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를 이용한 버그로 아이폰 주소록, 사진 접근방법과 예방법
* 현재는 막혔습니다. 그리고 첫문단의 링크 동영상을 먼저 확인해보시는게 빠릅니다.
아이폰6s가 등장하는 타이밍에 맞춰 iOS9이 배포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리(Siri)를 이용한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잠금화면에서 시리를 통해 주소록과 대화내용은 물론 사진들을 전부 볼 수 가 있었습니다. 이 글은 유투브 우회 동영상을 보고 실제로 재연해본 내용을 추려내고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이 글의 목적은 우회해서 남의 아이폰 들여다 보라는게 아니라 이럴수도 있으니 한동안 예방해두자는 의미입니다.
시리를 이용한 잠금화면 우회방법
이번 비밀번호 우회방법은 잠금화면에서 시리만 활성화 되어 있으면 사용가능합니다. 예방법이 벌써 떠오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홈버튼을 길게 눌러 시리를 실행합니다. 동영상에서는 어렵게 비밀번호를 틀린던데 그 과정 필요없이 시리만 불러내면 됩니다.
지금 시간 등으로 시간을 물어서 시리가 시간을 보여주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시계모양을 눌러 시계앱을 실행합니다.
시계앱이 실행되면 우측 상단의 +를 눌러줍니다. 눈치 빠른 사람은 감 잡으셨을 듯 합니다.
+를 눌러 추가화면으로 진입하게 되면 입력이 가능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무런 문자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문자를 두번 탭해서 실행옵션을 띄우고 공유를 눌러줍니다.
공유를 누르면 하단에서 팝업되며 관련 앱 리스트가 나오는데 메시지앱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이렇게 메시지 앱으로 들어왔다면 주소록과 사진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뜻이 되어버립니다. 우선 우측의 메시지 받는 사람 추가인 +를 눌러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주소록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추가할 인원을 고르게 된다면 기존 대화내용도 뿌려주는군요. 단순히 리스트만 접근이 가능한게 아니라 내용까지 볼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다음은 사진에 접근해봐야 하는데 이건 조금 다른 작업을 진행해줘야 합니다. 받는 사람에 임의의 문자를 넣고 엔터를 눌러 화면처럼 녹색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한글의 경우는 자음만으로는 작동하지 않으니 영어로 해보시면 확실합니다. 녹색으로 변했다면 탭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받는 사람 정보로 이어지고 여기서 새로운 연락처 등록으로 진입합니다.
새로운 연락처 등록에서 얼굴모양의 사진추가를 누르게 되면 위와 같이 사진찍기와 사진선택이 나타납니다. 당연히 사진 선택을 눌러줍니다.
깔끔하게 사진으로 진입해버리는군요. 사진앱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모든 폴더는 물론 폴더의 내용들을 전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리야, 잠시만 안녕
설정 -> Touch ID 및 암호에 가셔서 아래로 내리다보면 잠금화면 옵션에서 시리를 꺼둘 수 있습니다.
시리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알려진바로는 현재 사용되는 iOS9에서는 별다른 보안 업데이트가 없었고 다음 iOS 9.1 GM(출시 준비전)에서도 아직 이 버그를 잡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업데이트나 확인이 있기 전까지는 잠금화면에서 시리의 접근을 막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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