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 MWC 2015 주인공 될 수 있을까?
3월 1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월드모바일콩그레스) 2015에서 LG의 주인공이 될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으로 스펙과 디자인에서 G워치R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LG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의 특징을 살펴보고 의미를 생각해보겠습니다.
LG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 어떤 녀석인가?
이미 지난 1월 CES 2015에서 G FLEX 2를 선보였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다른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 자리를 스마트워치 어베인이 차지했습니다. CES와 IFA가 가전박람회인 반면 모바일 제품들에 더욱 집중하는 MWC 2015를 대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이고 웨어러블에 또다른 디자인을 강조하는 녀석입니다.
LG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 |
|
칩셋 |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웨어 |
디스플레이 |
1.3인치 플라스틱OLED(320*320, 245ppi) |
메모리 |
512MB LPDDR2 / 4GB eMMC |
센서 |
9축(자이로/가속도/나침반), 기압센서, 심박센서 |
방수 및 방진 |
IP67 인증 |
배터리 |
410mAh |
색상 |
골드, 실버 |
LG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의 스펙을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G워치R과 기본적인 스펙은 대동소이합니다. 하지만, 어베인은 미묘한 디자인을 결정하는 두께와 크기가 G워치R에 비해 줄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베인(Urbane)의 가장 큰 강조점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 G워치R도 원형 디스플레이에 캐주얼한 디자인을 완성했지만 코디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남성의 경우라도 정장이나 세미정장에 맞춰 소화하기는 쉽지 않았으니 말이죠.
하지만, LG 스마트워치 어베인은 세련된, 품위있는 뜻을 가진 이름을 가지면서 좀 더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 감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스티치 먹인 가죽 스트랩은 물론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하는 기본 테마도 어베인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LG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 관전 포인트는?
자칫 어베인 스펙이 G워치R과 유사하기 때문에 디자인만 바꾼 모델로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눈여겨봐야할 포인트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역시나 디자인입니다. G워치R에서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만족시켰다면 어베인은 좀 더 생활 속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손목에서도 사이즈와 디자인의 부담을 줄인 것은 칭찬할만 합니다.
두번째는 어베인에 들어간 연속심박측정 기능입니다. 이미 심박측정기능은 있었지만 연속으로 심박을 측정해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주는 기능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워치의 기능중 트래커의 측면에서 RAW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중요시 하는데 어베인에서는 심박을 가져가는 것은 건강과 연결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디스플레이의 자연스러움을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까지 스마트워치의 단점은 아날로그 스킨을 사용하더라도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살짝 들떠보이고 깊이감이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보여지는 모습은 렌더링된 이미지일 수 있겠지만 프레임의 디자인과 통일감을 보이는 스킨이 인상적입니다.
MWC 2015, G FLEX 2와의 앙상블이 기대
아무래도 어베인의 노출 시기가 MWC 2015가 되다보니 다른 스마트폰들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제품과 이슈 경쟁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CES 2015에서 호평을 받은 지플렉스2의 관심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곡선의 유려함과 어베인의 아날로그 감성이 앙상블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LG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직접 팔에 한번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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