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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를 사야만 하는 4가지 이유!

붕어IQ 2011. 3. 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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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가 드디어 수많은 루머들을 종결지으며, 오늘 새벽 3시에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기다렸을 사람도 많을 것이고, 이미 많은 글들을 통해서 분석과 출시의 기대감이 커져가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태블릿PC에 대한 Needs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기계적인 스펙의 향상에는 관심도 적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도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컸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나의 동영상을 보는 순간! 그 생각은 
어?
음마야?
사고 싶다...
....
사야만 한다!
로 변해가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왜 사야만 하는지 이유를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생각해봅니다. 애플은 항상 직관적이었고, 심플하게 그들을 구입해야만 하는 이유를 정리해줍니다.
저 역시 이번에도 애플의 마케팅에 넘어가 그들이 말하는 4가지 이유에서 아이패드2를 사고만 싶어지는군요. :)





첫번째, 얇아지고! 각을 가지고! 돌아온 새로운 디자인


아이폰4가 나왔을 때, 라운딩된 3Gs와 비교를 하여 호불호가 갈리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4의 각진 모습을 실용적인 면에서 좋아했지만,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라운딩된 뒷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이패드의 경우도 그런 수순을 따르면서 라운딩된 아이패드1 -> 각진 아이패드2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폰4의 경우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공간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각을 만들어 활용할 수 밖에 없었던 두께라는 것이지요.
아이폰3Gs와 아이패드1, 그리고 맥북에어에서 애플이 보여준 마술은 중앙에서 멀어지면서 라운딩 된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두께에 대한 시각적,
촉각적 착시(착각)을 일으켰다는 것이지요.
보기에도 그렇고 만져지는 부위에서는 두꺼워 보이지 않지만, 실제 두께는 13.4mm(아이패드1), 9.3mm(아이폰4)였습니다.
(역시, 잡스옹은 수치를 절묘하게 이용해서 인식 속에 상대적 포지셔닝을 
잘하는군요!!!)

단순히 얇아져서 사야한다?
얇아졌다는 것이 주는 장점은 생각보다 클 것입니다. 우선, 무게에서부터 80g에 가까운 감량을 이루었습니다.(wifi기준)
이것은 아이패드2의 유저층이 IT에 익숙한 남성들만이 아니라 여성층과 아이들까지의 이용자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각져서?
솔직히 아이패드1의 뒷판을 보고 있으면, 바닥에 놓았을 때 뭔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아이패드2는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입니다.
만약, 아이패드2가 아이폰4와 비슷한 각진 모습으로 나왔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이드에서 보여지는 저 미묘한 라운딩에서 사용자들의 UX를 치열하고 치밀하게 배려하고 새로운 마술을 준비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거기다 이번에는 진정 화이트이다!!! ㅠ_ㅠ>

별거 아닌듯 하지만, 수많은 가능성이 숨어있는 'All New Design'.
아이패드2를 사고 싶게 만든 첫번째 이유입니다! ^^



두번째, 듀얼로 2배 빨라졌다


싱글코어였던 A4를 사용하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속도나 반응에서 크게 실망한 사람들이 많을까?
태블릿의 경우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에서 유사한 경험을 빌려오면...
프로요까지의 안드로이드도 아이폰3Gs와 비교했을 때, UX는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절대! 개인적 기준임 -ㅅ-;;)
스마트폰을 추천해달라는 사람들에게 주변의 폰들과 비교해서 그냥 페이지 넘기기만 보여줬을 뿐인데도 사람들의 눈은 아이폰으로 쏠렸으니깐...;;;


키노트에 절묘하게 요약된 내용을 빌려보면,
2배 빠른 CPU에 9배나 빨라진 그래픽, 전력소모는 기존과 같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빨라졌답니다. 
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들은 모두 듀얼 아닌가요?
빨라졌다. 동영상 빵빵하다... 등으로 어필하고 있지만, 사실상 스펙상의 수치는 크게 와닿지 않는게 사람입니다.
저역시 그러니깐요!
하지만, 아래의 실기 동영상을 보고는 머리가 생각하기도 전에 눈이 뜨이고, 이성이 마비되며 '사야돼! 사야돼!'가 머리 속에 각인되고 있었습니다. ㅠ_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해보다 경험으로 이해를 시켜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Wifi의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는 몰라도 사파리에서 보여지는 웹의 이미지 로딩과 처리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부드러움으로 최적화의 끝을 보여주었던 페이지 전환도 날아다닌다는 느낌을 던져주는군요!
거기다 포토부스에서의 그래픽 처리라니... 아이패드1에서 전면의 카메라도 이유가 되었겠지만,
아이패드2와 함께 빌트인 앱으로 포토부스가 나오는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최적화 되지 못해 불편한 경험을 줄 바에야 때를 기다린다!!

진정 빨라진 체감을 보여줘버린 아이패드2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애플의 막강한 앱들.
2X의 의미를 제대로 정의내려 버립니다.
동영상을 봐버린 이상 머리 속에서 한동안 '사야만 한다!'가 떠나질 않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드디어 내얼굴도 볼 수 있겠군!


아이패드1이 나올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기도 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전면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폰4때부터 FaceTime을 큰 Selling-point로 밀고 있는 애플이기에 당연히 아이패드2에서도 페이스타임은 강조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위의 유부남들이 '영상통화 증후군'을 앓으면서 아이폰3Gs를 아직도 은근히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국내에서는 큰 호응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형제들이 모두 아이폰3Gs이기에 가장 아쉬웠던 것이 페이스타임이기 때문에 이런 Selling-point는 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6식구에 팔순 할머니께서 수시로 전화를 주시니~ ^^;; 주말에는 페이스타임이라도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아이폰5때는 형들이랑 다같이 맞춰볼 요량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전면의 카메라는 다른 기기들도 이미 장착한 스펙입니다.
그리고 페이스타임도 이미 특출한 셀링포인트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패드2에서의 전면 카메라는 또다른 재미 요소들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빌트인으로 나오는 포토부스(Photo Booth)만 해도 이미 맥시리즈에서는 캠을 이용한 이미지 놀이의 끝판 대장급을 자랑하고 있죠!
거기다 (저는 아니지만) 셀카를 즐기는 분들께서는 이제 넓은 화면으로, 트위터도~ 페북에도~ 
자신의 현재 모습을 사진과 HD동영상으로 바로바로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ㅎㅎ
저는 왠지 아기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하는 모습도 떠오르는군요 ^^

아이패드1에서 빠진 이유는...
속도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요소가 준비되어 완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늦어지만, 더 많은 준비로 더 많은 사람들의 미소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메라가 가지고 싶어지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



네번째, 악세사리 종결자!


아이패드1과 함께 나왔던 케이스에서 보여주었던 삼각.
하지만, 불편함과 디자인적 아쉬움을 많이 담고 있었지요?
이번에 나온 'iPad Smart Cover'는 지금까지의 아이패드 악세사리들을 참 많이 부끄럽게 만들어버리는군요!
참신한 케이스들이 많기도 했고, 제가 모르는 혁신적인 것들도 있겠지만, 
'iPad Smart Cover' 아이패드라는 디바이스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극대화 시켜주면서 악세사리 자체만의 기능도 
'종결자'로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호와 거치대, 아이패드를 위해 처음부터 배려했던 2가지 요소를 한번에 충족시켜주면서도
첫 디자인처럼 부담되지 않고, 이동과 보관도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모습에서 '어메이징~~!!!'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실기 사용 동영상과 이 'iPad Smart Cover' 동영상만으로도 충분히 구매욕구를 불사지르는군요... ㅠ_ㅠb



그리고 남겨진 것들...

위의 4가지가 애플에서도 제안하는 셀링포인트이지만, 
충분히 함축적으로 아이패드2의 장점과 Benefit을 설명해주기에 충분할 듯 합니다.

그 외에 아이패드2에 긍정적 호감을 가지게 되는 몇가지 요소들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착한 가격


Wifi 16Gb 모델이 499$에 판매됩니다. 
현재의 환율을 고려하면 63만원 정도가 되는 것이고, 기존 아이패드1이 출시될 당시의 가격선을 유지해 줍니다.
물론, 아이패드1은 이미 가격 다운이 시작되었구요.
애플 특유의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른 '2배 빠른?' 태블릿들보다 착한 가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기억이 맞다면 Xoom의 경우는 800$ 선에서 책정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메모리와 통신사는 차치하고, 치더라도 64Gb가 아니라면?)
스펙만이 아니라 최적화와 합리적 가격을 통해 아이패드2를 포지셔닝 하려는 모습이 마음에 드는군요.



2. 오래가는 배터리


10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다는 배터리가 마음에 드는군요.
실제로 사용하는 리소스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포터블 기기들의 치명적인 단점을 제대로 하나 잡아낸 듯 합니다.
이런 요소를 만들기 위해 애플은 얇아진 두께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1.8배나 넓은 면적의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Asus 1000he를 사용하는 저로써는 넷북에서 9시간 플레이 타임이 시사하는 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10시간 플레이는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다가옵니다!!!



3. 빠른 출시와 국내 도입!


2일에 발표하고 11일에 판매한다? 그것도 미국을 포함한 28개국에서!???
11일 미국에서의 발매를 시작으로 25일 바로 27개국에 출시를 하게 됩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 뒤로들 작업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역시나??? 1차 발매 국가에 South Korea는 없는걸까요?


KT편인지 누구편인지 가끔 헷갈리는 트윗을 날려주시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시는군요;;;
하지만, 용자는 있기 마련!
과감하게 엠바고를 깨트리고 누설한 자가 있었으니!

아이패드2 4월 29일에 국내출시 - etnews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뿌리 뽑히지 못한 '전파인증' 때문에 지연이 될 뿐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1차 발매국에 리스팅 되지 못했다고 하니... 하루하루 전달되어질 루머들에 또한번 많은 사람들이 들썩이게 될 듯 합니다. ^^



사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2의 필요성에 대해서 반문을 해봐도 큰 활용성은 없습니다.
만약 제가 결혼을 했다거나 아이가 있었다면, 어떻게든 마눌님을 설득했을 것 같긴 합니다만;;;
현재, 넷북과 아이폰... 저에게 더욱 필요한 요소들은 이미 충족되어 있기에 아이패드2를 지를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가져봅니다.
하지만, 위의 4가지 포인트를 통한 새로운 경험과 동영상들을 보면서 머리 속에서 외쳐지는 메아리들('이건 사야만 해! 정말 가치있는 장난감이야!')을 생각해본다면, 꼭 하나 가져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군요!
아이패드1에서 느껴보지 못한 충돌질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ㅠ_ㅠ
(누가 이런거 선물로 하나 안 사주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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