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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데스티네이션4 + 국가대표

짧은 추석연휴... 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는 나에게는 여유있는 연휴기간;;; 월요일... 평일의 시간이지만, 다행히 하루 더 쉬는 친구가 있어서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 우선은 무계획으로 극장찾기 -0-;; 대구의 지리는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핸들이 꺾여서 참으로 편리하다;; 친구와 개봉된 영화들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볼 것인지 한참을 고민한다. 친구라는 사람은 영화 보고 싶은거 좀 골라 놓으랬더니... 아무런 생각이 없으시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Fame이 1순위였으나, 어느정도 취향을 타는 영화일 것 같아서 같이 볼 만한 영화를 고른다. 그렇게 고른 영화가 '파이널데스티네이션 4';;;; 케이블을 통해서 처음 저 씨리즈를 접했을 때는 상당한 임펙트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런 기대감으로 부풀어 4를 ..

Just Talk 2009.10.05

여행

사랑했던 추억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기억과 절실함이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 속에서 하나씩 사랑을 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조금씩 예전의 나로 돌아가면서 웃음도 늘어나고 잊고 있었던 생활의 재미도 발견하지만, 예전과 똑같은 나는 아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변해가고 그 속에서 알수 없는 감정들의 충돌이 일어난다. 그것을 자각하는 순간... 예전에는 너무나 인색하던 눈물이 예고도 없이, 막을 수 없이, 쏟아져 내린다.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계속해서 변해가는 것일까? 시간이 흐르고 감정의 소용돌이가 몇번 더 지나가면 알 수 있을까? 지금의 감정들... 머리로는 따라갈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느낌들... 이성적이고 싶지만 감성에 굶주려하는 모습들... 나는 괜찮다 행동하지만, 마음 깊은..

Just Talk 2009.06.23

A형...

* 한 일이 잘못 되면 0.5초 안에 모든 머리를 사용하여 핑계를 만든다. * 잊어야 할일을 잊지를 못하고 가슴아파하며 늘 후회만 한다. * 다른 사람이 그냥 농담삼아 한 말을 하루종일 맘에 담아 둔다. * 눈속에 정수기를 달고 다니는지 눈물이 많다. * 웃기지도 않은 말을 마냥 즐겁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다. * 하나의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인격을 바꿔 버릴정도로 생각한다. * 절대로 남에게 힘든 표현을 하지 못한다. * 워낙 소심해서 사람과 친해질 생각을 않한다. * 하나에 빠지게되면 다른건 눈에 들어 오지도 않는다. * 자존심..드럽게 강해서 자존심을 건들였다 하면 눈돌아간다. * 애교 같은거 정말 찾아 보려 해도 찾아 볼 수가 없다. * 화 정말 안낸다. 하지만 한번 화나면 입막아도 할 말 다..

Just Talk 2009.06.15

I'm fine

난 어떤 모습일까? 간만에 사람들과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면서 내 모습을 찍어봤다. 얼마만의 셀카일까? 웃기기도 어색하기도 하지만, 문득 내 모습이 궁금했다. 어떤 행색을 하고 있을까... 그럭저럭 지내는 것 같다. 아직 많이 미숙하기만 하고 더 배워가고 자라나야 하겠지만, 그럭저럭 지내는 것 같다. I'm fine... 못다할 이야기는 손으로 써야겠다. 홍대에서 동생 녀석에게 끌려갔던 어느 술집... 그날 나의 기분에는 어울리는 음악들은 아니었지만, 간만에 rave도 들어보았다. (누군가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Just Talk 2009.05.28

술술술~

술은 무엇일까? 속은 뒤집어지고 토악질을 해대면서도 잠이 모자라 비실거리면서도 그렇게나 마셔된다. 몸은 산화(ph-)되고 근육과 정신은 긴장감을 잃어가는데... 뭐가 그렇게나 좋다고 마셔되는걸까? ........ 그러면서도 나는 나와 마주하고 있는 사람의 무게를 느낀다. 그리고 나의 어깨에 있는 짐을 살포시 얹어 나눈다. 결국은 서로가 짊어진 무게를 나눈다.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그 짐을 덜어내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최소한 나눈다는 기분일뿐... 결국은 그 짐의 무게만큼 각자의 어깨에 더욱 무거운 짐이 늘어난다. 하지만... 하지만.... 또 둥근 술잔을 쥐고 몸을 산성화 시키며, 눈을 마주치며 가끔은 피하기도하며... 그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섞는다. 돌고도는 이야기들 속에서... 내일이면 잊혀..

Just Talk 2007.05.26

영혼의 갈증..

언제부터인가... 또다시 반복적인 일상의 시간 사이에 끼여버렸다. 습관적으로 귀에 음악을 듣고, 반복적으로 가사일과 집에서의 기계적인 식사를 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은 귀찮음이라는 미명으로 감싸져 분리수거일에 맞춰 떠나간 듯하다. 문득, 지하철을 내려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는 공간에서 귀에 꽂힌 이어폰을 무시하며 머리속으로 울려오는 구두소리들... 또각또각... 딱딱... 궁궁... 또각.. 딱... 수많은 종류의 구두밑창들이 돌바닥과 마찰하며 만들어내는 소리지만, 한정된 공간에 압축되고 똑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나를 그 소리들 속에 묻어 버린다. 무섭다. 그런, 의도되지 않은 뒤채임이 무섭게 느껴지고 모두가 똑같은 과정 속에 있을건데... 나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른 이들도 ..

Just Talk 2007.04.02

방황...

외부적인 이유로 인해 내부적인 상처를 입는다. 그 상처들을 혼자 삼키려 감추어두다 점점 곪아지고... 독과 살기가 되어 조금씩 새어나온다. 아주 조금씩 새어나와 내 속을 썩게 만든다. 그것을 인지하자마자 꽉 들어차 터져나갈 구멍만을 찾던 독기과 살기들이 또다시 상처들을 헤집어놓고만다. 그리고 한번 새어나오기 시작하면서 쓸모없는 조합과 반복을 거듭한다. 나는 그렇게 터져버린 것이다. 아마도... 이미 새어버리고 구석구석으로 퍼져버린 독기와 살기는... 모두를 갈무리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아직도 감성은 무르고 보호받고 싶어하나보다...

Just Talk 2007.03.08

연필을 깎는다.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아버지께서 직접 연필을 깎아 필통을 채워주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자동연필 깎이 없는 내가 조금은 부끄러웠었나? ㅎㅎ 그러나 어느 사이엔가 직접 연필을 깎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 잘 깎았다고 아버지께 칭찬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샤프만을 쓰게 되었고... 연필 깎는 법을 잊어가고 있었다. 군대에서였나? 도저히 산만하고 무엇인가 계속 답답할 때, 연필과 커터를 들고 새 연필을 몽땅 연필이 될 때까지 깎은 적이 있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일이지만, 아무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오늘 우연히 연필꽂이에 꽂아둔 새 연필이 보인다. 뜨거워져 공회전만 늘어난 머리통을 상상하며, 커터를 집어든다. 처음에는 삐뚤고 원하는 길이도 나오지 않는다. 깎고 흑심을 날..

Just Talk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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