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패드의 UI는 큐페어(Qpair)로 완성된다.
G패드의 UI는 기본적으로 G2의 UI들을 품고 있지만, 태블릿이라는 점에서 좀 더 개선된 무엇인가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G패드는 기존의 다른 태블릿들과 다르게 폰과의 연동이라는 부분에 착안했고, Q페어라는 UI를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다른 태블릿보다 G패드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폰과 서로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면서도 연계/연동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Q페어'라고 생각됩니다.
G패드의 UI를 다루기에 앞서 G패드의 장점인 G페어를 우선 집중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패드의 개봉기>
따라해보며 체크하는 Q페어 설정법!
G패드는 기본적으로 큐페어(QPair)가 깔려있는 상태이니, G패드와 연동하여 Q페어 어플을 깔아줘야 합니다.
[Q페어 다운로드]로 가셔서 우선 사용하고자 하는 스마트폰에도 Q페어 어플을 설치해 주시면 됩니다. G패드는 LG의 스마트폰 만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계열의 어느 스마트폰에서도 위의 앱만 깔아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양쪽에 앱이 설치가 되었다면 연결설정을 눌러주면 서로가 페어링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양쪽의 앱이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을 눌러줍니다.
블루투스를 통한 페어링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기기로 등록을 하기 위해 패스키 확인 작업을 해주시면 됩니다.
응? 출고된 G패드의 경우 앱버전이 낮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업데이트를 확인하지 않고 저처럼 Q페어를 바로 설정하려고 하셨다면 위와 같은 메세지를 만나게 되실텐데요. G패드의 앱을 업데이트 시켜주면 됩니다. 하지만, 위의 메세지에 나오는 '업데이트 센터'가 구글플레이나 통신사의 스토어가 아니기 때문에 헷갈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Q페어의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설정 -> 태블릿 정보 -> 업데이트 센터]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설정의 가장 아래쪽 메뉴가 '태블릿 정보'이니 놓치시거나 당황하지 마시고 천천히 찾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설정의 메뉴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Q페어만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앱들이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모두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자~이제 다시 Q페어를 설정합니다. 이제는 블루투스로 G패드와 스마트폰이 연결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페어는 블루투스를 기본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활성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상태창 왼쪽에 파란색으로 두개의 네모난 기기가 연결된 듯한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태창을 내리면 Q페어가 활성화 되어 있다는 메세지도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고, 손쉽게 페어링을 끌 수도 있습니다.
Q페어가 뭐길래? 하나씩 경험해보는 Q페어의 기능들
Q페어의 기본 화면입니다.
6가지의 메뉴가 있고, 언제든지 활성화 하거나 끌 수 있는 버튼이 보이는군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6개가 모두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와 페어링으로 직접 소식이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들 입니다. 개인의 필요성에 의해 손쉽게 켜거나 끄면 되면, 각각의 메뉴를 누르면 세부 항목으로 진입하기도 합니다.
Q페어의 6가지 기능은 위와 같으며 이것을 이제 실제로 하나씩 경험해보면서 어떤 특징들이 있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화알림
가장 먼저 살펴볼 기능은 전화알림입니다.
Q페어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페어된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G 패드에 위와같이 팝업 메사지가 뜨게 됩니다. 전화가 왔음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죠. 거실이나 실외 등에서 폰을 다른 곳에 두었어도 전화가 왔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면 안될 사실이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메뉴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전화가 왔음을 팝업으로 확인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G패드를 통해서 전화를 받는 것은 할 수 없습니다.
G패드를 통해서는 전화 거절이나 끊기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응급한 상황이나 폰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울린다면???;;;
전화알림의 세부 메뉴를 들어가보면 벨소리와 관련된 설정은 물론, 전화 거절 메시지 설정도 가능하니 확인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메시지 알림
다음으로는 메시지 알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화 알림처럼 G패드와 Q페어로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문자,SMS)를 받게 되면, G패드의 상단에 팝업으로 메시지가 노출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화는 단순히 알림만 받거나 거절 메세지를 보내는 정도였지만, 문자의 경우는 G패드에서 바로 회신이 가능합니다. 위의 화면처럼 입력하고 전송을 누르면 되는 것이죠.
그러면 역시나 페어링된 스마트폰에서도 똑같은 문자가 발송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알림도 설정을 통해 팝업 활성화와 알림 소리등등의 세부 설정을 할 수 있으니 한번쯤 봐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3. SNS 알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SNS(페이스북, 트위터등)와 IM(Instant Message)인 카카오톡, 마이피블, 라인 등을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알림을 받는 기능입니다. SNS 알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할 앱들을 설정해주어야 활성화 됩니다. 그리고 G패드에도 동일한 앱이 깔려 있어야 문제없이 수신이 되는듯 하더군요.
그리고 페어링된 스마트폰 쪽에서는 [설정 -> 일반 -> 접근성] 메뉴에 들어가서 위와 같이 명시된 'QpairSnsNotification'항목을 활성화 시켜줘야 합니다. 뭔가 조금은 번거롭기도 하죠?
이렇게 설정이 끝나면 스마트폰에서 수시한 알림내용중 SNS 알림으로 설정한 녀석들이 이렇게 알림창에 나타나게 됩니다. '메시지 알림 기능처럼 팝업과 회신 기능도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지만, 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등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내용이라도 확인하는게 어디냐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만약, SNS 알림이 앱 제작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메시지 알림과 같은 형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단계가 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4. Q메모 전송
LG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가진 대표적 기능중 하나인 Q메모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G패드는 퀵버튼 등이 없기 때문에 위의 이미지와 같이 하단 메뉴에서 끌어내서 사용하는 퀵런처를 활용하는게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알림창을 내려서 Q메모를 실행해도 좋을 것이고, Q메모 앱을 실행해도 됩니다.
Q메모르 룰루랄라 낙서도 하고 메모도 하고 난 다음에는 저장을 누르고 갤러리에 저장을 합니다.
G패드의 갤러리를 확인해보면 QMemo라는 폴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갤러리 폴더를 봐도 QMemo라는 폴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Q메모는 공유가 되는 것이죠!
공유된 스마트폰 쪽에서 이미지 형태로 넘어온 녀석을 볼 수 있죠? 이걸 다시 Q메모해서 공유한다면? 나름 서로서로 협업이 되는 도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는군요. 아이랑 놀아줄 때 좋을 것 같습니다.
5.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연결
드디어 왔습니다. Q페어의 백미! 페어링된 스마트폰의 태더링(인터넷 연결)을 직접 조작하는 신의 한 수!!
지금까지는 태블릿에서 스마트폰의 태더링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해서 핫스팟등을 활성화하고 다시 태블릿에서 와이파이로 연결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Q페어링의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연결'은 G패드에서 직접 휴대폰의 태더링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거리가 있는 곳에 둔 스마트폰을 찾아 조작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됩니다.
다만, 잠시 테스트를 해본 결과로는 위의 설정에서 Wi-Fi 우선 연결이 있는 상황에서는 태더링이 원활하지 않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계속 오가거나 와이파이를 찾느라 헤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만약, 이 기능을 자주 쓰게 된다면 저는 와이파이 우선 연결 옵션은 꺼두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Q페어의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연결'이 활성화되면 스마트폰은 핫스팟 아이콘이 뜨게 되고 G패드에는 네모난 사각형이 들어간 와이파이 아이콘이 생겨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G패드를 위해 바지 주머니에서 혹은 가방이나 백에서 나올 필요가 없어지는군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G패드가 와이파이 모델로만 나온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스펙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와 Q페어링의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연결'을 사용하면 굳이 통신을 갖추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죠! 태블릿을 보조적인 장비로 생각하고 스마트폰의 확장된 사용성으로 포지셔닝하는 제 생각과 참 맞아 떨어지는군요!
6. 최근 앱 스티커
Q페어의 마지막 기능은 '최근 앱 스티커'입니다.
사실 이 기능은 조금 앙증 맞은 편입니다. Q페어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어느 한쪽에서 사용하던 앱이 있으면 다른 쪽을 켰을 때 위와 같이 앱의 아이콘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요렇게 나타났을 때 냅다 아이콘을 눌러주시면 다른 쪽에서 사용하던 곳에서 바로 이어서 활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환승하는 기분이랄까요?
실제로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다 G패드를 켜면 이렇게 되는 것이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앱 스티커는 잘 작동합니다.
작지만, '최근 앱 스티커'를 통해서 페어링된 폰과 G패드 사이의 사용성을 연결해주는 배려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각각의 기기로 인식하고 개발한 것이라 말 그대로 '페어(Pair)'를 이루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G패드의 가장 특징적이고 현재까지는 독보적인 UI인 'Q페어(QPair)'를 살펴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드웨어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서도 상당히 이색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되고, 지금까지의 태블릿과 G패드를 구별해주는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기능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군요.
다음에는 Q페어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G패드의 UI/UX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LG 더 블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