸런스와 사용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다양하게 경험을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간만에 출시가 기다려지는 녀석을 만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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