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상간에 방통위에서 발표한 '조립PC 전파인증'과 관련한 생각이 머리 속을 멤돌고 있었습니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말도 안되는 규제들이 늘어나서 '규제'에 민감한 시점이기도 하려니와 얼핏 들으면 또다시 명분을 앞세운 정책으로 '규제'만 늘이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KT에 대한 제재를 바탕으로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면 방통위는 이전과는 다르게 자신의 색깔을 잡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명분보다는 실제로 방통위가 해야할 일들을 하기위해 성장중인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규제가 나오자마자 부당한 부분을 생각해보고 지적해보고 대안이나 해결법을 고민해보겠지만, 한 호흡을 기다리며 바라보면 어느정도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